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 PM 스쿨 취업 후기

대기업 금융사 스펙을 포기하고 서비스 기획자가 된 이유

제로베이스 PM 스쿨 | 장다연 수강생

Chapter. 1
기업은행 인턴부터 하나은행 아르바이트까지…
남다른 금융권 스펙을 포기하고 PM을 도전한 이유

다연 님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가상화폐 거래소인 캐셔레스트에 신입 서비스 기획자로 취업한 장다연이라고 합니다. PM을 준비하기 전에는 기업은행 인턴, 하나은행 아르바이트를 하며 금융권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원래는 금융권을 준비하셨었군요! 혹시 왜 금융권을 준비하게 됐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금융권은 다른 업계보다 연봉이 높아서였어요. 처음에는 기업은행 인턴에 운이 좋게 합격하게 되었는데 인턴을 근무하다보니 금융권이 연봉테이블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인턴이 끝날 때 우수 인턴으로 뽑히게 되었는데, 우수 인턴이면 나중에 정직원으로 취업할 때 가산점 10점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금융권으로 간다면 남들보다 유리하게 취업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본격적으로 금융권 준비를 시작하니 인턴 경험만으로는스펙이 부족한 것 같아 이후에 하나은행에서 아르바이트를 5개월 동안 하면서 금융권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았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던 금융권 취업을 포기하고 PM을 도전하시게 된 이유가 정말 궁금한데요! PM으로의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제가 일했던 곳이 하루에 150명 정도가 오는 은행이었는데요. 이런 곳에서 일하다보니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은행이 3시 반에 문을 닫는데 문을 닫으면 왜 문을 닫냐, 나이도 어린데 뭐하냐 라는 식의 욕설도 많이 들었어서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고요. 이런 일을 겪으면서 서비스업의 고충을 많이 느꼈었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은행 면접을 준비하면서 은행 앱을 분석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그럴때 마다 UI가 별로고, 이런 서비스가 개선됐으면 좋겠고 이런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어요. 그런데 이 과정 자체가 너무 재밌더라고요! 서비스를 기획하는 일이 저의 적성에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PM 에 도전해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PM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하게 되면서 금융권 스펙을 포기하셨을텐데, 이 때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금융권 스펙을 포기하는 만큼 ‘네가 여태까지 준비한게 너무 아깝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일부 친구들은 제 성향을 알기 때문에 ‘너는 금융권에 맞지 않았을 것 같았다, 응원한다’ 라는 반응도 있었고요. 근데 사실 주변의 의견은 의견이고, 주변의 반응을 생각하기 보다는 나의 미래를 위해 더 좋은 선택을 하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주변의 반응에도 흔들리지 않고 PM에 대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다연님은 IT 비전공자로 PM 취업 준비를 시작하셨는데요! 비전공자라는 것에 대한 불안함은 없었나요?

사실 불안감은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PM이라는 직무가 문과생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직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뭔가 나는 이걸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불안함을 느끼기 보다는 일단 시작하자, 시작해보고 안되면 그때가서 후회하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PM 취업을 위해 PM 스쿨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PM 스쿨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PM 부트캠프보다 기간이 더 길어서 였어요. 배우는 시간이 긴 만큼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1년 이내에 취업을 못하거나 연봉이 3200 미만이면 환급을 해준다는 것을 보며 취업에 그만큼 자신있는 곳이구나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서비스 기획자로 취업 후 현업에서 일하다보니 PM 스쿨에서 배운 내용이 실무에서 커뮤니케이션 할 때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Chapter. 2
서비스 기획자, 실제로 일해보니
금융권과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이렇게 PM 스쿨을 수료한 후 가상화폐 거래소인 캐셔레스트의 신입 서비스 기획자로 취업하게 되셨는데요! 금융권을 준비했던 경험으로 이 회사에 합류하게 되신걸까요?

우선 원래도 주식이나 코인, 투자 같은 분야에 관심이 많았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였고요. 아무래도 금융권을 준비했던 경험이 있다보니 금융쪽으로 준비한다면 더 유리하게 취업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분야로의 취업을 많이 알아봤었어요. 하지만 제가 가고싶은 대기업 핀테크 업체들의 경우에는 몇 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는 곳이 많더라고요. 일단 먼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을 가자는 마음으로, 이 회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신입 서비스 기획자로 일해보니 어떠신가요?

제가 PM을 결심했던 이유 중 하나가 딱딱한 금융권과는 다른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고 싶어서 였어요. 은행에서 일할 때는 청바지도 마음대로 못입었고 쉬는시간도 없이 하루종일 풀로 일했어야 했거든요. 실제로 서비스 기획자로 취업해보니 지금 회사는 다들 젊으시고 분위기도 활발하다보니 확실히 금융권과 분위기가 다르다는걸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실제로 일 할때 제가 쓴 기획서를 리뷰하고 개발자분들에게 이걸 구현할 수 있는지 소통하는 업무가 많은데요. 저의 논리력을 활용해 이런 프로세스가 적합하겠다 라는 것을 도출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많은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말하는걸 좋아하는 저에게 PM은 제 적성과 정말 잘 맞는 직업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PM이라는 직무를 추천한다면 어떤 사람들에게 이 직무를 추천해주고 싶으신가요!

앱 서비스에 관심이 많고, 사람들과 소통하는걸 좋아한다면 PM이라는 직무를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실제 저희 부대표님께서 서비스기획자는 기획서만 작성하는 사람이 아니다 소통을 계속 해야지 완벽한 서비스 기획자다 라고 말씀을 해주시거든요. PM이 내 적성과 잘 맞을 것 같긴 한데, 지금까지 해온 걸 포기하는게 두려워 고민하고 있다면, 일단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후회를 하더라도 일단 시작해보고 후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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