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직무 1위 PM, 비전공자도 가능해?
이제라도 PM이라는 인생 직무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에요.
PM 취업 스쿨 | 배유연 수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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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배유연 님은 해외에서 4년간 관광경영학을 전공하고, 호텔리어 인턴까지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그 끝에서 깨달은 것은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누군가는 좌절할 수 있는 시기에 유연 님은 발 빠르게 나만의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 결과, ‘신입 PM은 기피 현상이 심하다더라’ ‘스타트업 채용 시장이 안 좋아졌다더라’ 하는 이야기가 들리는 가운데 당당하게 신입 PM으로 직무 전환에 성공한 유연 님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잠깐, PM 취업 스쿨이 궁금하다면? 자세히 보러가기 >
Chapter. 1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문과생이
PM 직무에 눈을 돌린 이유
유연 님은 해외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하셨는데 전혀 다른 직무인 PM을 꿈꾼 이유가 있어요?
졸업 직후에는 막연하게 전공을 살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호텔에서 6개월 정도 인턴을 경험했어요. 그런데 막상 해 보니까 적성에 안 맞더라고요. 학교에서 배운 것하고 실무하고는 전혀 달랐던 거죠. 그러다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제로베이스 광고를 보게 되었는데 PM이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해볼까? 싶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어느 부분에서 매력적이라고 느낀 거예요?
문과 유망 직무 연봉 TOP이라는 점이 가장 먼저 보였어요. 필요 역량을 살펴보니까 업무 문서를 정리하거나 중간에서 조율하는 게 저랑 잘 맞고,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문과 직무 연봉 탑티어 PM
어떤 면에서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신 거예요?
학부 때 수업을 듣는데 외국어로 진행되니까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을 다 받아 적었어요.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그 내용들을 항목별로 정리하고 문서화했어요. 처음에는 살아남으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까 재미를 붙였거든요. 그때 아 내가 이런 걸 잘 하는 구나 싶었던 거죠.
그래도 유학까지 다녀왔는데, 전공이 아닌 다른 일을 선택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전공을 살리지는 않으니까요. 저랑 잘 맞는 일을 하는 게 더 중요했어요.
맞는 말이네요. 유연 님은 고민이 크게 없었을 것 같아요.
다른 국비도 찾아보긴 했는데 무료라는 것 외에 크게 메리트를 못 느꼈어요. 강사진 정보도 없는 데다가 면접도 봐야 하더라고요. 그에 비해 제로베이스는 결제만 하면 당장 들을 수 있는 게 좋았어요. PM 취업 스쿨은 어떤 강사진이 있는지 회사, 이름, 얼굴까지 다 공개해 두잖아요. 믿음이 안 갈 수가 없었어요.
수강료보다는 투명한 커리큘럼이 더 중요했던 거네요.
커리큘럼을 자세히 살펴보니까 이 정도면 괜찮겠더라고요. 누군가는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분야를 4개월 만에 배우는 건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겠다고도 생각했어요. 그리고 돈은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니까 선입금 선지불로 바로 시작했어요.
PM 취업 스쿨 커리큘럼
Chapter. 2
서비스 기획이라는
새로운 시작점에 서다
서비스 기획은 처음 접해보셨을 텐데,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셨어요?
직무 전환을 마음먹었으니까 중간에 포기하면 다시 돌아가야 하니,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했어요. 커리큘럼이 아무리 좋아도 제가 해내지 못하면 말짱 꽝이니까요. 4개월 내내 제로베이스만 전업으로 수강하면서 몰입했던 것 같아요.
하루 24시간을 오롯이 제로베이스만 쏟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새벽 3시, 4시까지 작업한 적도 많아요. 좋은 성적을 내고, 더 많이 노력해야 나중에 면접에 가서도 할 말이 많을 것 같았어요.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재밌는 과정도 많았어요.
재밌게 들었던 과정을 소개하자면요?
케이스스터디를 정말 재밌게 했어요. 쇼핑 플랫폼인 지그재그에서 비슷한 상품 찾기 기능이 있거든요. 그 기능을 어떻게 하면 더 자주 사용하게 만들지 심도 있게 고민했었어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앱을 사용하게 할지 고민하는 게 재밌더라고요.
유연 님의 취업 포트폴리오 일부
팀 프로젝트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들었어요.
오 맞아요! 팀 프로젝트도 잊을 수 없죠. 혼자 강의 듣고, 리서치하고 공부하다가 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이 문제를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과정이 재밌더라고요. 시야가 넓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유연 님은 취업 포트폴리오에 어떤 프로젝트를 넣으셨어요?
여러 프로젝트 중에 가장 남은 걸 소개하자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에요. 런드리고가 중고 패션 브랜드를 인수를 했거든요. 그걸 보고 이 회사가 어떻게 본 서비스와 접점을 가져가려고 하는지 흐름이 그려졌어요.
여기는 ‘세탁’ 서비스니까 단순 보관이 아니라 사용감, 착장 기간 등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여타 다른 빈티지 옷은 그런 정보가 없는데 여기는 그걸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 정보를 가지고 신뢰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겠다 생각했죠.
취업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있다면요?
포트폴리오에서 길을 헤매고 있을 때 희정 멘토님이 해주신 말씀을 빌리자면 PM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직무니까 해당 업계의 규모, 타겟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해주셨던 게 기억나요. 그래서 저도 포트폴리오 안에 시장 분석,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많이 넣었어요. 이 서비스가 어떻게 확장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을지 담았어요.
희정 멘토 님이 어떤 조언을 주셨는지 궁금한데요?
생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뤼튼>의 신규 서비스를 기획할 때, 프롬프트에 대한 조언을 받았어요. 처음에 기획할 때는 단순하게 정확성을 평가해 주는 요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정도로만 기획했었거든요. 그런데 멘토 님이 어떻게 더 정확도를 끌어올릴 건지, 가이드라인을 더 추가하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런드리고>, <뤼튼>을 할 때도 그렇고 다른 프로젝트를 할 때에도 희정 멘토 님이 논리를 항상 단단하게 잘 잡아주세요. 처음 배우는 거니까 방향을 잃을 때도 있는데 중간에서 흐름을 많이 다잡아주셨어요.
유연 님이 팀으로 진행한 채팅형 커뮤니티 프로젝트
Chapter. 3
제로베이스의 연장선,
실무 이야기
지금은 실제로 PM으로 업무를 경험하고 계시니까 감회가 다를 것 같아요.
정말 재밌어요. 어떤 게 필요한지, 문제가 있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고 개발까지 완료되어서 솔루션으로 출시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더라고요. 아직 인턴이지만 나중에 어떤 인사이트를 그려나갈지 상상하는 것도 재밌어요.
유연 님은 나중에 어떤 서비스 기획을 하고 싶으세요?
지금은 B2B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에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고객이 요청하는 리퀘스트를 어떻게 기능적으로 더 잘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해 보고 싶어요.
실제로 PM으로 일 해보니 어떠세요?
원하는 직무로 좋은 동료 분들이 있는 곳으로 취업해서 정말 좋아요. 이 일이라면 주말을 반납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만족감이 크죠. 아직 인턴이지만 조금 더 깊이 탐구하고, 계속해서 시간을 쏟아내면서 더 좋은 PM이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과거에 유연 님처럼 비슷한 상황으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려요.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건 마음가짐인 것 같아요. 각오를 단단하게 가져가야 4개월이라는 시간을 끝까지 버텨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하게 호기심이나, 한 번 해 보고 말지라는 생각보다는 끝까지 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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