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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딥러닝 데이터 분야의 전망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통한 메타버스의 성장 제대로 알기

데이터 사이언스 전망

Source: 목우촌 또래오래 홈페이지

메타버스에서 아르바이트 하실 분 찾습니다

지난 1월 치킨 브랜드 또래오래가 아주 특이한 아르바이트 채용을 진행했습니다. 바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오픈한 ‘또래오래 치킨월드'의 홍보 담당자 모집인데요. 지원자들은 직접 가상의 매장공간과 게임공간에 방문해 자신의 아바타를 활용하여 영상을 촬영했고, 베스트 콘텐츠로 선발된 사람은 제페토에서 2월 한 달간 또래오래의 홍보 담당자 역할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 채용 과정과 채용 인원의 근무까지 일련의 과정이 모두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된 새로운 시도이자 메타버스가 우리 생활 속에 얼마나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였죠.

사실 메타버스 산업의 이런 급격한 성장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와 같은 나라들은 아예 국가차원에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XR(AR과 VR을 통칭하는 가상융합기술) 분야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어요.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도시 전체를 3D 가상공간에 그대로 재현한 ‘버추얼 싱가포르(Virtual Singapore)’ 플랫폼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앞선 또래오래의 예시와 달리
버추얼 싱가포르는 메타버스 중에서도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도시의 물리적인 특징은 물론 특정 위치의 기온이나 일조량 등의 실시간 데이터까지 반영합니다.

메타버스(Metaverse)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 추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거울세계 등의 기존 개념들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표현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는 말은 보통 현실세계를 모방한 3차원 가상세계(Virtual World)를 일컫는데요. 이러한 가상세계에서 우리는 아바타라는 가상의 ‘자신'을 만들어 사회, 경제, 문화에 걸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덕분에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했죠.

특히 온라인 환경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Z세대를 기반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각종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에서는 또래오래 외에도 스타벅스, 이디야 등의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주요 고객인 Z세대와의 소통을 목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가상 공간을 오픈했는데요. ‘스타벅스 산타광장’은 기간 한정으로 오픈했음에도 350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이디야는 한옥을 컨셉으로 디자인한 외관과 실제 매장 음원 사용 등 디테일한 포인트가 가득한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데이터 사이언스 전망

Source: 과학기술정책연구원, Metaverse,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어

이처럼 가상세계가 조금 더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미디어에서 다루기 좋은 메타버스 개념이라고 하면, 디지털 트윈의 경우에는 IT 업계 혹은 기술 개발과 연구 측면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 개념인데요. 직관적으로는 쌍둥이(Twin)라는 이름에 맞게 온라인 공간에 실제 현실 세계를 그대로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 가상 세계가 매장 건물의 외관, 내부 인테리어 등 물리적인 조건을 그대로 사용해 만든 공간이라면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인 조건 외에 실시간 데이터까지 반영한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즉, 현실과 가상세계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오프라인 공간의 모든 요소가 가상공간에도 그대로 옮겨지는 거울 세계(Mirror World)에 가깝습니다. 가령 특정 편의점을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구현한다고 하면 해당 편의점 건물의 외관, 내부의 물품 배치 등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실제 오프라인 매장의 재고 현황과 내부 온도, 방문한 손님의 수 등의 ‘데이터'까지도 모두 똑같이 반영되는 것이죠.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어떻게 구현하는 걸까?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분석, 딥러닝, 데이터 예측 등 다양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이 필요합니다. 실물 대상의 물리적인 데이터를 수집하여 가상공간에 2D/3D로 구현하고, 빠른 데이터 처리와 교환으로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인데요. 예컨대 현실 세계에 있는 과자 공장을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현해 생산 환경을 시뮬레이션 해본다고 합시다. 이를 위해서는 공정에 투입되는 각 기기들의 설정값은 물론이고 공정이 진행되는 속도나 작업자들의 숫자 혹은 동선 같은 데이터가 모두 요구됩니다.

특히 현실의 작업자 수나 동선 데이터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죠. 그 영향으로 전체 공정의 속도 역시 느려지거나 빨라질 수 있고요. 그렇다면 이 모든 가변적인 요소들은 데이터 트윈으로 구현한 가상의 공장에서도 실시간으로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제대로 구현된 데이터 트윈 상에서는 현실에서 수집한 데이터가 단순하게 똑같이 반영되는 것을 넘어 실시간으로 처리되고 동일한 결과값을 냅니다. 나아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은 상황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여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고요.

디지털 트윈의 활용

이러한 특징 덕분에 디지털 트윈은 보통 산업군이나 연구기관 등에서 주로 활용합니다. 현실의 데이터를 그대로 반영하는 가상 공간은 여러가지 실험이나 시뮬레이션을 해보기에 최적의 공간이거든요. 앞서 언급한 버추얼 싱가포르라는 플랫폼 역시 도시 운영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시뮬레이션을 해보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데요. 예를 들어 싱가포르 내 특정 위치에 10층 높이의 건물을 세우고자 한다면, 바로 공사에 착수하는 게 아니라 버추얼 싱가포르에서 같은 위치를 찾아 해당 건물의 3D 객체 데이터를 배치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실제로 건물을 세우지 않고도 주변 시민들의 일조권을 침해하지는 않는지, 혹시 주변 도로의 교통량에 너무 부담을 주진 않을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실제로 시행착오를 겪을 필요가 없으니 어마어마한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는 건 당연하고요.

물론 디지털 트윈이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적용된 예시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내비게이션이나 배달앱에서 보여주는 실시간 배달 현황 등이 그 사례인데요. 요즘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들은 내 위치와 주변 전경은 물론이고, 교통 체증이 얼마나 심한지 혹은 주변에 공사 중인 도로나 사고가 일어난 지점은 없는지 등 도로 환경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오프라인의 도로 상황이 내비게이션 화면 속 온라인 가상 공간에도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것이죠. 또한, 배달앱의 배달 현황 서비스는 배달 기사님이 도보나 자전거, 오토바이 등 어떤 이동 수단을 이용 중인지에 따라 다른 이미지로 표시되며 역시 실시간으로 위치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오프라인의 이동 수단과 경로를 그대로 온라인에 표시하는 방식으로요.

데이터 사이언스 전망

빅데이터, 딥러닝 데이터 분야의 전망

이렇듯 이미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었던 메타버스가 최근 급격히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성장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그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물류 업체인 CJ대한통운은 물류 프로세스를 세 배 이상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2023년까지 물류 현장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어요. 신한은행은 벌써 자체적으로 구축한 ‘신한메타버스’의 베타서비스를 출시했고, GS25는 이런 신한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한메타버스 내에서 ‘실제 기프티콘 구매가 가능한' 가상 편의점으로 입점을 완료했고요.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으로도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 및 규제 완화를 진행 중인데요. 제14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가 작년 9월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 문서를 통해 발표한 ‘디지털 트윈 초혁신 프로젝트’에 따르면, 주요 산업과 도시 운영 분야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여 생산, 운영, 교통/운송의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해당 프로젝트에는 디지털 트윈 인프라인 3D 객체 데이터나 소프트웨어 등을 오픈 플랫폼으로 구축 개방하고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계획까지 포함되어 있죠. 이러한 변화는 모두 국내 기술 기업들의 솔루션 개발을 통한 성장, 그리고 데이터 사이언스 등 관련 직무 종사자들의 직업 전망에도 분명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국가와 기업들이 합심해 키워가고 있는 메타버스 등의 데이터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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