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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 수강후기

“간호학과 출신 편입생도 대기업 데이터 분석가로 취업했어요”
데이터 취업 스쿨 | 이서영 수강생

  • editor's note
    ‘부족한 내 모습을 인정하고 발전하는 것, 불안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를 믿고 계속하는 것’. 어쩌면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간호학과에서 통계학과로, 데이터 스쿨을 거쳐 이제는 대기업 데이터 분석가가 된 이서영 님에게 한계를 뛰어넘는 힘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제로베이스 스쿨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네카라쿠배 데이터 사이언스 스쿨*을 수료하고 현대모비스 R&D 인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서영입니다. 간호학과에서 응용통계학과로 편입했고, 대학에서는 2년 정도 통계를 배웠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데이터 사이언스 스쿨 1기로 선발돼 공부했고, 현재는 데이터 분석가로 일한 지 2달 차가 되었습니다.


*참고: 네카라쿠배 스쿨은 커넥to로 22년 6월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네카라쿠배 데이터 사이언스 스쿨은 현재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데이터 취업 스쿨(온라인) 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사팀에 소속된 데이터 분석가는 어떤 일을 하나요?

어떤 프로젝트에 얼마만큼의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는지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 예측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차를 개발, 양산한다고 할 때 프로젝트마다 특성에 따라 인력을 조율하는 일을 합니다.

인력을 분석, 예측하는 일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학부 시절, 간호학과에서 통계학과로 편입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취업률만 봤을 때, 사실 간호학과도 취업률을 걱정하는 학과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실습을 250시간 경험해보니 ‘평생 간호사로는 일할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취업률이 높은 다른 계열의 학과를 살펴봤어요. 그중 통계학과는 금융, 마케팅, 컨설팅 등 모든 분야로 진출할 수 있고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AI 개발자’ 등등 여러 직무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데이터를 활용하는 산업도 막 떠오르고 있으니, 앞으로의 전망이 계속해서 밝을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현재의 수요, 유망성 등등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보여 통계학과로 편입했습니다.

편입 이후, 데이터 스쿨의 문을 두드린 사정도 궁금합니다. 어떻게 지원하셨던 건가요?

코로나 때문에 등교가 어려워지면서 학과생활을 많이 못했어요. 취업을 위해서는 외부 활동이나 교육 프로그램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데이터 직무에는 무엇이 있는지, 어떤 것들을 필요한지 알고 싶었고, 데이터 취업까지의 과정을 설명한 자료가 있거나 누군가 로드맵을 짜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죠.

주변에서는 파이썬 먼저 공부해보라고 해서 무작정 파이썬 책을 사서 보고 있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학과 단톡방에 네카라쿠배 스쿨 모집소식이 올라왔어요. 제가 찾던 교육 코스라는 느낌이 와서, 망설이지 않고 지원했습니다. 데이터 직무 취업의 갈피를 잡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21년 10월, 네카라쿠배 데이터 사이언스 스쿨 공부 현장

통계학과 1, 2학년 수업을 건너뛰고 오셨으니 전공자에 비하면 어렵게 느끼는 부분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이 지점에서 데이터 스쿨에 가장 많이 기대한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1, 2학년에 할당된 수업은 미적분, 확률 등 수학부터, 통계자료의 구조적 특성을 살펴보고 다듬는 방법을 배우는 탐색적 자료분석 등이 있는데요. 수학이 실무에서 얼마나 쓰이는지, 데이터를 다듬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막막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무에는 어떤 역량이 얼마나 필요한지 몰랐고, 어떤 통계 툴을 쓰는지 몰랐기 때문에 이 부분을 채워줄 수 있기를 기대했어요. 실제로 학교에서는 SAS, R을 배웠는데 실무에서는 SQL, 파이썬이 중요하다고 하니까, 그런 실무적인 역량들을 가장 많이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직무 취업을 위해서는 양질의 프로젝트 경험이 필수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른 전공자들과 비교했을 때 제 프로젝트 갯수와 질은 부족할 수밖에 없었고, 이 부분을 빠르게 채워야 했어요. 실제로 경험해보니, 대학에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교수님을 찾아가서 자문을 얻어야 했으니 심적으로 거리감이 있어 지체된 경험이 있었던 반면, 스쿨에서는 프로젝트 지도 강사님이 계셔서 빠르게 프로젝트의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6개월 동안 여러 도메인의 데이터를 다루는 과정에서 쌓은 경험이 취업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데이터 관련 경험을 기록한 노션 포트폴리오. 사진= 이서영 제공.

그렇다면, 프로젝트 경험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데이터 스쿨에서는 관심 분야에 맞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요. 저는 ‘네트워크 이상탐지’를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800만 건이 되는 로그데이터를 다루었는데, 전처리부터 난관이었어요. 불러오는 것도, 전처리도, 시각화도 정말 오래 걸리겠다는 예감이 왔죠.

혼자서만 했다면 하루종일 기다리거나, 데이터 불러오다 터지기를 반복했을 거예요. 데이터 스쿨에서는 강사님이 계시니까 데이터를 불러올 때 터지지 않고 불러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 라이브러리를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결과물을 보여줄 때에도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더 돋보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언해주셔서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경험은 그렇게 채웠군요! 편입부터 취업까지 힘든 여정이었을텐데, 어떤 마인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심적으로 불안하거나 막막할 때도 있었어요. 냉정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계속하는 것’밖에는 해결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불안하다고 가만히 있으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요. 어떤 것이든 경험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이니, 닥치는대로 부딪혀봤어요. 대학생 때엔 무엇이 필요한지도 몰랐지만 일단 연구소의 문을 두드려 인턴을 했고, 인턴을 하고도 부족하다 느끼는 부분이 생겨 네카라쿠배 스쿨에 찾아왔어요.

쉽지는 않겠지만 그 시간들이 모두 피와 살이 될 거예요. 꾸준히 하면서도,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해내겠다는 단단한 마음. 저에게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취준생에게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데이터 스쿨 과정, 어떤 분들께 가장 큰 도움이 될까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비전공자 데이터 직무 취준생에게 모든 방면에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데이터가 유망하다는 소식에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런데 취업을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하게 느끼는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실 텐데, 특히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은데 부족한 프로젝트 경험을 쌓고, 현직에서 배운다는 SQL, 파이썬도 배우고, 코딩테스트까지 준비하게 해주니까요. 이 과정을 잘 소화하기만 한다면, 취업에도 분명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는 어떤 데이터 분석가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사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통찰력있는 분석가라고 할까요? 하나를 봐도 열을 아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분석가가 되어 기업의 비즈니스에 큰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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