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 수강 후기

부트캠프가 전부는 아니지만, 부트캠프만큼 좋은 것도 없더라고요.

백엔드 스쿨 | 박준용 수강생


  • editor’s note
    나의 상황이, 환경이 나의 꿈을 방해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꿈을 포기할 수 있을까. 이제는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도 가능해지면서 공간 제한의 간극이 많이 좁혀졌다. 특히 내가 가고자 하는 기업의 현직자에게 배우고 싶다면 버스를 타고 가지 않아도, 집에서 바로 들을 수 있다. 지금부터 부산에 거주하며 온라인 부트캠프를 백분 활용하고 있는 박준용 수강생의 백엔드 스쿨 활용법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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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지방대 개발 비전공자가 배달의민족 리드 개발자가 되기까지

박준용 수강생이 백엔드 직무를 선택하게 해준 현직자 인터뷰 영상의 제목이다. 같은 상황에서 누군가가 해냈다면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시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안녕하세요 준용님. 백엔드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라고 들었어요. 정말인가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지방대 개발 비전공자가 배달의민족 리드 개발자가 되기까지” 영상을 처음 보게 되었어요. 아마 취업 준비를 하며 자존감이 낮아졌던 제가 “지방대”, “비전공자”라는 단어들에 끌리지 않았나 싶어요. 이 영상을 보고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고, 이후 제가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해준 영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전공자라면 이전에는 어떤 공부를 하다 백엔드 스쿨에 입과를 하시게 되었나요?

저는 부산에서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어요. 졸업하고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을 진학해 석사 과정을 밟아야 하는데 집안 사정으로 대학원 진학은 어렵게 되었고, 당장 취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그렇게 전전긍긍하며 자격증만 공부하던 중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잠시 가졌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흥미를 가지고 있던 코딩을 직업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직업을 알아보게 되었고 그 결과 제로베이스 백엔드 스쿨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코딩을 배우셨다면 백엔드 공부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배우는 지식에 대한 깊이가 달라서 어려움이 꽤 있었습니다. 저는 비전공자라고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컴퓨터 공학 과목이 있기에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어요. 학과 수업을 듣고는 컴퓨터의 입장에 대해 잘 알고 논리적으로 코드를 작성할 줄 안다고 생각했지만, 백엔드 스쿨의 알고리즘 파트를 수강하고 코딩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그건 저의 자만이었고 저는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만큼 백엔드 스쿨은 수박 겉핥기 식이 아니라 비전공자도 전공자만큼 알 수 있도록 깊이 알려주고 있었고, 되게 쉽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따라가면서 이해를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Chapter. 2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준 백엔드 스쿨

내가 가고 싶은 기업에 다니는 현직자의 조언을 듣고 질문을 할 수 있다면 굉장히 큰 자극이 될 것이다. 심지어 내 프로젝트까지 리뷰를 해준다면 그건 흔치 않은 기회일 터.

이 부분이 준용님이 백엔드 스쿨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이라고요?

사실 부산이 아니더라도 현직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드물잖아요. 그런데 원하는 기업에 근무하는 현직자에게 직접 질문까지 할 수 있는 기회라니…. 이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강의 시간 선택의 유연함과 현직자에게 해당 기업에서 사용하는 프로세스를 직접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는 것이 백엔드 스쿨을 선택하는데 큰 요인으로 작용했어요. 또 현직자분들이 직접 프로젝트 리뷰까지 해주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올바른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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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 현직자와 함께 하는 라이브 세션 캡쳐본

후불제가 아닌 선불제로 입과하면서 더 까다로운 선택 기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것이 있나요?

부트캠프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성인 피아노 학원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성인이 되어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 학원을 가면 대부분 치고 싶은 곡 하나를 정해서 그 곡에 대한 것만 배우고 칠 수 있게 되는데, 정작 다른 곡을 연습하려고 하면 기본기가 없어서 악보를 읽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그로 인해 다시 그 곡을 들고 가서 배워야 한다는 점이 정말 큰 단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트캠프를 골랐는데 정작 프로젝트를 했으나 cs지식이나 Java에 대한 지식 없이 프로젝트만 배운다면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속 빈 강정이 될 확률이 높겠다는 생각이 들어 튼튼하게 기초를 배운 뒤 프로젝트를 하는 곳이 어디인가 따져서 선택했습니다.

Chapter. 3
멀리서 같이 하고 있을, 또 하게 될 수강생들에게

백엔드 1기로 시작해 막바지가 머지 않았다. 처음으로 시작해, 많은 두려움이 있었겠지만 잘 따라온 준용님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벌써 백엔드 스쿨의 막바지를 달리고 있네요.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방법을 조금 찾으셨을까요?

아직 많이 어렵긴 해서 방법을 확실히 찾은 것은 아니지만 그냥 될 때까지 하는 거예요. 제가 코딩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제가 틀린 걸 고쳤을 때 그 결과가 바로 눈에 보인다는 게 정말 좋아요. 코드를 한 줄 고치고 실행시키면 바로 결과가 뜨잖아요. 저는 될 때까지 하는 성격이라 이런 부분이 코딩이랑 잘 맞아서 될 때까지 하는 게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계획 없이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백엔드 스쿨 강의도 있고, 참고할 만한 자료들도 더 있으니까 그걸 참고해서 더 효율적으로 많이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시작을 앞두고 준용님과 같은 키워드를 가지고 있을 수강생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비전공자 입장에서 개발자 취업은 부트캠프가 전부는 아니지만 부트캠프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로베이스의 부트캠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부트캠프가 잘 정비된 도로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이라는 목적지에 빠르고 안전하게 도착하려면 운전자가 올바르게 핸들을 잡고 엑셀을 밟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정비된 도로가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을 수 있는데, 잠시 멈추더라도 후진하지 않고 잘 따라만 온다면 취업이라는 목적지에 반드시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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