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취업 스쿨 후기
결혼 후 시작한 이직 준비, 불안감을 이겨내고 데이터 직무로 취업하기까지
데이터 취업 스쿨 | 최종태 수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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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내가 가장인데 지금 이직 준비를 해도 될까?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 어떡하지?' 결혼을 하면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기 마련입니다. 어떤 결정 하나를 할 때에도 고려할 것들이 훨씬 많아지고요. 종태 님 역시 가장의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에 이직 결심을 망설였는데요. 하지만 아내의 응원 덕분에 지금은 데이터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종태 님의 이직 준비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안녕하세요. 딥러닝 엔지니어 취업 축하드려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개발 직군에서 의료계열 데이터를 다루는 딥러닝 엔지니어로 이직한 37살 최종태라고 합니다.
데이터 직무로의 이직을 결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이전 직장에서 딥러닝 관련 업무를 진행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때부터 조금씩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내가 생긴 이후에 이직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던 것 같아요.
기존 직무가 해외 출장이나 지방 출장이 잦았던 터라 아내를 혼자 둘 일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스스로도 부담스러웠고 아내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근데 마침 제가 관심을 갖고 있던 데이터 직군은 보통 고정된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직업이잖아요. 그래서 아내에게 이직 얘기를 꺼내봤는데 아내도 흔쾌히 지지해줬어요.
이직을 결심하신 종태 님도, 그걸 기쁘게 지지해 주신 아내 분도 너무 멋지네요. 하지만 가정이 있는 상황에서 이직 준비를 하는 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스쿨을 수강하기 전까지는 어떻게 준비해오고 계셨나요?
재직 중이던 당시에는 퇴근 후 온라인에서 파이썬 강의를 듣는 정도였어요. 그러다 정말 이직을 결심하고 퇴사한 뒤로는 국비 지원을 수강했습니다. 근데 국비 과정의 취업 지원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미흡했어요. 취업 지원이라는 게 사실상 수료생들을 단체 메신저에 모아두고 채용 중인 기업의 리스트를 공유해 주는 정도였거든요. 그게 불만스러워서 제대로 된 체계적인 취업 연계가 있는 과정을 찾다보니 스쿨을 신청하게 됐죠. 후불제 지불 방식 덕분에 당장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도 부담없이 신청할 수 있다는 이유도 있었고요.
스쿨의 수강료 옵션이 종태 님께 도움을 드렸다니 기쁘네요.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수강 기간 동안 생활비 등은 어떻게 운용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고맙게도 이직 얘기를 꺼낸 시점에서부터 아내가 본인 수입으로 생계를 꾸려가 보자고 먼저 제안해 줬어요. 그래서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관리비, 생필품 구매를 위한 비용 등의 생활비는 전적으로 아내의 수입에 의존했었죠. 대신 저는 가사일을 많이 도맡아서 했어요. 강의 두 개 듣고 세탁기 돌리고, 하루치 강의를 다 들으면 쉬면서 청소기를 돌리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이직을 위해 공부한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더니 부모님께서도 종종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주셨는데요. 주말에 본가에 방문하면 저희랑 같이 장을 보러 가주신다거나, 필요한 거 있으면 사라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내에게도 부모님께도 늘 감사하게 생각해요.
가장의 입장에서는 수강료 외적으로도 심리적인 이유로든 현실적인 이유로든 많은 책임감과 불안감을 느끼셨을 것 같은데요. 당시의 솔직한 심경이 궁금합니다.
사실 가장 큰 부담감은 ‘불확실성’에서 나온 것들이었죠. 미혼일 때야 이직도 그냥 혼자 결정하고 준비를 하면 됐겠지만, 결혼을 한 이후에는 이제 막 내 가정을 이루고 꾸려가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근데 기존에 딱 정해져 있던 회사와 진로를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새롭게 배우고 시작하려다 보니 고민되는 부분들이 있었죠. ‘내가 이제와서 이직을 준비한다고 공부를 하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을 거의 매일 했습니다.
막말로 이직을 준비한다고 해서 어느 회사에 취업이 될지도 모르는 거고, 취업이 된다고 해도 어떤 대우를 받으면서 다닐 수 있는지도 불확실한 상황이잖아요. 게다가 나중에 결과가 안 좋다고 해도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니까 ‘나는 괜찮아도 우리 아내는? 우리 가족은?’ 같은 생각을 하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 불확실성 때문에 이직 결심을 후회하신 적은 없나요?
후회까진 아니지만 늘 불안하긴 했죠. 근데 박지환 멘토님의 도움을 받아 많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과정 중 모의면접 당시에 멘토님께서 제 이력을 미리 읽어보시고는 면접 상황 연습보다는 앞으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고 하셨는데요.
그때 스스로 불안하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전부 말씀드렸어요. 이직을 하려는 이유는 뭐고, 이전 직장에서는 어떤 점이 불만이었는지도요. 멘토님께서는 가만히 경청해 주시더니 데이터 직무가 잘 맞을 것 같다, 이전 이력을 살려보려면 의료 계열로 진로를 정해보라는 식으로 막연했던 제 미래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해주셨어요. 덕분에 이직에 대한 확신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혼자의 입장에서 이직을 준비할 때 겪게 되는 고민이나 불안감에 현명하게 대처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덕분에 좋은 결과까지 얻으실 수 있었던 거겠죠! 그럼 수강을 결심하신 당시에 기대했던 대로 스쿨의 취업 연계 서비스가 도움이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국비 교육에 비하면 확실히 만족스러웠어요. 제 경우에는 민형기 담임 교수님을 통해 채용 연계를 받았는데요. 팀원들과 함께 진행한 파이널 프로젝트를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아 해당 프로젝트 주제와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의 면접 제안을 전달해 주셨어요. 프로젝트 내용을 바탕으로 면접도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죠. 그 기회를 계기로 취업까지 해냈고, 지금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도 당시 진행했던 프로젝트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리고 교육 과정 중에도 확실히 현업 위주의 교육 과정이라는 게 분명히 느껴졌는데요. 담임 교수님께서 현업에 계신 분이기도 하고, 데이터 분야의 전문가시다 보니 단순히 강의만 해주시는 게 아니라 배운 내용이 실무에서는 어떻게 쓰이고 요즘 트렌드는 어떻게 되는지까지도 설명을 해주셨던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스쿨이 종태 님께 좋은 경험이었고, 좋은 결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끔 도운 과정이었던 것 같아 기쁩니다. 마지막으로 스쿨에서 데이터 직무 취업 혹은 이직을 준비하시게 될 분들께 응원의 한 마디 남겨주세요.
6개월이 짧지 않고 쉽지도 않은 의문 투성이인 길이겠지만, 6개월만 자신을 믿고 꾸준히 진행한다면 좋은 결과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제 이직에 있어서 데이터 취업 스쿨이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 준 만큼 여러분들께도 목표로 한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6개월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데이터 취업 스쿨 현 수강생의 80% 이상은 비전공자입니다.
관련 경험이 없어도, 수학적 지식이 뛰어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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