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마케팅 사례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 마케팅 사례
(독특한 마케팅 사례, 콘텐츠 마케팅 전략, 창의적인 마케팅 사례)

광고처럼 느껴지지 않는 콘텐츠 마케팅 사례,
독특하고 창의적인 광고는 무엇일까? I zero-base


콘텐츠 마케팅 성공사례

SNS 채널에서 보는 카드 뉴스, 유튜브에서 즐겨 보는 숏폼 영상과 각종 브랜드 페이지 등 우리는 일상 속에서 굉장히 많은 콘텐츠를 보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중 많은 콘텐츠는 기업이나 브랜드에서 마케팅 효과를 위해 만든 ‘콘텐츠 마케팅'용 게시물이기도 한데요.

TBWA 데이터랩에 따르면 콘텐츠 마케팅은 아웃바운드 마케팅에 비해 비용이 덜 들지만, 리드는 3배 이상 창출할 정도로 퍼포먼스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대다수의 기업에게 콘텐츠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죠. 리드 창출은 물론,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도 콘텐츠 마케팅의 장점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실제 기업들이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콘텐츠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세우는 게 좋을지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1
콘텐츠 마케팅 사례

[민음사 TV]

‘책'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요즘 사람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콘텐츠 내용을 잘 녹여 회사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두터운 팬층까지 만들고 있는 민음사.

실제로 민음사 TV 마케터는 “저희가 아무리 책이 재미있다고 강조해도 시청자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고객군의 흥미를 끌 만한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라이프 포트폴리오]

한화투자증권 라이프포트폴리오

출처 : 한화투자증권 공식 블로그

아무리 공부해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투자와 자산 관리.
이를 조금 더 보기 좋게, 이해하기 편하게 엮은 글들이 모여 있다면 어떨까요?

한화투자증권은 공식 블로그 ‘라이프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투자와 자산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부터 은퇴를 준비하는 50-60대까지.
한화투자증권은 금융 생활을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필요할 만한 콘텐츠는 물론
해당 콘텐츠를 엮어낸 E-book 발간하며 본인들이 가진 노하우와 전문성을 잠재고객 군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핀다 - 한눈에 핀다]

핀다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 : 핀다 공식 인스타그램

‘대출 주도권을 당신에게로' 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들의 대출을 관리, 비교해주는 플랫폼 서비스 ‘핀다' 핀다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들의 금융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주차 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카드 뉴스의 경우 확인 및 저장, 캡쳐가 용이하여
많은 기업들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콘텐츠 형식 중 하나인데요.

핀다의 경우 아직 서비스가 시작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인지도 및 팬층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 눈에 띌 정도의 뛰어난 성과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고객들에게 친근한 ‘카드 뉴스'형식을 빌려 금융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낯설거나 파격적인 형태가 아닌 편안한 형태로 고객들의 생활에 밀접하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전달한다는 점이 참고할 만한 부분입니다.

[당근마켓 - 나의 당근 이야기]

당근마켓 공식 블로그

출처 : 당근마켓 공식 블로그

당근마켓의 경우 공식 블로그와 SNS 채널을 통해 ‘나의 당근 이야기'라는 인터뷰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상인 및 개인이 가진 각각의 ‘당근마켓 활용기'를 풀어낸 해당 콘텐츠는 그동안 당근마켓이 고객들에게 전달했던 ‘따뜻함', ‘지역', ‘도움'이라는 키워드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사실 당근마켓의 경우 2021년 기준으로도 1,440만 명이 이용(출처 : 와이즈앱)했을 만큼 이미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흡수된 서비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근마켓이 이러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것은 여전히 고객들과 잠재 고객들에게 전달하려는 당근마켓만의 브랜드 이야기가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콘텐츠를 통해 중고차 거래, 소상공인의 당근마켓 활용기, 당근마켓을 통한 동아리 활동 등 개인 간 물품 거래 이상의 내용 또한 전달하고 있어 고객들이 당근마켓 서비스의 전체를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근마켓 x 달라 스튜디오 - 동네가 달라]

당근마켓 동네가 달라 이벤트 페이지

출처 : 당근마켓 동네가 달라 이벤트 페이지

지난 2022년, 당근마켓은 달라 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방송인 ‘장도연'과 함께 웹예능 ‘동네가달라'를 제작하였는데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전국 각지의 동네를 방문해 다양한 이웃을 만나보는 컨셉의 이 예능은 최고 조회수 약 122만 회를 기록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전달했습니다.

Chapter. 2
독특한 마케팅 사례

[배달의 민족 - 배민라이브]

앞서 말씀 드린 씨유튜브 사례와 같이, 브랜드 마케팅 아래 콘텐츠 마케팅을 도구로 활용한다면 잠재 고객들이 자연스레 브랜드를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텐데요.

잠재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나 히스토리 혹은 세계관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팬층 형성에 도움이 된 브랜드 마케팅 성공 사례도 몇 가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출처 : 배달의민족 공식 유튜브

배달 서비스와 음악의 만남,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배달의 민족은 이렇게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조합의 콘텐츠를 42건이나 제작, 발행하고 있는데요.

사실 배민라이브의 시작은 조금 쌩뚱맞게도 옥외광고였다고 합니다.
고객들의 사연을 받아 옥외광고로 게시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던 중,
한 인디 뮤지션이 본인의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을 홍보하고 싶어 했고
혹시 그 광고판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 어떻겠냐고 물은 것이 배민라이브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담당자에 따르면 실제로 영상을 몇 편 내보내자 “이게 뭐야?”, “배민이 왜 음악을?” 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지만 “모르는 아티스트였는데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하는 이야기도 있었고 이를 통해 분명 음악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콘텐츠를 운영하는 동안 이 콘텐츠가 정말 배민의 브랜딩에 도움이 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저 메시지가 쌓일 때까지 느슨하고 꾸준히 해당 프로젝트를 이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는 담당자의 이야기처럼 벌써 2.2만의 구독자와 누적 조회수 2천만 뷰를 기록한 배민 라이브.

브랜드와 쉽게 매칭할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발행하는 콘텐츠의 힘을 알 수 있는 사례입니다.

[쿠키런:킹덤 유튜브 채널]

또 2023년 만우절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콘텐츠 ‘두근두근 킹덤'은
쿠키런:킹덤의 캐릭터를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화하여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일반 커뮤니티에서도 소소한 바이럴을 이끌었는데요.

현재 구독자 수 27만 명을 보유한 쿠키런:킹덤 공식 유튜브 채널,
실제 서비스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기획 콘텐츠가 어떻게 힘을 가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습니다.

[쿵야 레스토랑즈]

인스타그램 계정 ky_restaurantz

출처 : 인스타그램 계정 ky_restaurantz

맑은 눈과 귀여운 모습으로 다소 냉정한 말을 하는 캐릭터, ‘양파 쿵야'를 보신 적이 있나요? 양파 쿵야는 넷마블 게임 ‘야채부락리'의 캐릭터 중 하나로 해당 게임 캐릭터들을 활용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쿵야쿵야'의 주요 캐릭터입니다.

원안인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흥행했던 시기가 약 10-20년 전인 것과 달리 양파 쿵야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는 데에는 인스타그램 계정 쿵야 레스토랑즈의 역할이 큽니다.

일명 ‘쿵야 레스토랑즈 프로젝트’에 대해 담당팀인 MNB IP 기획팀은 ‘추억의 캐릭터가 다시 돌아와 우리와 같은 일상을 살았으면 좋겠다', ‘새롭게 쿵야를 알게되는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양파 쿵야가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15년 만에 깨어나 사회 생활을 해내고 우리와 같은 일상을 사는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실제로 사회인이면 모두 공감할만한 시니컬한 멘트, 최근 유행하는 ‘맑눈광' 캐릭터와 묘한 Y2K 감성으로 MZ세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쿵야 레스토랑즈만의 콘텐츠들을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와 그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더 살릴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콘텐츠 마케팅에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Chapter. 3
창의적인 마케팅 사례

[책 끝을 접다]

책 끝을 접다 인스타그램

출처 : 책 끝을 접다 인스타그램

이번에 소개해 드릴 마케팅 사례는 리디북스의 ‘책 끝을 접다' 입니다.
책에 관심이 많지 않더라도 한 번쯤 보셨을 콘텐츠입니다.

현재 리디북스에서 운영 중인 해당 계정은,
찰떡같은 도서 선정과 특유의 긴박함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책의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고 나아가 도서를 구매하게끔 유도하는 카드 뉴스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책 끝을 접다에서 기획/발행한 콘텐츠들은 다양한 커뮤니티에 공유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이끌고 있는데요.

도서에 대한 신선한 소개는 물론, 각종 커뮤니티에 자연스레 이어진 바이럴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신선한 마케팅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배민 매거진 F ]

배달의민족 배민 매거진 F

출처 : 배달의민족 공식 블로그

배달의 민족이 식재료에 대해 매우 진지한 내용을 다룬 매거진, ‘매거진 F'를 발행하고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매거진 F는 1년에 6권 발행되는 격월지로 2018년 3월에 창간된 푸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입니다.

음식의 근원을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보다 ‘식재료'에 집중하게 되었다는 매거진 F. 해당 콘텐츠가 발행되는 의미와 배민 브랜딩 측면에서의 이야기를 실제 배민 김봉진 의장의 이야기를 통해 확인하겠습니다.


매거진 시작하던 때를 생각해보면 사업적으로 배민라이더스를 시작하던 단계였어요. 지금은 다양한 음식들을 배달해서 먹을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치킨, 피자, 짜장면 위주로 주문하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기존에 배달 안 되던 고급 레스토랑의 다양한 음식을 배달할 수 있는 브랜드로 확장하기 위해서, 이걸 단계별로 넘기지 않고 아예 점프업(Jump up) 시켜 버렸어요. 즉 도시락, 디저트 같이 배달을 시도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스테이크, 랍스터, 수산시장의 회 등 그 당시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고가의 음식들을 배민라이더스가 직접 배달해주기 시작한 거죠. 고급의 좋은 음식점을 먼저 섭외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음식점들도 따라서 입점하리라는 전략이었습니다. 그러던 때에 매거진 도 만들게 되었고요.

브랜드가 다루는 음식의 영역이 넓어지고 식재료에 대한 책이 발간되자 ‘와, 배민이 이런 것을 다루는구나.’ 하며 사람들의 인식 변화도 시작되었어요. 만약 배달음식 주문 형태만 전화에서 모바일로 바꾸고 주문할 수 있는 음식 범위는 똑같다면 – 즉 짜장면, 치킨, 피자만 배달 할 수 있다면 –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정말 아찔해요. 배민라이더스 서비스가 식문화를 바꾸던 그 시기에 식재료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브랜딩 영역을 진지하고 깊은 곳까지 확장하는 역할을 매거진 가 했다고 봅니다.

출처 : 배민다움(https://story.baemin.com/4433/)

[NC소프트 - 도구리 인스타 계정]

도구리 인스타 계정

일하기 싫어하는 너구리, ‘도구리'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도구리는 NC소프트 리니지2M의 도둑 너구리 몬스터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발행되는 ‘짤'은 물론 캐릭터 상품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도둑 너구리가 저레벨 몬스터라는 점에서 착안해 어리버리하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잔망스러운 모습으로 기획되었다는 도구리는 그 방향에 맞게 사회 생활을 하려 애를 쓰는 ‘직장인 도사원' 컨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해당 컨셉의 가지로 뻗어나간 ‘도구리의 관찰일지' 인스타그램 게시물 또한 함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착안한 캐릭터를 통해 일반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컨셉을 구축하고 그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SNS 개설, 콘텐츠 기획까지! IP의 참신함은 물론 콘텐츠 마케팅의 효과까지 엿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Chapter. 4
마케팅 전략을 짜야 하는 이유

이렇게 총 11가지의 콘텐츠 마케팅 사례를 확인해 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사례들처럼 효과적인 콘텐츠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그냥 기획에 뛰어들어도 괜찮은 걸까요?

정답은 NO 입니다.
성공적인 콘텐츠 마케팅을 위해서는, 성공적인 콘텐츠 전략 수립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정확한 밑그림이 없다면 제대로 된 작품도 나오기 어려우니까요.

그럼 무엇을 우선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할까요? TBWA 데이터랩은 콘텐츠 전략 구성 요소를 아래와 같이 10가지로 밝혔습니다.

  • 목표, 청중, 플랫폼, 콘텐츠, 팀, 일정, 프로모션, 도구, 진행 상황 추적, 예산

특히 목표와 목표에 맞는 청중 설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콘텐츠의 방향이 처음부터 길을 잘못 잡아버리면 안 되겠죠?
실제로 CoSchedul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목표를 설정한 마케터’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 마케터’보다 377% 더 성공적인 성과를 낸다고 합니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 리드 육성, 트래픽 증가 등
그 어떤 것이든 콘텐츠 마케팅을 실행하기 전에,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설정해 보세요.

목표와 청중을 정했다면 이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 어디인지 알아봐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여기까지 끝나야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할지 정해볼 수 있습니다.

이후 어떤 일정과 툴로 우리의 콘텐츠를 기획/제작할지,
성과 지표는 무엇으로 확인할 것이며 어떤 툴로 확인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본 후 예산에 맞게 디테일한 부분들을 조정해 나간다면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핏된 콘텐츠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을 겁니다.

콘텐츠 마케터를 꿈꾸고 있는데,
이러한 전략을 혼자 힘으로 짜보고 훈련하기는 한계가 있다면?

콘텐츠 마케팅 사례만 찾아본다고 해서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제로베이스 콘텐츠 마케팅 스쿨에 참여해 보세요.
다양한 직군의 현업 마케터와 팀 동료들이 여러분의 레벨 업을 함께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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