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 UIUX 디자인 스쿨 수강생 인터뷰
포토샵도 모르던 제가, 두 달만에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어요.
UIUX 디자인 스쿨 10기 | 채연경 수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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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각자 다른 이유로 UIUX 디자인 스쿨을 시작했지만, 모두 UIUX 디자이너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려가고 있어요. UIUX 디자인 스쿨을 수강하고 있는 멋진 수강생들을 만나봅니다. 비전공자이지만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우수 수강생으로서 취업이라는 목표에 한 발자국 가까워진 채연경님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잠깐, UIUX 디자인 스쿨이 궁금하다면? 자세히보러가기 >
Chapter. 1
UIUX 디자이너로
도전을 시작하기까지
안녕하세요, 연경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채연경이라고 합니다. 저는 관광서비스경영학과 전공으로, 계속 식음료 쪽에서 근무를 하며 카페 쪽에서 7년정도 근무했어요. 최근까지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본사 OV(오픈바이저)로 근무하다 UIUX 디자인 스쿨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UIUX 디자이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막연히 식음료 쪽이 아니라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유망직종을 고려한 부분이 가장 컸어요. UIUX 디자이너는 다른 디자이너에 비해 흔하지 않고, 대체 가능성도 덜 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요즘엔 어떤 서비스, 브랜드던지 전부 자사 앱이나 사이트들을 사용하고, 사용 빈도나 활용성도 높아진 만큼 UIUX 디자이너가 경쟁력이 있어보이더라고요. 먼저 한 분야를 중점으로 시작해서 차근 차근 나아가고 싶었어요. 내가 쌓아온 능력을 활용하면서 앞으로 기획자 커리어로도 확장할 수 있는 직업으로 알맞겠다 싶었죠.
디자이너이신 부모님에게 재능을 물려받은 건지, 고등학교 때부터 담임 선생님이 미대 진학을 제안하시기도 했어요. 당시 부모님은 꼭 미대에 가서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아도 디자이너가 될 수 있고, 전공을 하더라도 디자인 분야는 너무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다른 전공을 해보는 걸 추천해주셨었어요.
하지만 돌고 돌아 ‘UIUX 디자인을 배우려고 한다’ 말씀을 드렸더니, 결국 언젠가는 할 줄 알았다며 UIUX 디자인은 성격에 잘 맞을 거라고 응원해주셔서 확신을 더 갖게 된 것 같아요.
제로베이스 UIUX 디자인 스쿨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국비 지원도 찾아 봤는데, 수강 기간이 생각보다 길더라구요. 거기에 강사님들도 오래되신 분들도 많고, 강사님의 나잇대도 다양하다보니 여러 명을 끌고 가기에는 충분히 배우지 못한다는 후기들을 많이 봤어요.
똑같은 시간을 쓸 거라면, 현직자들을 더 많이 만나볼 수 있고,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듣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그룹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는 교육 과정 구성도 좋았고요.
저는 이해가 될 때까지 다음 단계를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라 학창시절에도 현장 강의보다는 인터넷 강의로 혼자서 돌려보고 이해가 안되면 또 돌려보고.. 이런 식으로 공부해왔기에 온라인 강의가 적합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름부터 ‘제로베이스’ 잖아요! 비전공자, 정말 제로베이스인 저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초부터 잘 알려주지 않을까 해서 시작하게 됐죠.
Chapter 2.
든든한 취업 지원군과
함께하는 4개월의 여정
UIUX 디자인 스쿨 채연경 수강생
연경님은 디자인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우수수강생으로 뽑히셨는데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셨는지 자랑해주세요!
하나의 비결이라면 학습일지가 아닐까 싶어요. 평소에 남들은 어떻게 했는지 보는 편인데, 다른 수강생들의 학습 일지를 볼 수 있었던 게 크게 와닿았어요. ‘똑같은 과제를 받았는데 이 사람은 이렇게 하네? 나보다 더 잘하는 거 같네? 내가 봤으니까 이것보다 더 디벨롭 시켜야지’ 하면서 꿀팁을 많이 얻기도 하고, 자극을 많이 받으면서 스스로 빨리, 더 많이 성장하면서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저 역시 블로그 학습 일지는 정말 한 번도 안 빠지고 꾸준히 일주일에 5개를 채웠거든요. 처음에는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제가 공부한 내용을 다시 글로 적어보고, 학습 일지에 내용을 뭐라도 채워야 하니까 정리를 하게 되고, 이전에 올렸던 글들을 다시 보면 아 내가 이 정도에서 얼마나 좋아졌구나 하는 게 보여서 좋아요.
그날의 정리 겸 일기처럼 쓰다 보면 그 때 생각하지 못 했던 것들을 번뜩 스쳐 지나갈 때가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적어두고 나중에 실제로 적용도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는 이직을 위해서 퇴사를 했어요. 출장을 많이 다니는 직업이었기에 병행이 어려웠거든요. ‘4개월? 그동안은 이거에만 집중해 보자’ 싶어서 행동으로 옮겼죠.
그래서 온전히 시간을 공부에 사용할 수 있었어요. 하루에 6~8시간 이상은 공부하는 시간으로 썼던 것 같아요. 개강 직후에는 이해도 느리고 손도 느려서 거의 10시간은 매달려 있었죠 ㅎㅎ..
하루 일과는 약속이 없을 시에 8시쯤 기상해서 운동 다녀오고부터는 계속 공부를 해요. 제가 아직 속도가 빠른 게 아니라서 조금 하다 보면 하루가 다 가더라고요.
일주일에 쉬는 날은 하루 이틀로 잡아놓고 나머지 날에는 꾸준히 그렇게 보내온 것 같아요. 1월에 가족끼리 일본 여행을 가게 된 날이 있었는데요, 3박 4일이지만 그룹 프로젝트 중이었기에 팀원 분들께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어요. 강의도 밀리고 싶지 않았고요..ㅎㅎ
그룹 프로젝트는 여행 가기 전날 거의 하루를 통째로 비워 회의를 해서 전반적으로 미리 구성을 전부 해놨어요. 그렇게 일본까지 노트북을 들고 가서 강의를 들었답니다. 학습 일지를 쓰기 위해 핸드폰으로도 틈날 때마다 들으며 캡쳐도 했구요.
귀국을 하자마자 그룹 프로젝트 제출이 다가와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더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캐리어도 풀지 않고 노트북부터 켰죠. 나름 열심히 했죠?
UIUX 디자인 스쿨에서 공부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데일리 스터디 플랜이 있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매주 해야 할 일들이 정해져 있고, 과제가 있고, 들어야 하는 강의가 계획표처럼 짜여 있어서 온라인이고 혼자 진행을 해도 어떻게든 따라가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주에는 어떤 부분을 학습해야 하고, 뭘 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니 한결 마음이 놓여요.
강의는 실시간이 아니라서 밀릴 수도 있는데, 데일리 스터디 플랜을 보면 스케줄과 학습량이 예상이 되니까 어떻게든 계획된 대로 학습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매 주 월요일이 과제 제출일이고, 한 주의 시작이다 보니 투두 리스트를 일주일로 나눠서 정리를 미리 해둬요. 한 주의 약속을 미리 체크해서 시간을 알맞게 일정을 짜두고요. 제 나름의 활용법이에요.
연경님 그룹 프로젝트 자료 일부
그룹 프로젝트할 때마다 연경님이 주제를 제안했다고 들었어요!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까요?
처음 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주제가 될 앱을 선정해야 했는데, 그룹원들과 의견을 나눴을 때 모두가 알만한 앱들이 나왔어요. 하지만 그만큼 유명한 앱들은 사용성이 안 좋기가 어렵고, 우리의 기초적인 수준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불편한 앱을 찾아보는 2주 차 과제를 할 때 찾게 된 '위밋 플레이스'(유저 간의 중간 지점을 찾아주는 앱)를 제안했는데 모두 좋다고 해주셔서 유저 사용성 분석, 유저 리서치, 문제 정의까지 잘 마무리했어요.
두 번째 프로젝트는 '자라' 앱의 문제 정의 후 실제 개선안까지 제작해 보는 거였는데요.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반영할 수 있었죠. 당시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논의하던 앱들이 문제를 개선한 결론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라를 제안했어요.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해외 앱이라서 그런지 국내 앱들에 비해 사용성이 불편하다고 평소에도 느끼고 있었고, 개선할 점들이 더 많이 보였거든요.
처음엔 서로 낯을 가리다가 서로 도움도 많이 받고, 개인적인 얘기도 하면서 친해지니까 작업을 하면서도 너무 재밌더라고요.
사실 처음 진행하는 그룹프로젝트 이기도 하고,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한 거라 많이 헤맸어요. 팀원분들도 마찬가지였구요. 혼자 했으면 정말 감도 못잡고 더 많이 헤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룹 프로젝트 전체 발표를 통해 다른 분들이 한 걸보면서 더 나은 방향을 배우게 된 좋은 기회였어요.
채연경님 과제 일부 : 밀리의 서재 UI 디자인
이제 막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멘토님의 피드백이 있다면요?
먼저 저는 기존에 없는 서비스를 주제로 정해서 저만의 서비스를 포트폴리오로 만들어보고 있어요. 요즘 업사이클링 제품들이 인기가 많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그거에 비해 업사이클링 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좋은 플랫폼이 나오면 소비도, 시장도 커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업사이클링 제품 판매 플랫폼을 주제로 시작했어요. 쇼핑이라는 행위를 통해 ‘환경 보호’에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싶어서요.
하지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면서 고민이 생겼어요. 기존 앱 리디자인이나 개선안 정도에서는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았는데 아예 새롭게 진행하다 보니 UI 디자인 보다 UX 기능을 추가하는 쪽을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서비스 기획 방향으로)
그때 재환 멘토님이 ‘사용성 개선을 위해 ‘기능’을 추가하는 건 서비스 기획과 서비스 개발의 방향이고, UIUX 디자이너인 우리는 인터페이스 안에서 ‘디자인’으로 사용성을 개선해야 한다. 너무 큰 기능들을 추가하는 걸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안된다’고 날카로운 피드백을 주셨어요.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제가 오랫동안 고민했던 부분들이 명료해졌어요. 포트폴리오 방향도 제대로 잡을 수 있었고요.
혹시나 주제 선정부터 다시 처음부터 해야되는 건 아닌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초점을 UI 디자인으로 옮겨보자는 피드백을 받고 제가 좀 더 집중해야 되는 부분이 어느 쪽인지 깨닫게 된 소중한 피드백이였어요.
Chapter 3.
UIUX 디자이너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UIUX 디자인 스쿨을 통해서 성장하고 있음이 느껴지나요?
네! 물론입니다. 성장하면서 느끼는 뿌듯함이 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는데, 첫 번째 과제물을 완성했을 때였어요. 몇 시간 동안 공을 들여서 만든 결과물이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PDF로 저장 된 걸 보니 계속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ㅎㅎ ‘아 이런 식으로 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구나’ 싶어서 기억에 남았거든요.
그게 두 달 전인데, 지금의 저와 비교했을 때 정말 많이 성장한 거 같아요. 그 당시에는 깔끔하게만 디자인을 할 수 있었고, 지금은 디자인 요소를 어떻게 쓰는지까지 알 수 있게 됐으니까요.
처음 시작했을 땐 수강생도 많고, 현직 디자이너도 많아서 우수 수강생을 목표로 했다가는 실망할 것 같아서 그냥 열심히만 해야지!라고 생각했거든요. 당연히 아직 많이 부족하기에 스스로 많이 고쳐나가는 과정을 겪었고요.
이론과 툴을 충분히 익힌 후에 직접 포트폴리오를 기획하고, 유저 리서치를 하면서 내 걸 만들어 간다는 게 느껴지니까 내가 이만큼이나 빠르게 성장했구나 느꼈고요. 또 재환 멘토님 피드백을 받으면서 훨씬 많이 배우고 있고, 생각하는 시야가 넓어지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연경님의 첫 주차 과제 일부
UIUX 디자인 스쿨을 수강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본인의 모습이 있다면요?
저는 UIUX 디자인 스쿨의 ‘그룹 프로젝트’를 통해서 ‘협업’에 대해 깨닫게 됐어요. 대학 생활 그룹 프로젝트가 있거나 조별 과제가 있으면 혼자 하는 게 차라리 낫다!라고 생각하던 사람이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항상 제가 팀원들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 역할을 했고, 계속 더 완벽하게 만들고자 하는 욕심에 팀원들의 부족한 부분을 단순히 저의 힘으로 메꾸려 노력했었어요.
그 때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항상 그룹 프로젝트보단 혼자 해결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죠.
방향성이든, 결과물이든 전체적으로 잘하건 못했건 저의 책임이니까요.
하지만 이번에 UIUX 디자인 스쿨을 수강하며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가 주어지고, 다들 열심히 제 역할을 수행하려 노력해 주는 팀원들을 만나니 이전 생각과 많이 달라진 저를 마주할 수 있었어요.
사실 ‘혼자가 낫다’는 건 저의 편견이었고, 오히려 힘을 합치니 더욱 안정되고 부담감도 덜면서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경계심이 가득했던 그룹 프로젝트라는 부분에 제가 마음을 열었다는 걸 알게 되었죠. UIUX 디자인 업계 자체도 혼자 하는 분야가 아니니 그룹 프로젝트를 해보며 어떤 근거를 가지고 어떻게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지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UIUX 디자인 스쿨을 추천한다면 어떤 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가요?
사실 저도 아직 많이 불안정하고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전도 안 하고 망설이는 것보다는 일단 해보는 게 후회도 안 남고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온라인 강의 중점으로 구성된 스쿨은 댈 수 있는 여러 핑계를 없애주는 것 같아요.
나는 어디 가서 강의를 듣기에는 교통이 안 좋아서, 시간이 많지 않아서, 혼자서 하면 빨리 포기할 걸 아니까…등의 핑계?
앞서 말한 것들은 막상 어떻게든 하면 다 하거든요. 그런 핑계를 없애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하는 불안감을 조금은 덜어주고, 나와 비슷하게 또는 다르게 같은 직종을 준비하는 타 수강생들을 보면서 의지를 얻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 저는 정말 게으른 완벽주의자 성향이 강합니다.
뭔가를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 것 같으면 시작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도 많이 고민하고 망설였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홈페이지를 하루에도 다섯 번은 넘게 들어가서 페이지에서 삼십분, 한 시간씩 멍 때리다 나왔죠.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두 달이 지났어요. 생각해 보니 이 과정을 이미 시작했으면 절반이나 왔을 기간이에요.
그 생각을 하니까 명료해지더라고요. 진작에 시작했으면 고민으로 지나간 두 달이 아니라 뭔가를 얻어 가는 두 달이 됐겠구나.
여러분은 저처럼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UIUX 디자인 스쿨은 '취업'까지 단 4개월,
새로운 여정을 함께할 분들을 기다립니다.
30대도, 비전공자도
취업에 성공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