UI UX 포트폴리오 팁

"자소서 쓸 시간에.." 토스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UI UX 포트폴리오 팁

UIUX 디자인 취준상담 시리즈 : 토스 이다윗님 <1화 : 포트폴리오>

12월 16일 금요일 저녁 7시,
토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이다윗님과 UIUX 디자인 스쿨 수강생들이
프라이빗하면서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어요.

🙄 “취업하려면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하다던데, 어디부터, 어떻게 만들어야 하지? 어렵게만 느껴져요.”
😥 “포트폴리오는 아무리 수정해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디자이너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고민해봤을 UI UX 디자인 포트폴리오!
토스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말하는 포트폴리오 꿀팁! 가장 첫 번째로 담아봤습니다 🙋‍♂️

Q. UI UX 포트폴리오에는 몇 개의 프로젝트를 넣어야 하나요?

프로젝트는 2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론 잘 정리된 수준의 프로젝트라는 기준에서요. 만약 준비된 프로젝트가 1개밖에 없다면 하나 더 만들어서 채울 필요가 있어요. 하나뿐이면 장점을 드러내기 어렵고, 세 개가 넘어가면 나의 단점과 밑천이 드러날 수 있거든요. 단점은 숨기고 장점은 어필할 수 있는 개수가 2개 정도라고 생각해요. 만약 내 장점을 뽐낼 수 있는 프로젝트가 많다면? 다 넣어야죠!

Q. 포트폴리오에 넣을 프로젝트가 여러 개인데,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요?

꼭 성공한 프로젝트만이 좋은 프로젝트가 아니에요.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에서 얻은 배움의 크기와 인사이트입니다. 실패한 프로젝트도 좋으니,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앞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점들을 깨달았고, 성장할 수 있는 포인트를 얻게 되었다’라고 설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택해서 넣는 것이 좋겠죠.

Q. 개인 프로젝트 vs 협업 프로젝트, 뭘 넣어야 할까요?

UIUX 디자이너는 취업 후에도 협업의 중심에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협업 프로젝트를 담는 것이 좋아요. 개인 프로젝트보다는 최대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는 것이 좋고요. 그리고 확실히 경험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면접관에게 어필할 수도 있구요. 그러니 UIUX 디자인 스쿨에서 그룹 프로젝트를 할 때는 성심성의껏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혼자서 프로젝트를 찾기가 어렵다면, *넥스터즈 같은 프로그램이나 대외 동아리 등을 활용해 최대한 협업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Q.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핵심 사용자의 문제를 잘 파악했는가?’가 가장 중요해요. 사용자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 문제가 왜 중요한지 설명할 줄 알아야 하고, 사용자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이 모두 잘 담겨있어야 하죠. 그 결과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든 결정에 이유가 있어야 해요. 작은 아이콘 하나에도요. 그럼 논리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구나’ 느껴지겠죠.

Q. 현) 토스 디자이너의 신입 시절 포트폴리오는 어떨지 궁금해요!

저는 제가 만들고 싶었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어요. 그땐 저도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이다 보니 이걸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술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설명했죠. 당시에는 하고 싶은 거 다 해보자! 느낌으로 만든 건데, 반응이 되게 좋았어요. 하지만 지금 같으면 이렇게 만들지 않을 거예요. 문제 해결 과정이 아니라 제가 만든 인터랙션에만 집중해서 보여줬거든요. 그럼에도 좋게 봐준 회사가 있어서 가게 되었죠. 운이 좋았네요 ㅎㅎ

Q. 그렇다면 최근에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고려하신 부분은 뭘까요?

저는 우선 읽고 싶은 포트폴리오가 되도록 제목을 쓰자! 였어요. 제목이 매력적이지 않으면 내용이 좋아도 제대로 읽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문제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 서베이도 진행했구요. 발견한 문제의 해결 방법을 설명하고, 진행했던 유저 테스트 내용, 론칭 과정과 론칭 결과,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하면서 배운 점 한 마디 정도로 정리했습니다.

Q. 자소서에서는 어떤 점을 강조해야 할까요?

UIUX 디자이너는.. 자소서 정말 중요하지 않아요! 자기소개서에 시간을 많이 쓰지 마세요. 결국 디자이너의 능력을 확인하는 것은 포트폴리오입니다. 자소서는 구색만 잘 맞추고 기본만 지킨다는 생각으로 쓰세요. '능력'은 '포트폴리오'로 보여주고 '태도'는 '인터뷰'로 확인하게 됩니다. 자소서를 아무리 잘 써도 인터뷰에서 다 드러나기 때문에 자소서 때문에 깊이 고민하지 마시고, 더 중요한 포트폴리오에 집중하세요!

Q. '포트폴리오는 뛰어난데 말을 잘 못하는 사람 vs 말은 잘하는데 포폴이 조금 부족한 사람' 둘 중에 고른다면?

인터뷰는 서류에서 포트폴리오까지 검증한 이후의 절차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서 나타나지 않은 점들을 확인하는 단계에요.
그래서 포트폴리오 자체를 다시 판단의 기준으로 삼지는 않을 것 같지만.. 만약 인터뷰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신 있게 못 한다면
이 분과 일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물론 쉽지 않겠지만, 자신의 생각에 대해 자신 있게 얘기해 보세요!

Q. 쓸 경력이 없는데, 자기소개서에 제로베이스 경험을 넣어도 될까요?

경력이나 전공은 단점이나 약점이 아니에요. 내가 경력이 없어서,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라서 고민하시는 거라면, 넣을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포트폴리오에서 디자인 역량이 드러난다면 충분하니까요. 제로베이스의 경험도 마찬가지고요. 오히려 이렇게 열심히 배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방법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막막하기만 했던 포트폴리오, 이제 감이 좀 오셨나요?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면서 드는 고민은 비단 '포트폴리오'뿐만이 아닐 거예요.
그렇다면, UIUX 디자이너 취준생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2화 : UIUX 취준 고민 해결>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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