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취업 후, 직접 해보니 어때요?

대기업 개발자를 포기할 만큼 PM이 재미있었어요.

PM 취업 스쿨 | 김영협 수강생

안녕하세요, 영협 님. 반갑습니다! 인터뷰에 앞서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PM 취업 스쿨 11기를 졸업하고 하이퍼클라우드에서 XR 서비스 및 콘텐츠 기획자이자 스크럼 마스터로 근무하고 있는 김영협입니다. 일본어를 전공했고 요즘에는 컴퓨터공학사 학사 학위를 취득하려고 퇴근 후에 틈틈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재직하고 계시는 회사는 어떤 곳이에요?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업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희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 맞춤형 XR 콘텐츠 솔루션을 만드는 곳이에요. XR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믹스된 리얼리티를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 안에서 서비스 및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어요. 그리고 매일 개발 과정에서 임팩트가 있는지 트레킹하고,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자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스크럼 마스터까지 병행하고 있습니다.

입사 6개월 차라고 들었는데 다양한 일을 하시네요.
PM 취업 스쿨 수료 전에 취업에 성공하셨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PM 취업 스쿨 포트폴리오 반에 입과 한 시점에 맞물려서 입사가 확정되었어요. 사실 당시에는 조금 혼란스럽고 동기부여가 떨어진 상태였어요. PM으로 직무 전환을 목표로 달리다가 이직에 성공 하다보니 그만해야 되나 싶더라고요. 하지만 멘토님의 열정적인 코칭과 동기 수강생들하고 같이 과제를 진행하면서 저 스스로도 성장하는 걸 느껴서 계속 진행했어요.

PM 취업 스쿨에서 배운 스킬도 실제로 실무에서 많이 활용하시나요?

스킬적인 부분도 많이 사용하지만 강의를 수강하면서 배웠던 현직 강사님들이 알려주신 가이드가 많이 도움이 돼요. 스크럼 마스터로도 일하면서 겪는 일련의 과정 또한 포트폴리오 반 입과 이전의 정규 과정에서 배운 덕분에 문제없이 일하고 있어요.

대기업 개발자 출신이라고 들었어요.
연봉이 높은 개발자를 포기할 만큼 PM 직무에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으셨나요?

100% 확신을 한 건 아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어요. 20대에는 스스로 좋아하고 잘하는 걸 찾아서 업으로 삼자는 생각이 컸거든요. 이전 회사에서 PM으로 일해본 적이 있는데,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도 좋아하고 안 되는 일이 있으면 깊게 파고드는 성격이라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영협 님이 생각하는 서비스 기획자, PM의 직무적 매력이 있다면요?

서비스 기획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시작점이에요. 누구나 처음에 갈피를 잡기 어려운데 그 시작점을 잘 만들어 가는 게 PM의 롤이자 의무죠. 기획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여러 번의 회의, 아이데이션을 통해 진행돼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 옳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아닐 수도 있죠. 그런 면에서 생각하는 방식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

이전 회사에서 PM 직무를 해 보셨는데도 부트캠프를 찾은 이유가 있을까요?

첫 번째는 서비스 기획에 대해서 A-Z까지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어요. 필드에 나가서 부딪히며 배울 수도 있지만 제대로 배우고 싶었죠. 두 번째는 경력 이직의 경우, 공백기를 생각 안 할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을 부트캠프로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부트캠프 중에 제로베이스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요?

제로베이스 PM 취업 스쿨의 멘토진이 커리어적으로 화려하다 보니 불안감이 없었어요. 열심히 하면 저런 회사에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까지 있었죠. 모르는 부분이나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가이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실제로 매주 주차별 과제를 제출했을 때 섬세하게 피드백을 주셔서 동기부여가 많이 됐어요. 예전에 IT 기술 블로그를 쓰다가 안 쓰고 있었는데 매일 학습 일지를 써야 하니까 그 점도 동기부여가 많이 되더라고요.

스쿨 수강하시면서 재미있게 했던 주제 있으세요?

앰플리튜드 과정을 재밌게 들었어요. 앰플리튜드는 어떤 상황에서 특정 성별이나 특정 나이대에 대해서도 조정을 해서 분석하는 퍼널 툴이에요.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죠. PM도 기획만 하기 보다 데이터 분석 능력이 중요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강의를 통해 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주는 점이 좋더라고요. 이후에는 구글 애널리틱스를 따로 공부하고 있어요.

수료 전에 취업에 성공하셨는데 그럼 포트폴리오는 원래 있었던 거예요?

2월에 입과 하기 전부터 서비스 기획자로 입사 지원을 많이 했는데 다 낙방했어요. 서류에서 붙어도 면접에서 떨어졌어요. 개발을 할 때부터 노션 포트폴리오는 가지고 있었거든요. 50번도 넘게 갈아엎으면서 왜 안되는지 고민이 많았죠. 이후에 PM 취업 스쿨의 강의를 수강하고, 김희정 멘토님과 지속적으로 멘토링을 받으면서 PM이 갖춰야 할 역량을 다시 배웠고 포폴을 디벨롭시켰어요.

김희정 멘토님의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되었나봐요.

입과 전부터 개인적으로 DM을 드려서 제 포트폴리오를 한 번 봐주시면 좋겠다고 연락을 드렸어요. 김희정 멘토 님은 다양한 기획안을 많이 봐오셨다 보니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기획안이 잘 이해되고, 어떻게 플로우를 가져가야 하는지 등의 인사이트를 많이 주셨어요. 그리고 과제를 진행하다 보면 디자인에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때 기획안의 본질은 내용이 제일 중요하다는 교훈을 많이 주셨어요.

일본어, AI, 데이터 사이언스 등 다양한 일을 하셨더라고요.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계시는 현재, 만족도가 어느 정도 되시는지 궁금해요.

개발, 프로젝트 매니징 등의 일이 재미없던 건 아니었지만 만족도는 지금이 가장 높아요. 제가 잘 하고 몇십 년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인가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고민해왔거든요. 그런 점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하나하나씩 지워가면서 서비스 기획, PM이라는 인생 직무를 만난 것 같아요.

영협 님이 경험한 제로베이스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쓴 것이 다하면 단것이 오는 고진감래의 과정이었다 말하고 싶어요. 직접 경험해 보니 어느 과정 하나가 쉽지 않아요. 긴 호흡으로 과정을 따라가는 게 누군가에게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힘들 수 있잖아요. 그래도 열정과 희망을 가지고 묵묵히 끝까지 해낸다면 정말 많은 걸 얻을 수 있죠.

친구나 가족이 제로베이스 스쿨을 고민하고 있다면 추천하실 것 같으세요?

당연히 추천해요. PM 스쿨은 서비스 기획을 A부터 Z까지 배우고 싶거나 취업, 이직 등 직무 전환을 위한 분들한테 잘 맞을 거예요. 다만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 하니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집중한 만큼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도전할 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PM 취업 스쿨을 수강하시는 분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제가 생각하기에 서비스 기획은 전공이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중요한 역량이 있다면 사람들과의 대화 소통이 원활해야 되고 모르는 게 나왔을 때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열려 있는 사고가 중요하죠. 실제로 해보니 하루하루가 정말 재밌어요. 내일은 또 어떤 기획적인 사고를 아이디어를 내볼지, 그 과정을 어떻게 나아가는지 상상하는 과정도 재밌죠. 막연한 불안감이 있겠지만 걱정 말고 과정 중에 결국에는 보상으로 따라오니까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수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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