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면서 커리어 전환 ! 눈물겨운 커리어 전환기

실사 출력 업체 대표의 UIUX 디자이너 도전기

UIUX 디자인 취업 스쿨 | 김동규 수강생

  • editor's note
    직장인을 넘어 사업을 운영하는 대표님도 제로베이스를 수강할 수 있을까요? 오늘 만난 동규님도 수강 전에 직장을 다니면서도 수강할 수 있을지 물어보고 결정을 하셨다고 해요.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있어 수강을 망설이고 계시다면? 오늘 동규님의 이야기에 집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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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X 디자인 취업 스쿨 김동규님

UIUX 디자인 취업 스쿨 김동규님

안녕하세요, 동규님. 반갑습니다!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친 형과 함께 공동 대표로 실사 출력업을 운영하고 있는 28살 김동규라고 합니다. 사업 경력은 한 2년 정도 됐습니다.

실사 출력업이면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계신걸까요?

쉽게 말하면 배너나 포스터부터 길거리 현수막까지 출력하는 일이에요.

오.. 졸업하신 전공과는 전혀 다른 업무인데요. 어떻게 현재의 일을 하게 되신 거예요?

부끄럽지만 사실 공대를 선택한 이유가 특별한 꿈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돈 많이 버는 직업이 하고 싶어서 였어요. 그래서 공대 중에서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학과를 갔고요. 그렇게 연구원을 목표로 대학원까지 갔었죠. 한 학기 정도 다녔을 때 형이 실사 출력 업체를 운영하려고 하는데, 같이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더라고요.

사실 전공이 적성에 안 맞았던 건 아니지만, 확실하게 이 길로 가고싶다는 마음은 없었던 상태라 바로 대학원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단력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래도 대학원까지 들어가셨는데 그쪽과는 전혀 관련 없는 사업을 시작하시는게 좀 아깝진 않으셨어요?

아깝죠. 대학교 자체도 군대까지 갔다오면 6년의 시간이니까요. 전공도 꽤 괜찮은 성적으로 졸업을 해서 많이 아깝기는 했지만, 제가 생각하는 방향도 아니고 아직 20대니까 해볼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안 하는게 더 후회될 것 같아서요.

그렇게 2년간 사업을 운영하시다가 디자인에는 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셨을까요?

저희 회사에 디자이너분이 계셔서 저희가 디자인한 걸 판매하기도 해요. 그 과정에서 디자이너분들이 일하는 걸 뒤에서 보니까 되게 재미있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퇴근하고 집에서 유튜브에 무작정 검색하면서 일러스트를 배워서 해봤어요. 그런데 직접 해보니까 더 재미있더라고요.

실사 출력 업체니까 결과물이 바로바로 나와서 더 재미있으셨겠어요.

맞아요. 제 머릿속에 있는 거를 실제로 만들어내니까 재미있어서 그 당시 퇴근하고 한동안 계속 그것만 했어요.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쯤에는 디자이너분들에게 배정된 업무 중 일부를 제가 할테니 컨펌해 주실 수 있는지 부탁해서, 그 후부터는 아예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할까요. 거의 정해진 템플릿에 글씨만 갈아끼우는 수준이 반복되다보니 회의감이 들었어요. 나는 분명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게 재미있어서 디자인을 하려고 한 건데.. 하지만 디자인은 재밌고.. 그렇게 고민을 하게 되었죠.

그렇게 UIUX 디자인으로 눈을 돌리시게 된 거군요.

네, 디자인을 살릴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검색해보니까 브랜딩부터 BX, UIUX… 뭐가 굉장히 많았어요. 그 중에서 논리적인 흐름으로 디자인을 해 나가는 UIUX 디자인에 가장 흥미가 가더라고요.

성지님이 진행한 과제 일부

UIUX 디자인 예시 이미지

처음 디자인을 접했을 때 독학으로 하셨던 것 같은데, UIUX 디자인도 독학으로 처음 시작하셨을까요?

네, 올해 초부터 시작해서 기간으로는 한 6개월 정도 독학을 했어요. 이전처럼 구글과 유튜브에 검색해서 툴 영상도 보고 나름 앱 사용성 개선 프로젝트로 진행을 했죠.

오! 프로젝트까지 진행하실 정도면 어느정도 다 배우셨었나보네요.

일단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시작은 했었죠. 그런데 혼자 하다 보니까 모자란 부분도 많고, 내가 이걸 잘 하고 있는 건가 싶고 그렇더라고요. 중간에 회사일도 바빠져서 놓을 때도 있었고요. 의지도 꺾이고, 스스로 타협도 너무 많이 하다보니 이렇게는 더 이상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장을 다니니까 오프라인 강의는 안되고, 온라인 위주로 이것저것 비교해본 후에 제로베이스를 선택해서 수강하게 되었어요.

요새는 강의나 부트캠프가 굉장히 많아서 비교할 게 많으셨을 것 같은데, 제로베이스의 어떤 점을 보시고 선택하신걸까요?

우선 제로베이스라는 이름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디자인 경력은 있어도 비전공자에 관련 경험이 없으니까 기초부터 탄탄히 실력을 쌓을 수 있겠다는 기대도 되었고요. 솔직히 의지만 갖고도 정말 실력이 쌓일까 의심이 되긴 했는데요. 실제로 수강하는 지금, 굉장히 체감하고 있고요.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위해서 디자인에서 너무 유명한 곳은 좀 배제를 하기도 했어요.

엇, 그 이유가 뭐죠?

물론 유명한 학원이 노하우는 엄청 많고 네트워크도 잘 되어있을 순 있겠지만, 그런 학원에서 만든 포트폴리오를 쭉 보니까 스타일이 다 비슷한 느낌이더라고요. 디자이너는 포트폴리오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내용이랑 색만 바꾸는 포트폴리오는 만들기 싫었어요.

그런 면에서 제로베이스는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했죠.

동규님의 프로젝트 중 일부
동규님의 프로젝트 중 일부

동규님의 프로젝트 중 일부

그럼 실제로 수강하고 계신 지금 그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굉장히 만족하면서 수강하고 있는데요. 우선 UX 이론 강의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전에 독학할 때는 UX 이론을 이렇게 상세하게 정리해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거든요. 브런치같은 곳에서 아티클을 스크랩해서 봤었는데, 기초 강의를 듣고 머릿속에 조각조각 흩어져 있던 개념들이 연결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룹 프로젝트는 어떠셨는지도 궁금해요!

팀원들과 기존 어플 사용성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되게 좋았어요.

이전에 독학할 때 검색하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라는 이야기가 꼭 나왔는데요. 당연히 저도 하고 싶었지만 막상 팀원을 모으려니까 다들 경력있는 사람만 찾더라고요. 하고 싶어도 못했던 경험을 제로베이스에서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죠.

팀원들과의 협업 경험으로 디자인 자체보다도 디자인 그 바깥의, 소통할 수 있는 스킬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기도 해서 굉장히 만족스럽게 마쳤습니다.

아무래도 독학을 길게 하셔서 그런지 독학과 많이 비교가 되시는 듯 해요.
동규님이 생각하시기에 독학하던 시절과 무엇이 가장 달라진 것 같나요?

제로베이스는 일주일마다 정해진 스케줄이 있잖아요. 그걸 소화하지 못하면 결국은 내 손해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시키는 거 하면 그래도 결과물이 딱 나오거든요. 결과물이 나오면 뿌듯해서 그만큼 더 할 수 있는 힘도 생겨요.

제가 MBTI 검사하면 100% P가 나오는 사람인데, 제로베이스를 수강하면서 적어도 공부할 때만은 계획적으로 행동하는 습관도 생겼어요.

혼자서도 잘하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정말 쉽지 않은데.. 그런 원동력이 생긴 건 참 다행이네요!

그렇죠. 또 혼자 독학했을 때는 제가 한게 맞는지 아닌지도 알 수가 없었어요. 그럼 다시 나태해지고, 손에서 놓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는 현직자 멘토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니까 꾸준히 하게 돼요.

저같은 경우에는 공부하다가 궁금한 거 있으면 바로 멘토님에게 슬랙 DM을 보냈어요. 꼭 커리큘럼 상의 내용이 아니더라도 물어보고요.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주시면 그 피드백을 적용해서 디벨롭한 다음에 다시 여쭤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현재 사업을 하고 계시잖아요. 회사를 운영하면서 제로베이스까지 수강하시는 그 일과가 궁금한데요?

우선 8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회사에 가면 9시 반쯤 돼요. 그렇게 5시까지 근무를 하고 다시 집에 와 씻고 밥 먹고 하면 6시 정도가 되거든요. 그 6시부터 계속 제로베이스를 합니다. 새벽 4시까지요.

새벽 4시요?! 거의 10시간을 몰두하시는 거네요.

네 ㅎㅎ 저는 주말에는 무조건 쉬어야 해서요. 다 끝내려고 집중하다보면 금방 4시가 되더라고요.

와.. 정말 대단하세요! 과제 양이 엄청 많을텐데, 그런 것도 다 소화를 하고 계신건가요?

당연하죠. 전 과제 양이 많다고 못한다는 건 별로 노력을 안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에 쫓기듯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간이거든요. 저는 솔직히 과제 좀 더 있어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실제로 제로베이스에서 주어진 과제 말고도 개인적으로 더 검색해서 공부하기도 해요.

그래도 정말 쉽지 않은 스케줄인데요..! 그렇게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뭘까요?

김연아 선수의 유명한 짤있잖아요. 뭔 생각을 하냐, 그냥 해야 되니까 하는 거지, 딱 그런 마음인 것 같아요. 그래도 공부하는 재미가 있어서 하루하루 시간이 빨리 가는게 아쉬울 정도에요.

동규님 예시 설명 이미지

그리고 저는 전공자들이 4년 배운 시간을 4개월만에 해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럼 그 사람들보다는 더 열심히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해요. 솔직히 지금까지 살면서 모든 공부가 ‘하기 싫어, 이거 왜 해야 돼?’ 이런 마인드였는데 제로베이스의 커리큘럼이 저랑 잘 맞아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정말 감동이에요. ㅜㅜ 그럼 동규님은 제로베이스를 듣기 전과 후,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늘렸어요. (웃음) 레퍼런스를 분석하면서 핸드폰에 어플이 엄청 많아지고, 틈날 때마다 들어가서 살펴보고 있는데요. 좋은 부분 스크린샷을 하도 많이 찍다 보니까 갤러리 용량이 부족할 정도가 되었어요. 독학할 때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더 재미가 생기고 열정도 생긴 것 같습니다.

동규님 예시 설명 이미지

그런 변화를 만든 제로베이스는 동규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저에겐 ‘나침반’이 딱 맞는 것 같아요. 독학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게 내가 맞게 공부하고 있는지, 맞는 방향인지였어요. 그것 때문에 공부에 흥미를 잃기도 하고 헤맸는데, 제로베이스를 수강하고 제가 가고 싶은 UIUX 디자이너라는 장소를 향해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느꼈어요.

마지막으로 동규님처럼 직무 전환을 고민하거나, UIUX 디자이너를 하고 싶은데 다양한 이유로 고민하고 계실 분들에게 조언 혹은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려요. :)

저는 살면서 노선을 엄청 많이 바꿨어요. 그래서 내가 모르는 길을 찾아가는 게 겁나고 무섭고 걱정되는 마음을 잘 알 거든요. 그런데 그걸 넘어서 모르는 길을 가볼까라는 생각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용감하고 박수받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공대 비전공자 출신에 UIUX 디자인 경험도 전혀 없던 저도 의지만 갖고 따라가니까 스스로 발전하는 게 느껴지고 제로베이스 과정을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으니까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 싶다면 꼭 도전하셔서 원하는 바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로베이스에서는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볼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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