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되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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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구현하는 놀라움, 자유로운 활동, 하는만큼 받는 연봉. 개발자가 되고자 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그에 비해 학습방법을 명확하게 정리해놓거나 '비전공자'를 위해 아주 밑바닥부터 정리한 콘텐츠는 더더욱 없는 것이 현실이죠. 온몸으로 부딪혀 배우고 실패하기엔 개발자가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고, 갈 길이 멀기에 간략하게나마 학습방법을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잘 정리된 길 하나만 따라가 목적지가 짠하고 나타나면 좋겠지만, 위의 사진처럼 개발을 공부하는 방법이나 언어를 선택해 나아가는 길은 참 다양합니다. 빙 돌아가거나 짧고 빠르게 지나가 과정을 제대로 못 보는 경우가 허다하죠. 사실 개발을 공부하는 과정은 외국어 공부를 하는 과정과 매우 비슷합니다. 높은 토익점수를 가진 사람이 회화까지 잘 하는 경우. 얼마나 있을까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이론을 빠삭하게 잘 알고 있다고 '왜 이런 방식으로 구현하고, 이런 동작이 일어나는지'까지 잘 아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방법 먼저 말씀드리려 합니다.
1) 책은 사전처럼 필요할 때만 읽자
개발에 대해 아무 지식이 없는 분이라면 흔히 하는 실수입니다. 적당히 추천 받은 책을 사서 "나는 개념부터 다 학습하겠어!" 다짐합니다. 개발은 손으로 '직접' 코드를 치는데, 눈으로 '보고' 학습한다는 것. 방법부터 맞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책은 참고용으로 사용하고 예제 코드가 있다면 무작정 따라 입력해보며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하다보면 저절로 발견하고 알게 되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방법이니까요.
2) 학습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개발자가 되기 위해 배워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언어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구글에 'Developer RoadMap'을 검색해보세요. 비록 영어로 되어 있지만, 프론트엔드 / 백엔드에 맞게 배워야 하는 언어들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이미지로 정리해두었습니다. (2019년 기준)
3) 공부하는데 시간과 돈을 아끼지 말자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알았다면 이제 학습할 차례입니다. 하지만 '무료'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혹은 국비지원을 통해 몇 개월을 그냥 보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터디, 독서실이 왜 생겼을까요. 나의 마음가짐이나 분위기도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돈을 들이면 들이는 만큼 강사님의 경력이나 경험 그리고 마음가짐과 보여지는 결과물은 정말 많이 차이납니다.
'내 돈 들여 시작했으니 그 돈이 아까워서라도 악착같이 배워야겠다.' 와 '무료니까 한 번쯤은 빠져도 되겠지.' 이 두 생각만 보아도 다르게 느껴지지 않나요?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결과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비지원은 대부분 책에 있는 내용들을 실습과 접목해서 '맛보기'로 그칩니다. 돈을 들여 학습한 곳에서 한 달이면 구현할 수 있는 결과물을 4개월이나 걸려 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죠.
4) 모르는 것, 아는 것 빠짐없이 '깃허브'에 기록하자
어느 정도 기술에 대한 이해가 쌓였다면 코딩을 반복해서 입력하면서 추가되는 기능들이나 문제 해결을 기록하고 검색해야 합니다. 그것도 '깃허브(Github)에 말이죠. 이곳에는 현 개발자들이 협업하기 위해 만든 오픈소스 깃(git)으로 서비스를 하는 곳인데, 실제로 서비스 되고 있는 수준의 소스 코드를 찾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구글이나 '스택 오버 플로우(Stackoverflow)'에서 모르는 것을 찾게 되겠지만 어느 순간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순간이 있으니 꼭 기억해두세요.
깃허브를 이용하여 기록해야 하는 이유는 또 하나 '포트폴리오'에 있습니다. 기록하는 초반에는 코드를 기록하는 일기와 다름없지만 어느 정도 스킬이 쌓이다 보면 현업자들도 어떤가 구경하게 되는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이죠. 그러다 운이 좋다면 채용까지 되는 경우도 많고요! 보기 쉽고 잘 정리한 기록은 실패의 어머니가 되기도, 채용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꼭! 기록하고 다시 보고 시도하고를 반복해보세요.
지금까지 개발을 학습하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4가지를 확인해보았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인터넷에 넘쳐나는 많은 정보들에 현혹되지 않고 해야할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파악하고 학습한다면 더 확실한 길, 방법을 알게 된 것과 같다고 확신한답니다. 다음에는 '개발을 학습하는 분들이 겪는 어려운 순간'을 주제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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