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가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는 방법

"디자이너로 취업하려면 꼭 대학에 가야 할까요?"

제로베이스 그래픽 디자인 스쿨


대학의 전공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리고 전공 수업을 들으며 우리는 깨닫습니다. 아 내가 상상한 것과 참 많이 다르구나. 실제로 자신의 전공에 만족하는 대학생은 10명 중 3-4명 밖에 되지 않으며, 그중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사람은 절반 정도라고 합니다. 디자인 전공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방법이 더 이상 대학 진학이나 정규 교육 투자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비전공자라면 디자이너 취업을 위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본 글에서는 비전공자가 어떻게 디자이너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지, 그래픽 디자이너를 대표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전공자의 그래픽 디자이너 취업 준비 6단계


1단계 : 디자인 작업물 수집으로 감각 키우기

디자인 비전공자들이 디자인을 시작하려고 할 때 가장 많이 겪는 문제가 바로 시각적 훈련에 대한 부분입니다. 디자인 기초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죠.

초보자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은 핀터레스트입니다. 핀터레스트에서 콘텐츠 디자인, BX 디자인, 편집 디자인 등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의 디자인을 검색해 매일 10분만이라도 꾸준히 들여다 보세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다면 따로 저장해 두고 컬러, 타이포(폰트) 및 톤앤 매너 등을 분석하며 감각을 키우는 훈련을 반복하세요.

2단계 : 책 혹은 강의로 기본 다지기

그래픽 디자인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레이아웃, 그리드, 폰트 세 가지입니다. 그래픽 디자인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 아래의 기본서들을 추천합니다.

새로운 편집 디자인(임헌우) / 이것이 편집 디자인이다(김덕희) /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시리즈 / 디자인을 완성하는 레이아웃과 그리드(홍영일) / 얀치홀트 저서들 /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서체 33가지 이야기(김현미) / 섞어짜기(마켓히읗에서 판매 중) / 글짜씨 시리즈

또한 온라인 강의, 학원에서 디자인 기본기를 다질 수도 있겠죠. 그 다음으로 내가 구상한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등 디자인 툴을 다루는 능력을 익혀야 합니다.

3단계 : 모방으로 스킬 업그레이드하기

잘 된 디자인을 보고도 따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남의 작업물을 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모방하는 것은 힘든 일이기에, 눈으로 한 번 손으로 두 번 익혀야 합니다.

레이아웃과 그리드는 디자인 작업을 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으로 디자인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디자인 작업물 위에 파워포인트나 포토샵으로 격자를 그려 각각의 요소가 어떤 크기로 어디에 배치되어 있는지, 또 여백 공간은 어느 정도인지 분석하고 따라해 보세요. 정리가 잘 된 디자인을 하기 쉬워집니다.

색 조합도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잘 된 디자인은 색을 많이 쓰지 않으며, 2-3개 정도의 색을 조합해 사용합니다. 카카오는 대표 컬러인 노란색과 블루톤을 조합을, SSG는 포인트 컬러와 모노톤 컬러의 조합을 사용했습니다. 여러분이 수집한 디자인은 어떤 색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분석해보고, 내 디자인에도 적용해 보세요.

그래도 어떤 색을 써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Color Hunt 사이트에 등록된 예시를 보며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도 있습니다.

4단계 : 디자인 작업물 만들기

이제 여러분의 디자인 작업물을 직접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그런데 어떤 디자인 작업물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먼저 여러분이 취업을 희망하는 디자인 분야를 한 두가지 정하고, 좋아하는 브랜드 혹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브랜드에 대한 디자인 작업물을 만들어 보세요. 이미 존재하는 작업물을 다시 디자인해 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 디자인은 '문제 해결'의 성향을 띄기도 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 기획 연습도 필요합니다.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을 고려하여 어떤 문구를 우선적으로 전달할 것인지, 독자층에 적합한 서체, 텍스트 크기, 이미지 등은 어떤 것인지 고민하는 훈련도 곁들이면 좋습니다.

5단계 : 포트폴리오 만들고 알리기

6단계 : 디자인 네트워크 구축하기

설득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지 않고서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기 힘들겠죠. 포트폴리오에 들어갈 작업물 개수는 10개 이내, 최소 5개 이상이 좋습니다. 1순위는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와 분야와 근접한 작업물, 2순위는 잘한 것 혹은 퀄리티가 높은 것으로 구성해 보세요. 각 작업물에는 기획에 대한 설명과 최종 결과물을 모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면 비핸스, 노트폴리오, 드리블 등 포트폴리오 공유 사이트에 내 포트폴리오를 업로드 해보세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채용 플랫폼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전공자는 주위에 디자인 인맥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최대한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공유하고 또 배우세요. 스터디 모임에서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배워도 좋고, 디자인 오픈카톡방에 참여해 모르는 점은 바로바로 질문을 해도 좋습니다.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소통을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소중한 대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그래서 비전공 디자이너 정말 괜찮은가요?


다른 분야보다 그나마 전공을 '덜' 따지는 직종이 바로 디자인일 것입니다. 하지만 접근성이 낮다고 해서, 쉽게 도전해볼 수 있다고 해서 단기간 디자인툴 학원만 다니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디자이너가 될 수 없습니다.

디자이너는 전문직이며, 진정한 디자이너로서의 성공을 원한다면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해야 합니다. 결론은, 디자인에 있어서 '전공'은 필수가 아니지만, 전문가가 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은 '필수'라는 것이죠.

제로베이스의 그래픽 디자인 스쿨은 비전공자도 그래픽 디자이너로 취업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포트폴리오 제작, 자소서 첨삭과 커리어 상담까지 오직 '취업'에만 집중해 만들어진 온라인 교육 과정입니다. 비전공자라고 두려워 마세요.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현직 디자이너 강사진이 구성한 체계적인 4개월 커리큘럼으로 그래픽 디자인 전문가로 성장시켜 드립니다. 4개월, 못할 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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