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 PM 스쿨 취업 후기

“컴공 출신 아나운서? PM이야말로 저의 천직인 것 같아요!”
PM 스쿨 | 이주연 수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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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공학과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아나운서로 일했던 주연님은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PM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PM이야말로 저의 천직인 것 같다’는 주연님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PM 스쿨 수강생 이주연님

사진 = PM 스쿨 수강생 이주연 님

안녕하세요 주연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객, 그래고 주변 동료들과 가장 "말이 잘 통하는 기획자"가 되고픈 이주연입니다. 제로베이스 PM 스쿨 수료 후 현재는 업무용 협업툴인 '플로우'의 서비스를 기획하는 PM으로 일하고 있어요! 저는 특이하게 PM을 도전하기 전에는 아나운서로 일했었습니다.ㅎㅎ

아나운서 경력이라니 정말 신기한데요! 이런 커리어를 가지게 된 이야기가 궁금한데 들어볼 수 있을까요?

저는 항상 저의 관심분야를 늘 솔직하게 쫓았던 것 같아요. 대학교를 다닐 때도 관심분야가 좁혀지면서 여러 번의 전공 변경이 있었는데요. 최종적으로 컴퓨터공학과 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는데 그러던 중 운이 좋게 SBS의 그래픽디자인 인턴으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이 때 했던 디자이너 일이 신기하고 재밌었지만, 여러 프로그램의 녹화 현장을 어깨너머로 구경하며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나운서의 모습에 반했고 닮고 싶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인턴이 끝난 후 6개월 동안 학교 생활과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병행했고, 운이 좋게 한 라디오 방송사에 합격하여 교통/기상캐스터 및 리포터로 약 1년 간 아나운서일을 하게되었습니다. ㅎㅎ

PM 스쿨 수강생 이주연님

사진 = 아나운서 아카데미 시절의 주연 님

Chapter. 1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PM을 도전한 이유

이렇게 동경하던 아나운서를 관두고 직무를 전환하게 된 이유가 정말 궁금한데요! 어떤 계기로 아나운서를 그만두게 되었을까요?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저의 코로나 감염이였어요. 라디오 방송국에서 TV 쪽으로 이직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에 걸리게 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죠.
아무래도 아나운서가 외모적인 부분이 많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보니 오래 할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동안 했던 IT 공부가 아깝진 않은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부모님께서도 IT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이걸 버리는게 맞는지 한번 생각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고요. 오랜 고민 끝에 결국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저에게 있어 좋은 경험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고, 제가 해왔던 IT 분야를 다시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IT 분야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IT 분야로 취업 준비를 시작하게 된 후 개발자와 디자이너로 취업을 하지 않고 PM이라는 직무를 도전하게 된 이야기가 궁금해요!

처음에는 개발자와 디자이너 관련 채용공고를 살펴봤었는데 여러 IT 기업의 채용 공고에서 'PM'이라는 직무를 정말 많이 뽑고 있더라고요. '이 직무는 뭔데 이렇게 많이 나오지?' ‘이렇게 많이 뽑고 있는 이 직무를 나만 모르는건가?’라는 생각에 PM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는데

1. 성향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꼼꼼하게 계획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
2. 지금껏 배워온 IT 관련 지식들을 직무에 활용할 수 있고, 해당 경험을 통해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눈높이에서 빠르고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
3. 타당한 논리를 가지고 타인을 설득시키는 것에 재미를 느끼다는 점

이런 제 장점이 PM에게 필요한 역량이더라고요. PM을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저의 천직을 찾은 것 같았죠!

사실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면 보통 연봉이 높은 개발자로 많이 취업을 하는데, 이렇게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길을 포기한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요?

보통 개발을 하는 사람들은 그 분야를 엄청 깊게 공부를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개발과 디자인을 병행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까 넓은 시야로 두 분야를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얻은 대신 한 분야를 깊게 공부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어요.

개발,디자인 능력이 압도적인 친구들을 보면서 나는 개발 조금 디자인 조금 할 수 있는 사람인데 내가 저 사이에서 뛰어난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하고 판단해 봤을 때 저는 그들을 따라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PM이라는 직무는 제가 가지고 있는 개발과 디자인에 대한 지식들이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결심한 PM, 처음에는 어떻게 취업 준비를 했었나요?

처음에는 부트캠프 없이 혼자 준비를 했었는데요. 한번에 한 기업의 서류와 테스트 전형을 통과하고 운좋게 면접까지 갔었어요. 이때 PM은 역시 나랑 잘 맞는 직무구나, PM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구나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들어갔는데 이 때 면접관님의 질문을 받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이 때 했던 면접은 사전과제를 기반으로 진행됐었는데 해당 기업의 홈 화면을 개선하는 거였어요. 저는 개발과 디자인에 대한 경험이 있으니 제가 낸 과제는 개발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완벽하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면접에서는 개발과 디자인에 대한 질문이 아닌 이 기획을 서비스에 녹여냈을 때 생길 문제점을 PM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주시더라고요. 이때 질문 자체가 잘 이해가 되지 않고 어떻게 답해야 될지 모르겠는 제 자신을 보면서 PM의 시선은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시선과 다르구나,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아직 많구나 라고 느꼈어요. 이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PM 스쿨을 찾게 되었어요.

Chapter. 2

개발자, 디자이너의 눈을 넘어
기획자의 눈을 가지게 됐어요.

PM 스쿨 수강생 이주연님

사진 = PM 스쿨 수강생 이주연 님

PM 스쿨, 실제로 들어보니 주연님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었나요?

물론이죠! 기획자의 눈으로 IT 서비스를 보는 법을 배웠어요. 이전에는 어떤 코드가 깔끔하고 효율적인지, 어떤 디자인이 사용자 중심적인지에 대해서만 생각했었다면, PM 스쿨에서는 어떤 기획이 설득력과 논리력을 갖춘 기획인지, 내가 세운 가설에 대한 테스트를 어떻게 진행할 수 있는지 등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런 변화는 PM 스쿨 이후 면접을 보면서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PM 스쿨을 듣기 전에는 이해도 안되고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었던 질문들이 이제는 면접관이 이런점이 궁금해서 나한테 이런 질문을 했구나, 이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하면 되겠구나 라는게 저절로 떠오르더라고요! PM 스쿨 덕분에 면접에서 막힘없이 답변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ㅎㅎ

PM 스쿨을 들었을 때의 주연님의 일과가 궁금해요! PM 스쿨이 굉장히 빡센 과정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과정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취업을 준비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PM 스쿨을 수강했어요. 아르바이트와 식사를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PM 스쿨에 투자를 했던 것 같아요. 과제를 하기 위해 밤샘 작업을 하기도 했죠.ㅎㅎ

돌아보면 정말 힘든 시간이였지만 PM 스쿨에서 저의 목표가 최종 6인 안에 드는 거였거든요. 최종 면접장에 최종 6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고 싶었어요. 이 타이틀의 면접에서 저를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힘든 PM 스쿨을 더 열심히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노력으로 주연님은 결국 최종 6인에 들 수 있었는데요! '최종 6인'이라는 타이틀 이외에도 어떤 걸 얻을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최종 6인에 들으면 카카오페이 멘토님의 1:1 집중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때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물론 강의에서도 기획자에게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지만 멘토링을 할 때는 제가 만들었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기획자라면 이런 것 까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많이 말씀해주시거든요.
실무자의 눈으로 1시간 동안 실제 면접관처럼 제 기획만을 가지고 더 깊게 질문을 해주시고 생각하지 못했던 허점에 대해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죠. 이전에 했던 포트폴리오반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어떤 요소들로 구성해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면, 1:1 피드백에서 더 설득력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게된 것 같아요!

Chapter. 3

다양한 경험으로
누구보다 경쟁력 있는 PM이 될 수 있었어요.

PM 스쿨 수강생 이주연님의 포트폴리오

사진 = 이주연 님 노션 페이지 중 일부

PM 스쿨 과정 끝에 신입 PM으로 취업하셨는데요! 현재 어떤 회사에서 어떤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저는 현재 업무용 협업툴인 '플로우'의 서비스를 기획하는 PM으로 일하고 있어요. 제가 이 회사에 합류하게 된 이유는 협업툴이라는 제품 자체가 메신저, 캘린더 등 다양한 기능들을 확장시키기 좋은 제품이라는 것 때문이었어요. 제가 기획할 수 있는게 한정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는 것 같았거든요! 아직은 미미하긴 하지만 제 기획으로 조금씩 서비스가 변화해가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요.

주연님은 PM을 도전하기 전에 굉장히 다양한 경험을 하셨었는데요. 이런 경험을 가지고 PM으로 일하니 어떠신가요?

제가 IT 지식과 아나운서 경험을 가진 기획자라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PM은 개발자, 디자이너와 소통이 잦은 편인데 그 소통에서 제가 배웠던 IT 지식이 정말 도움이 되고 있거든요. 확실히 이해를 더 잘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나운서 경험도 PM으로 일하는데 정말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PM은 말을 정말 많이 해야 하고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자리인데 저는 아나운서 경험이 있어 더 설득력 있고 논리적으로 일을 할 수 있더라고요! PM이 저의 장점을 100% 끌어올릴 수 있는 직무라는 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PM 취준생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사실 많은 취준생 분들이 본인의 전공에 맞춰 진로를 선택하실텐데요. 하지만 내가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고 해서,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해서 꼭 그 직무만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본인의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직무도 무궁무진하게 많거든요!

특히 IT를 전공하신 분들은 이런 다양한 직무 중 PM을 선택하신다면 여러분이 가지고 지식과 경험이 다양한 도메인의 서비스를 다루고, 여러 유관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과정에서 정말 큰 경쟁력이 되어 줄 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제로베이스에서는 한계를 넘어,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지금 바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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