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 UIUX 디자인 스쿨 취업 후기

군입대로 생긴 공백기 극복하고 UX 리서처로 취업했어요

UIUX 디자인 스쿨 10기 | 김태규 수강생

  • editor's note
    취업운이란 내가 취업을 하고 싶은 그 순간에, 운 좋게 나의 취업을 도와줄 무언가가 타이밍 좋게 나타나는 것 아닐까. 군 제대 후 공백기간에 취업을 도와줄 UIUX 디자인 스쿨을 만나게 되었고, UX 리서처의 목표를 이루게 된 김태규님. 취업도 결국 운칠기삼이라는데, UIUX 디자인 스쿨을 통해 UX 리서처로 취업한 김태규님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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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예시 이미지

Chapter. 1
취업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찾기까지

안녕하세요, 태규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서른 살 UX 리서처로 취업한 김태규입니다. 대학원에서 HCI (Human-computer interaction)와 UX (User Experience) 를 배우는 “인터랙션 사이언스”를 전공했고, 대학원 졸업 후 군 입대를 하게 되어 따로 경력은 없었습니다.

어떻게 UIUX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학부 전공은 정보통신공학이었어요. 네트워트 설계 쪽 진로를 고민하면서 여러 기술 전시회를 다녀 봤는데요. 전시회의 많은 사람들이 기술, 제품, 서비스의 ‘스펙’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기술, 제품, 서비스로 하여금 사람들이 겪게 될 ‘경험’을 위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에는 사람들의 ‘경험’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사용자 경험 관련된 분야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HCI와 UX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UX분야로 석사까지 마치셨는데, 제로베이스를 찾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학원 졸업 후 군 입대를 하게 되어, 그 기간동안 공백이 생기게 됐어요. 이 업계는 트렌드가 굉장히 잘 바뀌더라고요. 제가 공부했던 시점과 취업을 준비할 시점의 실무가 많이 바뀌어서 제가 알고 있던 직무들이 지금은 굉장히 세분화됐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취업 전략을 짜기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취업 준비도 해야 했고, 공부했던 내용도 다시 한번 복기할 기회로 제로베이스를 수강하게 됐어요.

UIUX 디자인 스쿨에서 어떻게 UX 리서처로 취업을 하시게 됐나요?

처음부터 UX 리서처 커리어를 원한 건 아니었어요. 실무 중심의 UX를 공부하고 싶었고, 실제 실무에서 많이 다루는 UX 관련 직무는 UIUX 디자이너인 것 같아 취업 준비 겸 실무에서 UX가 어떻게 다뤄지는지 보고 싶었어요. 근데 제로베이스 강의 내용에 UX 리서치를 다룬 강의도 포함되어 있어, 대학원 때 배웠던 내용을 기반으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다양한 목표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제로베이스에 입과를 하게 됐고, 결국 UIUX 디자인을 배우면서 UX 리서처도 같이 준비하게 됐습니다. UX리서처가 안되더라도 디자이너로 취업할 수 있을 테니까 취업 실패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Chapter 2.
실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취업 전략

UIUX 디자인 스쿨을 통해 UX 석사 과정에서 배운 것을 복습하기 충분하셨나요?

복습 뿐만 아니라 오히려 모르고 있었던 내용도 알 수 있었어요. 대학원에서는 실무에 대해서는 알기가 어렵거든요. 아무래도 제가 배운 UX는 리서치가 중심이 되는 전통적인 UX에 가까운데, UIUX 디자인 스쿨에서는 GUI에 특화된 UX강의를 들을 수 있었으니까요. 저도 UX에 대해서 깊게 연구하지만 실무에서는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구요. 깊이 있는 이론과 실제 GUI에서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긴밀히 연결되고 있는지 대학원에서는 전혀 알 수가 없었죠. 실제로 머터리얼 디자인 가이드라인(Material Design Guideline) 같은 게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됐어요.

UIUX 디자인 스쿨 김태규 님의 과제 일부

사진= UIUX 디자인 스쿨 김태규 님의 과제 일부

UIUX 디자인 스쿨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취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실무를 제대로 알려준다는 점 같아요. UIUX 디자인 스쿨을 통해서 UX 실무 현장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어요. 업계에서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어떤 일을 주로 하게 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고요. 또, 제가 생각했던 UIUX 디자이너의 역할과 실무에서 UIUX 디자이너 역할에 차이가 있더라구요.
그런 것들을 수 많은 강의와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강사진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이론적인 것은 공부했던 게 있으니까 쉽게 알아들었지만, 그 외에도 현업에서 내가 배운 UX 이론들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 지를 다양한 분야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게 많이 와닿고 재밌었어요. 또, 강의 자체도 강사님들이 쉽게 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이론과 연구, 실무의 차이를 확실하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어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셨고, 포트폴리오를 본 면접관들은 어떤 반응이었나요?

저는 UX 리서치 포트폴리오를 준비했습니다. 주로 제가 진행했던 UX 연구 프로젝트를 내세운 포트폴리오였죠. 그것도 아주 자세하게요. 문제 정의 과정부터 자료 리서치 방식, 실험 설계 방식, 결과와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도 전부 포트폴리오 안에 넣었어요. 쉽게 말해 UX에 대한 제 생각의 흐름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었습니다. 기존 포트폴리오는 PPT로 만들었었는데요. 피그마, XD를 배우고 나니 훨씬 간결하고 쉽게 퀄리티 높은 포트폴리오를 뽑아낸 것 같아요. 그리고 UIUX 디자인 스쿨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디자인 작업물도 추가할 수 있었구요. 일단, 제 실험 방식이 메리트 있었다고 해주시더라구요. 면접장에서는 UX 연구들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어요. 왜 이런 리서치 방식을 채택했는지, 좀 더 깊이 설명해 줄 수 있는지 등이요.

사진= UIUX 디자인 스쿨 김태규님 포트폴리오 일부

나중에 꼭 인사드리고 싶은 스쿨 강사님이 있으시다고 하셨어요! 어떤 분이신가요?

바로, 게임 UX 강의를 해주신 추수아 강사님이요. 최종 목표가 게임 UX분야거든요. 넥슨코리아에 계셨다가 현재 액티비전으로 옮기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원하는 분야였기 때문에 추수아 강사님 강의를 정말 열심히 들었고,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제가 강사님께 개인적으로 메일을 드려서 게임 UX 리서처로 근무하셨던 것도 알게 됐거든요. 메일을 통해 궁금한 것들을 여쭤보기도 하고, 실무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드렸었는데요. 게임 UX 리서처의 하루 일과를 정리해 보내주실 정도로 궁금한 것들을 해소하는데 너무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덕분에 UX 업계를 더 잘 알 수 있었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현재 외국에 계셔서 뵙기는 어렵겠지만 꼭 업계에서 만나 후배로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사진= UIUX 디자인 스쿨 추수아 강사님

Chapter 3.
운도 실력! 제대로 쌓은 실력으로
달성한 취업이라는 목표

지금 입사하게된 회사를 지원하신 이유와 입사를 결정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입사하게 된 회사는 UX리서치 에이전시인데요. 간단히 말하면 UX 평가 등을 도맡아 진행하는 회사입니다. 아무래도 목표로 했던 UX 리서치를 맡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컸고, 다른 업계와 달리 단순히 GUI를 우선시하는 직무보다 훨씬 더 체계적인 UX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UX 부분에서 대표님과의 생각이 일치하는 것을 느꼈구요. 또한 면접을 보면서 UX 리서치의 중요성을 어필하면서 이 회사에서 배울게 많겠다 싶어서 입사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입사한 회사에서는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현재 UX 리서치 및 UX 평가를 담당하고 있어요. 사용성 테스트부터 시작해서 FGI, IDI, 설문조사 등 UX 리서치와 평가에 필요한 대부분의 UX 방법론들을 활용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태규님이 생각하시기에 UIUX 디자이너로 취업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면서 GUI를 잘 뽑아내는 사람을 선호할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팀원들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캐치하여 GUI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업무를 담당하게 될 거예요. 그 말인즉슨 고도의 커뮤니케이션을 요구한다는 얘기고,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면 담당하고 있는 일이 디자인 하나 때문에 중구난방하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거든요. 저 역시 UX리서처로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고 싶거든요!

취업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많은 취준생분들을 위한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려요!

취업이라는 게 명확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회사와 취준생, 서로 간의 맞아 떨어지는 타이밍과 접점이 있어야 되니까요. 그래서 더 어려운 거고요. 운칠기삼 (運七技三: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성패는 운에 달려 있는 것이지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 이라고 하는데, 저는 운이 9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서류 안돼도 상관없고 면접이나 최대한 많이 보자 하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지원했어요.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알아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요. 저는 그래서 서류 지원을 계속해보고 왜 탈락했는지 분석 해보며 점점 더 발전시킨 것 같아요. 또 취업을 ‘무조건 이 때까지 해야지’하는 목표도 잡지 않았구요. 시간에 압박을 받으면 오히려 강박관념에 잡혀 취업에서 더 멀어질 수도 있거든요. 저 역시 실력이 좋아서 취업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 저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시는 분들은 분명 더 좋은 회사로 취업할 기회를 만나실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조금만 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UIUX 디자인 스쿨은 '취업'까지 단 4개월,
새로운 여정을 함께할 분들을 기다립니다.

30대도, 비전공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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