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취업 스쿨 후기
31살 비전공자, 전 직원 3000명 대기업의 데이터 분석가로 취업하기까지
데이터 취업 스쿨 | 이민호 수강생
-
editor's note
문과생은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데이터 직무’의 벽에 도전한 사람이 있습니다. 올해 3월 데이터 사이언스 스쿨을 수료한 이민호 님입니다. 비전공자라면 가질 수밖에 없는 두려움의 시간을 어떻게 헤쳐나갔을까요? 지난 7월 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비전공자를 위한 멘탈 관리법부터 데이터 직무 합격 노하우까지 물었습니다.
Chapter. 1
지금은 데이터 분석가지만
시작은 비전공자였기에
민호님 취업 축하드려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네카라쿠배 데이터사이언스 스쿨* 수강생 이민호입니다. 대학에서는 물류를 전공했고, 3년 정도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일을 했습니다. 현재는 스쿨 수료 후 데이터 분석가로 전향해 롯데정보통신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참고: 네카라쿠배 스쿨은 커넥to로 22년 6월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네카라쿠배 데이터 사이언스 스쿨은 현재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데이터 취업 스쿨(온라인)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업 마케팅 직무에서 데이터 분석 직무로 전향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분명한 근거를 바탕으로 일하고 싶었습니다. 이전 직장들에서는 노하우나 감에 의해서 의사결정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답답하다’는 마음이 커질 즈음, 스마트화 관련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요. 처음으로 데이터를 분석, 보고하면서 적성에 맞는 일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요즘 정말 많은 기업에서 데이터를 봐줄 사람을 뽑고 있고 그만큼 전망이 밝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마음먹고 커리어 전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제로베이스 스쿨에는 어떻게 오게 되셨나요?
사실 데이터 분석 온라인 강의를 몇 가지 결제했었어요. 하지만 워낙 준비할 것이 많다 보니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혼자 데이터 분석가를 준비하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지기도 했고, 취업의 갈피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공부량이 정해져 있고 실무 위주로 커리큘럼이 짜여진 코스를 알아보고 신청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셨군요. 10 to 10으로 이루어지는 오프라인 과정이었던 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는데 어떠셨나요?
처음에는 커리큘럼을 보면서 ‘언제 다 공부하나’ 싶어 막막했어요. 하지만 4개월 반을 10시부터 10시까지 매일 주어진 공부를 하다 보니 결국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가장 힘들었던 건, 익숙하지 않은 자료구조/알고리즘, 파이썬 파트였습니다. 모르는 상태로 접하다 보니 정말 어렵고 힘들게 느껴졌어요. 특히 파이썬은 한 달을 배워도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2주만에 끝났습니다. 사실 조금 걱정되었지만, 실무에 와보니 괜찮더라고요. 필요한 만큼 끌어올려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딱 짜여진 것 같습니다.
가장 즐거웠던 부분은 동기들과의 팀 프로젝트였습니다. 팀 프로젝트는 사실 실패의 연속이거든요. 낯선 오픈소스를 사용해보기도 하고, 최신 논문을 찾아 읽으면서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줬습니다. 같은 팀이었던 동기와는 지금까지 연락하고, 업무 고민을 나누며 지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Chapter. 2
약점을 강점으로,
더 나아가
취업을 이루기까지
사진= 이민호 제공.
불안하거나 막막하게 느껴질 때에는 어떻게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두 가지였어요. 첫 번째로, 불안감을 오히려 동기부여로 삼으려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때때로 비전공자라는 점이 종종 저를 불안하게 만들거든요. ‘비전공자라서 못하네?’ 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 그만큼 열심히 했어요. 예를 들어,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쓴다고 하는 SQL은 필요한 쿼리문을 입으로 줄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데일리 단위로 공부 계획을 세웠어요. 매일 공부 스케줄을 짜는 데에는 스쿨 매니저님이 짜주신 스케줄표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앞으로 하게 될 프로젝트, 데일리 퀴즈를 미리 준비하고, 복습 계획을 세웠죠.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것을 잘하고 좋아하는 편이라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데이터 스쿨을 수강하며 작성한 수업노트. 사진= 이민호 제공
수료 후, 얼마만에 취업하신 건가요?
구직 기간은 한 달이 조금 안 되는 정도였고, 일한 지는 4개월이 됐어요. 너무 짜여진 답변처럼 느껴지겠지만… 빠르게 취업할 수 있었던 건 실무에 맞춰진 커리큘럼 덕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취업시켜 주겠지,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을 갖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하기도 했어요. 4달 넘게 주말을 반납했으니까요. 자연스럽게 과정이 끝날 때쯤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정리했고, 자신감 있게 면접을 보니 합격했더라고요. 코딩테스트 연습해보자, 면접 경험 삼아보자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비전공자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질문인데요. 지원하자마자 합격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을까요?
비전공자라면 내세울 만한 학력이나 스킬, 수상 경력이 없어서 걱정하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러한 역량들이 이력서 상에서 역량들이 눈이 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회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과 나의 역량을 잘 맞추어 표현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데이터 분석가가 된다면 해당 조직에서 어떻게 기여할지를 제로베이스 스쿨에서 충분히 연습하고 고민했던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추가로, 지원 회사와 나의 도메인을 맞춰보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마케팅, 물류에 대한 경험이 있었기에 현 직장에 대한 이해도가 있었고, 다른 지원자보다 플러스가 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약점은 뒤집어 보면 강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한 역량임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만요.
데이터 스쿨을 수강하며 작성한 기록한 블로그. 사진= 이민호 제공
Chapter. 3
4개월 차 현직자가 말하는
데이터 분석가의 일
앞으로 어떤 데이터 분석가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지금은 콜센터로 들어오는 상담 내용을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텍스트로 분석하고, 필요한 부분을 추리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인사이트를 찾아내 비즈니스에 기여하는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데이터 스쿨에서 매일 매일 다음 단계를 생각하면서 공부했듯이, 다음 단계를 생각하는 분석가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데이터 직무로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불과 몇개월 전이긴 하지만, 수강생 시절에 이렇게 다짐했었어요. ‘취업이 될지 고민할 시간에 공부를 하자!’라는 것. 잔소리처럼 느껴지겠지만 정말 맞더라고요. 데이터 직무로 진로를 결정했다면, 당장 시작하시고요. 스스로를 믿고, ‘나는 된다’라고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공부해보세요. 그렇게 준비하다 보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게 될 겁니다!
▼ 데이터 스쿨 취업 후기,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
제로베이스에서는 한계를 넘어, 취업 목표를 달성해볼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보세요.
취업은 제로베이스.
>> 데이터 취업 스쿨 바로가기
추천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