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 엔지니어 인터뷰

한국의 구글, 네이버 데이터 엔지니어

네카라쿠배 현직자 TALK

네이버 데이터 엔지니어 인터뷰

사진= 네이버 데이터 엔지니어 S님

  • 3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사용하는 네이버. 쇼핑, 검색, 지도 등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데이터가 쌓이고 있을 텐데요. 오늘은 빅데이터, 그 이상의 데이터를 모으고 가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이터 엔지니어’를 만났습니다.

“구글의 모토에서 감명을 받아
한국의 구글, 네이버에 입사했죠”🙂


안녕하세요. 네이버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S라고 합니다. 언젠가 도서관에서 구글의 모토에 관한 책을 읽었어요. ‘수집한 정보를 전 세계의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 여기에 감명을 크게 받아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진로를 정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변형, 적재해서 활용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모델링, 웹개발의 경험이 있고, 대학에서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공부했습니다.

첫 직장생활을 네이버에서 시작하셨다고요.


네, 그 전에는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모바일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학교에 다니면서 6개월 동안 병행했습니다. 정규직으로 첫 출근을 한 건 네이버가 처음이에요. 이전에는 해외 취업을 준비했었는데, 네이버는 한국의 구글이라고 생각을 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한국에선 최고의 기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웃음)

본격적인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하루에 한번씩 이력서를 업데이트했어요. 매일 배운 기술을 바로 이력서에 넣었죠. 코딩은 릿코드LeetCode로 준비했어요. 그때는 100개 정도를 풀었는데, 지금은 400개정도 되더라고요. 전략을 짜서 주요 문제 위주로 준비하는 걸 추천드릴게요.

​ 면접 질문은 이력서에 써둔 기술 위주였어요. 알고리즘을 최대한 많이 풀어보시고, 기술도 많이 배워두시면 면접 대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성 면접 질문으로는 불화나 의견 충돌을 어떻게 해결할지, 본인의 장단점 등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

자격증을 준비한다면 어떤 게 좋을까요?


개인적으로 준비하진 않았지만 AWS 자격증, CCNA 자격증, Oracle 자격증을 따 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 취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정보처리기사를 추천드릴게요.

네이버 데이터 엔지니어 인터뷰

ⓒunsplash

| 네이버, 최고의 복지는 “동료”입니다 🤗

네이버만의 특별한 복지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최고의 복지는 ‘동료’라고 생각해요. 동료와 상사를 잘 만나야 커리어를 좋게 만들어내고. 잘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열심히 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상사가 잘 이끌어주시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힘들 땐 서로 에너지를 북돋아주고 있거든요.

​ 팀내 문화요? 복장이나 분위기는 아무래도 팀마다 다른데요. 저는 뻣뻣한 바지를 입은 게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트레이닝복을 항상 입고 근무합니다.(웃음)

개발 관련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대화’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직장인 네이버에서 그동안에는 경험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해야되는 상황이 있었어요. 사용되는 기술도 서너 개는 모르는 상태였죠. 그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결국 잘 해결됐는데, 돌아보니 사람들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인내심을 갖고 이성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상사를 잘 만났던 것 같습니다.

네카라쿠배를 꿈꾸는 취준생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려요.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이 가진 기술과 실력에 집중하세요. 외국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기억이 떠오르는데, 지원도 많이 한 만큼 불합격도 많이 했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력서, 알고리즘도 잘 준비해야 하고, 계속 배워야 해요. 타이밍도 그렇고요. 만약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너무 낙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엔 다 해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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