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 UX 취준 고민 문답

“제 스펙에 중견 기업.. 가능할까요?” 토스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UI UX 취준 고민 문답

UIUX 디자인 취준상담 시리즈 : 토스 이다윗님 <2화 : 취준생 고민 해결>

  • 제로베이스 UIUX 디자인 스쿨에서는 매월 현직 디자이너와 직접 소통하는
    100% 온라인 라이브 취업 특강
    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그동안 UIUX 디자인 스쿨 수강생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2023년 1월부터는 신청만 하면 참여 가능!
    모두에게 열린 라이브 취업 특강이 됩니다! :) 많.관.부 💛

    UIUX 디자인 스쿨 알아보기 >
    라이브 취업 특강 신청하러 가기 >

구글밋에서 진행된 라이브 취업 특강 자료 일부

구글밋에서 진행된 라이브 취업 특강 자료 일부

12월 16일 금요일 저녁 7시,
토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이다윗님과 UIUX 디자인 스쿨 수강생들이
프라이빗하면서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어요.

대부분의 취준생들은 취업이라는 결과를 얻기 전까지 도전에 대한 열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동시에 느끼고 있을텐데요.
UIUX 디자인 스쿨 수강생들은 무슨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수강생들의 솔직한 고민과 토스 디자이너 다윗님의 더 솔직한 답변, 지금 시작합니다! 🏃‍♀️


💌 본문의 모든 내용은 라이브 취업 특강에서 주고 받은 실제 질문들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제로베이스 수강생들의 질문과 토스 디자이너 다윗님의 솔직한 답변,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고민 답변 예시 이미지

고민 1) 저는 영상 디자이너로 재직하며 UIUX 디자인 스쿨을 듣고 있는 수강생 A입니다. 그동안 예쁜 비주얼에만 집중해왔는데, 논리가 중요한 UI UX 디자인을 배우니, 제가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본인의 약한 논리력을 단점으로 말씀 주신 것 같아서 거기에 맞춰 답변을 드려볼게요. 단점을 다루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 장점을 극대화해서 단점을 감춰버리는 방법과 두 번째, 아예 단점을 극복해버리는 방법. 후자는 사실 단기간에 하기가 어렵죠.

그렇다면 첫 번째 방법으로 가봅시다. 지금 가진 장점은 영상을 누구보다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거잖아요. 코로나 이후 원격으로 의사소통하면서 글로 의사 전달을 하다보니,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종종 생길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 비주얼이나 영상으로 공유하면 오해가 줄고 의사 전달이 잘 되더라구요. 그러니 A님의 능력을 커뮤니케이션에 십분 활용해보세요. 말로 더 설명할 필요 없이 디자인 내용을 영상으로 담아 공유하는 거죠. 본인이 가진 스킬을 극대화하는 거에요. 실제로 영어 하나도 모르는데 포트폴리오만 봐도 이해가 다 되게 만들어서 미국에 취업한 경우도 주변에서 봤거든요.

부족한 논리력을 보완하는 팁을 알려드리자면, 남들한테 말한다고 생각하면 자꾸 자기 검열을 하게 돼요. 그러지 말고, 내가 나한테 설명해준다고 생각하고 내 생각을 적어보면서 훈련해보세요. 많이 쓰다 보면 말하는 스킬로 이어지고 점점 논리적으로 얘기하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 처음엔 나한테, 다음엔 가까운 동료들에게, 다음엔 조직 전체로 확대해보면서 연습하고 테스트를 해보세요.

고민 2) 저는 디자인 에이전시의 UI UX디자이너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들 인하우스가 좋다고 얘기하는 거 같아서 고민이 됩니다. 어디로 취업하는 게 좋을까요?

기본적으로 성장을 한다는 것은 피드백을 많이 받는 다는 것과 같아요. 계속해서 배우고 적용하고, 측정하는 사이클을 도는 거죠. 보통 ‘에이전시보다 인하우스를 가라’고 하는 건 에이전시는 본인만의 프로덕트가 없기 때문에 프로덕트 사이클을 돌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에이전시에 따라 다르겠지만, 클라이언트의 제품을 마치 본인들의 제품처럼 가깝게 다룰 수 있다면 인하우스만큼 배울 점이 많을 거에요. 데이터를 볼 수 있거나 함께 A/B 테스트 등 실험할 수 있는 환경 등이요.
에이전시의 장점은 큰 산을 볼 수 있다는 거니까요. 기능 하나 하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프로젝트 자체를 리드하기 때문에 인하우스와는 접근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문제를 크게 바라 보는 훈련이 가능해요.

결국 중요한 건 에이전시이냐, 스타트업이냐보다 제품을 출시하고 데이터를 보고 이터레이션을 돌 수 있는 환경에 있어야 한다는 거죠. 어떤 회사든 프로덕트 사이클이 느린 곳이라면 오래 있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아요. 저는 당시에 이런 걸 모르고 오래있었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씀 드릴게요ㅎㅎ 만약 회사의 프로덕트 사이클이 느린 것 같다 싶으시면 1,2년 정도 다녀보면서 프로젝트를 전반적으로 이해해본 뒤 이직하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스터디 참고 이미지

고민 3) 취업을 하면 어떤 마인드셋으로 일을 해야할 지 고민이 됩니다. 함께 일하는 팀원을 뽑는다고 하셨을 때, 신입 UIUX 디자이너가 갖추어야할 태도는 어떤 게 있을까요?

크게 세 가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 어떤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하는가? 일단 문제 상황에서 태도가 어떤지 잘 드러나니까요. 문제를 받아들이는가, 해결하는가 나뉠 거 같아요. 리소스가 많이 들고 힘들지만 어떻게든 진행해보는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얼만큼이나 노력하는가?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가 아무래도 좋겠죠.

두번 째, 문제 상황에서 동료를 어떻게 설득하는가? 를 봐요. ‘이래서 못했고 실패했어요’가 아니라, 유저의 입장에서 바라본 명확한 근거를 들어서, 동료까지 설득할 수 있다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용자 데이터를 가지고 액션을 이끌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얼마나 빨리 배우는가. 신입의 경우 역량이 부족할 수 밖에 없어요. 그렇기에 ‘성장 곡선’을 파악합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하고 나서 배운 점을 다음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빨리 성장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거든요. 포트폴리오도 마찬가지로 이 프로젝트에서 배운 점을 어떻게 보여주는지만 봐도 이 사람의 성장의 척도가 기대가 되는 거죠.

고민 4) 제가 스펙이 안 좋은데 중견 기업에 가고 싶어요, 중소 기업에서 중견으로 이직이 가능할까요?

스펙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펙과 실무 능력은 정말 관련이 없는 것 같아요. 좋은 학벌이나 좋은 스펙이 있다고 해서 일을 잘 한다고는 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점점 스펙보다 실력을 더 많이 보는 회사들이 늘고 있어요. 목표를 이루기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기 때문에 스펙 때문에 주저하지는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요한 건 스펙보다 ‘일하는 환경’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거에요. 스펙에 맞춰 어딘가를 가겠다 보다는 내가 속한 기업이 일하는 방식이 어떤지를 생각해봐야해요. 툴이나 업무 지시 방식 등 일하는 환경이 맞지 않다고 느껴질 때, 더 나은 곳으로 가려고 노력해야해요. 바로 옮기는 게 어렵다면 다음에 갈 회사를 생각하면서, 상황을 극복하기위해 더 나은 업무 방식 등 이런 저런 것을 제안하거나 시도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을 포트폴리오에 녹여내고, 인터뷰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한 스텝, 한 스텝, 원하는 곳으로, 좋은 곳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동적으로 있으면 한 없이 수동적으로 행동하게 되니까 앞으로 가질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출처: 토스 블로그

이미지 출처 토스 블로그

고민 5) 저는 토스의 디자이너로 취업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토스의 면접이 궁금한데요! 다윗님이 토스에서 면접을 본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과 답변이 무엇인가요?

시간이 좀 오래 돼서 정확한 질문의 내용이 기억이 나진 않는데요. 토스는 자기가 얼마나 디자인에 진심인지를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서 확인하는 거 같아요. 제가 이전에 디자인 커뮤니티 활동을 재밌게 했었거든요. 나의 작은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과, 내가 배운 것들을 현재 속한 회사 안에서가 아니라 세상 밖으로 공유하고 싶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었어요.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기록들과 이런 이유들을 이력서에 넣어 놨어요. 그걸 보고 '디자인에 대한 진정성'에 대해서 여러가지 질문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활동은 왜 했는지, 앞으로 디자이너로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얘기했었어요. 솔직하게 나의 가치관을 얘기했던 질문이라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고민 6) 저는 신입 디자이너라면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제가 그 역량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요. 다윗님은 디자이너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신입 디자이너라면 하나에 특출나게 뛰어난 것보다 골고루 기본기를 갖추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뭐든 다 잘하면 좋겠지만, 무언가를 배울 때는 항상 시간의 제약을 받게 되잖아요. 사실 신입 디자이너가 하나만 잘한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걸 못한다는 뜻이 될 수 있는 거죠. 나만의 뾰족한 것도 좋지만, 신입 때는 여러가지 기본기가 탄탄한 게 더 좋아요.

또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요하게 보는데요. 커뮤니케이션을 잘 한다는 것은, 이 사람이 효율적으로 일한다는 것과 같아요. 커뮤니케이션을 간결하게 논리적으로 하려면 내가 논리적으로 일해야 하거든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이유가 있는 소통을 하는 거죠. 논리적으로 이유를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 논리적으로 일하려면 사용자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거구요. 다른 건 가르치면 충분히 학습이 가능하다고 보는데, 커뮤니케이션 부분은 갑자기 바뀌기 어려워서 시간이 오래드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토스 디자이너의 고민 해결 모음.zip
    ✨ 단점은 장점으로 감추거나, 극복하거나!
    ✨ 에이전시든 인하우스든 프로덕트 사이클이 느리다면 이직을 추천해요.
    ✨ 신입 UIUX 디자이너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려는 태도와 성장 곡선이 중요해요.
    ✨ 내가 일하는 환경이 좋지 않다면 과감히 스텝업하세요.
    ✨ 토스는 디자인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봅니다.
    ✨ 신입 UIUX 디자이너라면 한 가지 역량보다는 골고루 기본기를 갖추세요.

*이 글의 모든 내용은 강사님 개인의 견해로 특정 기업의 입장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UIUX 디자이너 취준생 여러분, 도움이 되셨나요?
모두의 고민은 다르지만, 우린 'UI UX 디자이너취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신입 UIUX 디자이너는 대체 어떤 회사를, 어떻게 선택해야할까요?

<3화 : 신입 UIUX 디자이너가 좋은 회사 고르는 방법>편으로 이어집니다.


현직 디자이너와 1:1로 포트폴리오 만들고,
4개월만에 UIUX 디자이너로 취업하고 싶다면?


👉 UIUX 디자인 스쿨 알아보기


추천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