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취업 후, 직접 해보니 어때요?

영상업계 PD를 그만두고 PM으로 직무를 바꾼 이유

PM 취업 스쿨 | 이지현 수강생

안녕하세요, 지현 님. 반갑습니다! 인터뷰에 앞서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32살 이지현이라고 합니다. 언론정보학을 전공했고 3년 간 PD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PM 스쿨 졸업 후에 PMO로 취업해서 근무한지 한 달차예요.

PMO는 처음 들어보는 직무인데, PM/PO와 어떤 차이가 있는 직무인가요?

PMO는 회사 내부에 있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게 아니라 별도 조직으로 ‘Project Management Office’라고 해서 팀으로 다른 여러 회사와 통합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업무를 뜻해요. 저는 PM 회사의 담당자로 참여해서 프로젝트 업무 범위 내에서 프로젝트를 조정하고, 관리하는 다양한 일을 하고 있어요.

아하- 그럼 지현 님은 PMO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거에요?

저는 프로젝트 일정 관리와 액션 아이템을 배분하는 워크플로우를 주로 담당하고 있어요. 내부에서 하는 일이 언제까지 진행되어야 하는지, 담당은 누군지를 문서 형태로 정리해서 공유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 신기하네요- 지현 님은 어떤 계기로 PM이라는 직무를 알게 되신 거예요?

PD로 일하면서 다양한 곳에서 경험을 쌓았어요. 그 중에서도 강사를 섭외해서 강의 내용을 압축해서 강의로 전달하는 업무를 담당했어요. 그때 여러 분야의 강사 분들을 만나면서 IT 업계 분들도 많이 만났거든요. 그때부터 자연스레 IT 업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요즘에는 비전공자도 IT 업계로 많이 전향하니까 그런 것들을 찾아보다가 PM이라는 직무가 이제까지의 경험과 성향에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부분에서 잘 맞겠다 생각하신 거예요?

PD로 일하면서 영상 기획, 편집,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어요. A부터 Z까지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회의를 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내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거든요. 그 점에 있어서 저는 스페셜리스트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을 잘 살리는 직무가 PM인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어요.

반대로 이전에 PD로 일하시면서 아쉬웠던 점은 어떤 거였어요?

영상업계와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계속 정체되어 있는 상태인거죠. 그 점에 있어서 앞으로의 미래 커리어를 생각을 안할 수 없더라고요. 업계를 바꿔서 회사도 성장하고, 저도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연봉 테이블 면에서도 PM이 큰 이점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실제로 이전보다 확실히 조건은 많이 좋아졌어요.

이전부터 제로베이스는 원래 알고 계셨던 거예요?

네 알고 있었어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서 부트캠프를 듣고 싶었거든요. 국비 교육은 아무래도 무료라서 제약이 많더라고요. 제로베이스 후기를 찾아 보니, 퀄리티 높은 포폴을 만들고 그걸 바탕으로 취업에 성공했다는 후기를 많이 들었어요. 제가 나이에 대한 부담이 있다보니 배우는 도중에 입사 지원서를 낼 생각도 했었거든요. 이런저런 상황을 생각해 보니 제약 조건이 최대한 없고, 포트폴리오를 빨리 만들고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곳은 제로베이스 뿐이더라고요.

지현 님이 만드신 취업 포트폴리오에 대해 들어볼 수 있을까요?

포트폴리오 반에 입과할 때 과제로 진행했던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신규 프로젝트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저는 기존에 있는 정기 구독 식단 서비스에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 식단을 추가하는 서비스를 기획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아이디어를 보는 과제라고 생각해서 어떤 서비스가 있으면 좋았다라고만 적어냈었거든요. 그때 김희정 멘토 님이 피드백으로 해주신 말씀이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이 사업을 왜 해야 하는지 등 근거가 많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해 주셨어요. 그때 PM한테 요구하는 바가 뭔지를 깨우쳤던 거죠. 그 이후로 데이터를 정리해서 문서로 보여주는 시도를 많이 했어요.

포트폴리오 반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건 뭐였어요?

김희정 멘토님의 피드백이 정말 좋았어요. 희정 멘토님이 어떤 포트폴리오가 좋은 포트폴리오인가 이것부터 천천히 알아듣기 쉽게 알려주셨어요. 이전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본 경험이 없으니까 템플릿을 바탕으로 내용을 일부 바꿔서 만들려고 했었어요. 그때 희정 멘토 님이 PM으로 취업했던 분들의 샘플을 보여주시면서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를 알려주셔서 그 점에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어요.

희정 멘토님이 해주신 피드백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있다면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처음에 서비스를 기획할 때 실수를 많이 했어요. 실제로 구현될 수 있게끔 기획하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를 디벨롭 시키는 방향으로 생각해서 낸거죠.(웃음) 그때 희정 멘토 님이 비즈니스 레벨까지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지만 실제로 구현하는 건 한계가 있다는 걸 잘 캐치해 주신거네요.

맞아요. 이 서비스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비즈니스 관점에서 생각해야 실제 면접 혹은 회사에 들어가서도 구체적인 데이터와 인사이트로 증명할 수 있다고 해주셨죠.

비전공자로 PM 직무를 도전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어요?

PM 취업 스쿨이 항상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으니까 중간에 그만할까 생각한 적도 있긴 했어요. 하지만 어떻게든 해서 과제를 제출했어요.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진심으로 PM을 하고 싶다는 걸 알았어요.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게 어렵긴 했지만 배운 내용을 블로그에 기록하면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면서 동시에 블로그도 키우면서 재밌게 이겨냈죠. (웃음)

PD에서 직무를 전환한 후에, 현재 만족도는 어느정도 되세요?

직무적 만족도는 정말 높아요. 이전보다 직무적 전문성이 생긴 점이 긍정적이죠. 보수적인 환경에서 일을 하다가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점도 좋아요. 이전에는 IT 업계를 전혀 모르다보니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걱정이 무색하게 지금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는 부분이 많아지는 점도 재밌어요.

지현 님에게 제로베이스 PM 취업 스쿨은 ‘_____ 다’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요?

저에게 PM 취업 스쿨은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과정이었어요. 혼자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디벨롭 시킬 수 있지만, 비전공자/무경력의 입장에서 디벨롭하는 것과 경력자가 해주는 피드백을 듣는 건 천지차이거든요. 스쿨 수료 후에는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면 좋을지, 어떤 경쟁률을 갖춰야 할지 등 커리어 로드맵을 그릴 수 있었어요. 퇴근 후에도 PM 취업 스쿨 강의를 듣기도 해요. 실제로 일하면서도 스쿨 과정에서 작성한 노션을 실제로 많이 봐요. 이런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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