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 수강후기

컴퓨터공학 전공자, 개발자로 2년 일하고도 부트캠프가 필요했던 이유
백엔드 스쿨 | 박정식 수강생

  • editor's note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싶은 분들께 제로베이스는 열려있습니다. 오늘은 컴퓨터공학 전공 후, 다시 기본부터 시작해 웹 개발자로 새 삶을 맞이한 박정식 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 취업 후기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백엔드 스쿨 1기 수강생 박정식입니다. 대학에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펌웨어 시스템 프로그래머로 2년을 일했습니다. 퇴사 후 웹 개발자로 전환하기 위해 제로베이스에 왔고 지금은 취업에 성공해 웹 서버 개발자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시스템 개발자에서 웹 개발자로 전향하려는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성능에 제약을 많이 받는 시스템 프로그래밍보다는 웹 개발이 더 확장성과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개인적으로 AI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서 더 시간이 가기 전에 데이터를 다루고 서버를 관리하는 개발자로 전향하기로 마음먹고 재취업을 준비했습니다.

2년 간 개발자로 일하시고도, 부트캠프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개발자로 일하면서 개발 베이스가 탄탄하지 않아 고생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주로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일해왔었는데, 3주 동안 붙잡아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어요. 다시 기본부터 공부한 덕에 해결했고, 퇴사 후에는 개발 기본기부터 다시 쌓아나가자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혼자서 독학하려니 막막했어요. 효율적인 길을 알려줄 가이드가 필요해서 부트캠프를 선택했습니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 전공 수업을 배우셨을텐데, 기본기에는 부족했나요?

사실 대학에서 배운 컴퓨터공학 과목은 실무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일하는 데 필요한 것은 ‘A라는 기능이 있는 웹 페이지를 만드는 방법, 웹 페이지에서 B라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원인과 대처 방식’과 같은 부분인데, 학교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역사, 사용 분야, 지역/전역 변수의 차이를 가르치고 평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무에 들어가기에는 대학 수업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앞서 말씀드렸듯, 개발자로 일하면서도 늘 부족함을 느꼈고요.

요즘 정말 부트캠프가 많은데 백엔드 스쿨은 어떤 이유로 선택했나요?

기간이 짧은 다른 부트캠프에 비해 백엔드 스쿨은 6개월로 넉넉해서 선택했습니다. 실무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개발 경험이 없는 사람이 3개월만에 스택을 쌓고 실무를 익혀 취업까지 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3개월만에 취업한 분들도 있겠지만요. 백엔드 스쿨은 3개월까지는 자료구조/알고리즘, 자바, 컴퓨터공학, 데이터베이스 등 기본기를 배우고 이후 3개월은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며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식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어요. 가장 중요한 개발 기본기를 위해서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백엔드 스쿨을 실제로 경험해보니 어떠셨나요?

이론은 대학에서 배웠던 것과는 다르게 개발자에게 꼭 필요한 핵심만 배울 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루즈해지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매주 코딩테스트, 과제, 탈락 제도가 있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게을리하면 코딩테스트 점수가 수직으로 하강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었죠. 과제는 강의를 듣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스스로 찾아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했기 때문에 마음가짐에도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코딩테스트 점수가 떨어질 때에는 어떻게 끌어올리셨는지 궁금한데요.

슬랙 커뮤니티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1기 수강생끼리 스터디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서로의 문제풀이를 참고하고, 모르는 부분은 서로 설명하면서 공부했어요. 해설을 보고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멘토님께 구체적으로 여쭤보면서 해결했습니다.

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 취업 후기_슬랙

사진= 강사, 멘토, 수강생의 질의응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백엔드 스쿨 슬랙방.

백엔드 스쿨을 어떻게 들으면 가장 알차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가볍게 대강 어떤 식으로 로직이 완성되는지 맥락을 파악하고, 두 번째 들을 때는 ‘왜 이러이러하게 코드를 작성하는지’를 고민하고, 세 번째에는 ‘어떻게 코드를 작성하면 더 개선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 좋을 것 같아요. 탄탄한 기본기를 위해서는 최소한 세 번은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부분은 슬랙을 통해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면 더욱 알차게 교육과정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취업에 성공한 비결도 궁금합니다. 합격 노하우는 무엇이었나요?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명확히 인지해서 보충했고, 로직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다는 점을 어필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원하는 대로 출력되고 동작한다고 해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쓴 코드에 의심하는 습관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공부했습니다. 비록 일해왔던 분야는 다르지만 개발의 기본기를 어떤 마인드로 쌓아나가야 하는지는 공통적으로 중요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누구든 기본기를 갖추려 노력한다면 취업이라는 좋은 결과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 취업 후기_사진

앞으로는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누구보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개발은 재미있게, 관심 갖고 공부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싶은 분야입니다. 제가 처음 개발을 시작했던 것도 개인적으로 AI를 배운 것도 재미있기 때문이었어요. 새로운 영역을 알게 되거나 머리를 써서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삶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처럼 느껴져요. 재미를 잃지 않는 개발자로 오래 일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백엔드 스쿨 과정 수강을 고민하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요즘 정말 화려한 부트캠프가 많습니다. 1, 2개월만에 프로젝트를 뚝딱 만든다니, 누가 봐도 혹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모르는 채 무턱대고 노력한다면 제대로 된 결실을 맺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방향을 알고 있지만 노력하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백엔드 스쿨을 ‘개발자 취업의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가이드’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기 있는 개발자로 시작하고 싶다면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로베이스에서는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해볼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보세요.

취업은 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 바로가기

추천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