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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 수강후기

“30세 문과생, 프론트엔드 스쿨에서 원하던 개발자로 취업했습니다”
프론트엔드 스쿨 | 김재민 수강생

  • editor's note
    경영학을 전공한 김재민 님은 직업을 바꾸기 위해 30세에 제로베이스 스쿨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개발을 공부 일 년을 채우기도 전, 최종 합격을 거머쥔 것은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랜선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제로베이스 프론트엔드 스쿨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프론트엔드 스쿨 1기를 수강한 김재민입니다. 1월부터 개발 공부를 시작해, 5월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한 찐 문과생이고, 은행권으로 취업을 준비하다 금융 관련 스타트업에서 서비스 기획/운영 담당자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기획자로 일하면서 개발에 관심이 생겨 올해 초 개발 공부를 시작했고, 두 곳의 개발 교육 기관을 거쳐 프론트엔드 스쿨에 오게 됐습니다. 수료 전 취업을 마쳐 지금은 이커머스 솔루션 관련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새 직장에서 재민님의 모습. 사진= 김재민 제공.

서비스 기획 직무에서 개발자로 직무를 바꾸려는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전 회사에서 서비스 기획 직무로 근무하면서, 개발자에게 업무를 요청할 일이 잦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요청사항을 잘 전달하고, 잘 구현되도록 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했습니다. 훗날에는 창업을 하거나 저만의 기획을 MVP 제품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를 위해서는 개발 경험과 경력이 필요했기에 이 기회에 개발을 공부해보자고 마음먹고 도전했습니다.

올해 초 개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하셨는데, 개발 공부는 어떤 것부터 시작했나요?

국비지원 웹개발 5주 종합반입니다. 개발은 어떤 것일지 궁금했는데 무료로 들을 수 있으니 들어봤습니다. 5주 동안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다루는데 워낙 짧은 기간이고 처음 접하는 것이다 보니 열심히 따라치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개발을 맛보고, 더 파보고 싶은 분야를 정하는 시간으로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프론트엔드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서 프론트엔드 부트캠프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프론트엔드엔 특히 다양한 부트캠프가 있는데 프론트엔드 스쿨을 고른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제로베이스에 오기 전에 다른 부트캠프도 들었습니다. 국비지원 교육에 이어 개발 교육만 세 번째네요! 직전에 들었던 부트캠프는 3개월 코스였는데 1주일 정도 HTML, CSS를 다루더니 바로 리액트로 돌입해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당시 더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기본기부터 짚어주는 부트캠프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프론트엔드 스쿨은 당시 HTML, CSS, 자바스크립트에만 3개월의 기간*이 할당됐었고, 그만큼 기본기를 쌓을 시간이 보장된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예를 들어, ‘상태 관리’를 한다고 했을 때 타 부트캠프는 하나 정도만 알려주는 반면 제로베이스는 상태 관리에 대한 다양한 기술을 리스트업해서 알려준다고 들었거든요. 백과사전을 두고 배우듯, 든든하게 공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참고 : 프론트엔드 스쿨은 정해진 주차별/개월별 커리큘럼 없이, 6개월의 수강 기간 동안 HTML/CSS, 자료구조/알고리즘,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 리액트, 뷰까지 수강생의 수준에 맞춰 파트별로 강의를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습니다. (2022년 7월 기준)

이곳에 오기 전까지 여러 결정이 있었군요. 선택 후, 직접 수강해보니 예상하신 만큼 좋았는지 궁금합니다.

예상보다 HTML, CSS, 자바스크립트 이론 강의가 정말 많았습니다. 초반부부터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이론을 배울 수 있구나 싶어 놀랐습니다. ㅎㅎ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프로젝트부터 들어가는 실행 위주의 학습법이 익숙해서 초반부에는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었는데요. 과제를 진행하고, 채용 면접, 최근에는 실무까지 직접 겪어보니 이론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요즘 퇴근 후에 다시 제로베이스 스쿨 강의를 들을 정도로 두고 두고 볼 강의가 많고, 그만큼 남는 게 많은 부트캠프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답변 감사합니다. 비전공 분들은 보통 코딩테스트를 어려워하시는데, 재민님께서는 어떠셨나요?

저도 낯설고 어려웠습니다. 다들 코딩테스트에서 포기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접하면서 계속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코딩테스트는 수학 문제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개념에서 응용하는 문제가 많으니, 계속 유형들을 경험하고 익숙하게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비전공자의 눈높이에 맞춘 수강 팁이 있을까요?

이론 강의와 프로젝트 실습 강의를 병행하며 수강하는 방식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젝트로 배우는 html/css/javascript’를 들을 때 머리와 손으로 동시에 익힐 수 있어 가장 좋았습니다. 개발이 익숙하지 않은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강의만 듣다 보면 금방 개발에 흥미가 떨어질 수 있는데,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면서 공부하면 재미와 개념을 모두 챙겨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빠르게 개발자 취업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빠른 실행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실력은 어느정도일지, 하루빨리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어요. HTML/CSS, 자바스크립트 기본기를 다지고, 프레임워크 하나를 정해 어느 정도 익힌 뒤 팀/개인 프로젝트를 하나씩 갖춰갈 무렵부터 지원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원티드, 점핏, 로켓펀치, 프로그래머스 등 다양한 채용 플랫폼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그만큼 과제와 면접도 많이 경험하면서 부족한 것을 확인, 보완하다 보니 취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빠른 실행이 재민 님의 무기였군요! 각 전형에 대해 조금 더 들려주실 이야기가 있을까요?

첫 번째로, 코딩테스트는 두 곳의 회사에서 시험해봤는데 제로베이스 스쿨에서 공부하는 수준으로만 준비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특히 두 곳 모두 2차원 배열과 관련한 문제가 나왔는데, 두곳에서 나온 것을 보면 중요도가 높은 것 같거든요. 2차원 배열은 확실히 배워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기술 면접은 지원 회사의 규모에 따라 질문의 유형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큰 회사의 면접에서는 깊이 들어가는 꼬리 질문을 2, 3차례 더 받았던 반면, 비교적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는 프로젝트나 기술에 대한 실용적인 질문을 위주로 받았습니다. 물론 모든 곳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개발자의 삶이 시작됐어요. 향후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좋은 개발은 무엇인지에 대해 후임 개발자에게 잘 설명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감사하게도,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의 선임 개발자 분께서는 모르는 부분을 같이 고민해주고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서 a부터 z까지 설명해주시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분을 저의 롤모델로 삼아 성장해볼 생각입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나이 많아도 취업이 될까요?’ 라는 질문을 하는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신데, 그분들께 전해주실 말씀이 있을까요?

경험해보니 서른에 공부를 시작해 신입 개발자로 취업까지 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발이 단순히 ‘돈 벌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개발을 공부하다보면 계속해서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데, 문제를 해결할 때 겪는 어려움보다 기쁨이 컸기에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괴로움보다 기쁨이 크시다면 끝까지 해보시길 바라고, 계속 가다 보면 취업에 성공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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