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인 나도, 개발자 할 수 있을까?

철학과 졸업, 영업을 거쳐 백엔드 개발자까지

백엔드 취업 스쿨 | 박지수 수강생

  • editor's note
    고등학교 때 문과, 이과가 정해지면 취업도 그에 맞는 방향으로 따라가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가끔은 문과, 이과라는 선택지가 한계가 되어,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선을 그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오늘은 그 한계를 넘어 문과 비전공자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인생의 제 2막을 시작하신 지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비전공자로, 어떻게 코딩을 시작해서 AI 마케팅 부서를 거쳐,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까지 할 수 있었을지, 지금 함께 만나볼까요?


    잠깐, 백엔드 취업 스쿨이 궁금하다면? 자세히보러가기 >

제로베이스 수강생 박지수님

백엔드 취업 스쿨 박지수님

안녕하세요, 지수님. 반갑습니다!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한 번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교육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백엔드 개발자로 근무 중인 박지수라고 합니다. 제로베이스 백엔드 취업 스쿨은 13기로 졸업했어요.

헉, 교육학과 철학이요?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데 어떻게 개발자의 꿈을 갖게 되신 건지 궁금해요.

TMI지만, 저는 MBTI가 N이라서 그런지 상상하는 걸 즐겨하는데요. 학부 시절에 교육심리, 상담을 관심있게 공부하면서 ‘심리상담 분야가 나중에는 AI로 대체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AI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코딩에 발을 들이게 되었어요.

되게 남다른 계기인 것 같은데요. 보통 같은 과 동기들은 어디로 취업하는 편인가요?

보통 잘되면 행정고시, 교육 쪽으로 많이 가는 편이죠. 일부는 교육학과 목적에 맞게 선생님을 준비하는 분도 있고, 아니면 기자나 기업 쪽 인사담당자로도 많이 취업하는 것 같아요. 다양한 분야로 취업을 하지만, 개발자는 제가 알기로는 동기 중에서 저를 제외한 1명 정도? 아무래도 지금 배워서 취업하는게 어렵다고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문과는 개발자의 벽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긴 해요.
그래서 더더욱 지수님의 첫 코딩 공부가 궁금해 지네요.

처음 시작할 당시 돈이 많이 없는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강의를 사서 볼 생각은 못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요즘은 유튜브같은 곳에 무료 강의도 많고 퀄리티 좋은 강의도 많아서 그런 부분을 최대한 활용했어요. 저는 ‘생활코딩’이라는 곳에서 자바스크립트, node.js 기반의 게시판 만들기로 코딩을 시작했습니다.

전부 독학이었고, 그때는 아직 chat GPT가 나오기 전이어서, 모르는 것은 개발자 친구에게 물어보거나 개발 커뮤니티를 찾아가며 배워나갔어요.

지수님의 공부 이미지

박지수님의 공부 이미지

독학으로 시작하셨다니! 대단하신데요? 그렇게 완성된 첫 코딩은 어떠셨나요?

독학으로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게시판을 처음 만들어서 배포까지 하고, 친구들에게 사용하게 해봤는데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ㅎㅎ 이 재미가 제가 코딩을 계속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고생하면서 만든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진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고요.

역시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할 힘도 생기는 군요.
그래도 비전공자에서 독학으로 개발 공부하기가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당연히 독학은 한계가 있었어요. 그래서 제로베이스를 시작한 것이기도 하고요. 독학은, 배경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을 잡기 힘든 것 같아요. 삽질을 정말 많이 하게 되고, 그만큼 방황도 하고요. 이런 시기가 길어지면 시작도 전에 포기하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독학으로 성공하신 분들도 분명 있겠지만, 저는 그런 시행착오와 불확실성에 들이는 시간을 제로베이스에 투자해서 아끼고 싶었어요.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서 취업을 빨리하고 싶었기 때문에 끝까지 독학을 하지 않았던 건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전에 지수님에 대한 스토리를 짧게 들었는데, AI 회사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셨더라고요?
독학으로 공부하신게 AI 회사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걸까요 ?

졸업 전 근무하던 회사의 계약이 종료되고 졸업과 동시에 백수가 되었는데요. 이 시기에 국비지원 ai 자연어처리 과정에 합격을 했어요. 앞으로 ai를 모르고 살아갈 수 없다는 마음과 ai 상담사를 만들고자 했던 꿈이 있었기 때문에 해당 과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수료 후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로 많이 지원을 했는데요, 백엔드 지식이 없다보니깐 번번히 탈락하다 모 ai기업에 ai교육기획 담당자로 입사하게 되었어요. 개발직무는 아니었지만, 간접적으로 개발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근무하시면서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ai 교육을 기획하는 업무보다는 기획 및 제작이 완료된 자료를 판매하는 업무가 주어지더라고요.. ㅠㅠ 마케팅(영업) 직무였던 것이죠. 거기다가 선임자들도 다 퇴사를 한 상황이어서 마케팅 직무가 처음인 저혼자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퇴사를 하게 되었고 제로베이스 백엔드 취업 스쿨에서 다시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아하..ㅠㅠ 생각하던 직무와 달라서 고민이 크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개발자 취업을 위해 왜 제로베이스를 선택하신 건가요? 솔직히 국비나 다른 강의 사이트들도 너무 많잖아요?

보통 국비학원과 부트캠프를 비교하면서 부트캠프를 선호하는 글이 많은데 저는 그 이유가 여러가지겠지만, 수강생들의 질적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부트캠프는 보통 테스트를 쳐서 수강생을 선발하거나, 아니면 적지않은 금액의 돈을 납부하는만큼 열정있는 사람들이 모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로베이스 백엔드 취업 스쿨의 교육비는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간절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박지수님이 제로베이스에서 찾은 개발자 네트워크

박지수님이 제로베이스에서 찾은 개발자 네트워크

확실히 열심히 하는 사람들과 같이하면 시너지가 나는 부분도 있죠! 수강하면서 그런 부분을 느끼셨나요?

네, 저는 느꼈어요. 금액을 납부한 만큼 절실한 사람들이 많았었던 것 같아요. 다들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고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각자 돈을 내면서까지 수강해야 하는 이유가 다들 있더라고요.

또 국비를 경험했던 입장으로 비교를 안할 수가 없는데, 국비도 물론 열심히 하는 분들이 있었지만 ‘공짜니까 한 번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듣는 분도 계셨어요. 사실 저부터도 일단 들어보자는 쪽의 마인드로 국비를 들었었고요. (웃음)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날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열정적인 수강생들이 수강 전 기대하셨던 부분이라면, 수강 후에는 어떤 점이 좋았는지도 궁금해요. ㅎㅎ

저는 현직자 강의요. 좋았던 게 ‘좋은 코드’가 무엇인지를 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었어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서 코딩을 하는게 좋은 코딩이라고도 하는데, 현직자 강의가 제가 올라탈 수 있는 거인의 어깨가 되어준 것 같아요.

보통 휴리스틱이라고, 많이 하다보면 좋아서 자주 쓰이게 되는 디자인 패턴이 있거든요. 현직자 강의에서 보여주시는 코딩들이, 그분들이 말로 하나하나 설명하진 않지만 자동화되어서 쳐지는 그런 디자인 패턴의 역할을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현직자 강의가 그렇게도 도움이 될 수 있군요..!
코딩 공부에 많이 도움이 되신 것 같은데, 실제로 취업 준비할 때는 어땠나요?

당연히 도움이 됐죠! 신입은 가능성을 보고 뽑는 경우가 많고, 대게 그 가능성이라 함은 코딩테스트의 영향도 큰데요. 그런 코딩테스트를 매우 체계적으로 자세하게 준비해주는 점에서도 도움을 엄청 받았아요.

코딩테스트가 실제로 개발자 취업 시장에서 많이 요구되나봐요?

네, 맞아요. 저도 코테 전에는 그냥 단순히 개발 잘하면 되겠지 했는데, 취업 시장에서는 생각보다도 더 코테가 중요하더라고요. 실제 면접에서도 코딩테스트를 잘해서 경력은 부족하지만 서류에 붙은 거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기도 했어요.

제로베이스의 코딩테스트가 어떤 부분에서 체계적이라고 느껴지신 걸까요?

코딩테스트를 계속 매주 일주일에 한 번은 보게하고, 나름 커리큘럼이 있어서 주차 별로 점점 어려워지는 문제를 풀 수가 있었어요. 비전공자 입장에서 코테를 공부하려면 너무 어렵다보니 점점 안하게 되는데, 강제로라도 시켜주니까 좋더라고요.

슬슬 인터뷰가 마무리되고 있는데요.
백엔드 취업 스쿨 수강생에서, 이제는 취업자로서 백엔드 취업 스쿨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나를 빠르게 성장시켜준 라피신(La Piscine)이었다!

*라피신(La Piscine): 프랑스어로서 수영장이라는 뜻. 의미로는 수영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을 수영장에 모아놓고 일단 물에 빠뜨린뒤 알아서 수영을 배우도록해 수영장에서 나오도록 하는 것을 뜻함

지수님의 학습 이미지

지수님처럼 비전공자에서 시작하시는 분, 그리고 제로베이스를 고민하고 계실 분들에게 조언 혹은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려요. :)

가장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를 개방해야합니다. 자기를 개방한다는 뜻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보여준다는 뜻도 되고,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많이 받아들인다는 뜻도 되는데요. 자신이 아는 것을 많이 공유하고, 내 성장이 아니라 우리의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제로베이스에서는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볼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 보세요.

비전공자에서 개발자가 된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