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 스토리

스노우볼,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을 만들다

김지훈 대표 인터뷰

  • 이제, 평생 직장은 사라졌다. 뜨거웠던 공시 열풍은 식었고, 샛별처럼 등장한 기업이 기존 산업군을 바꾸었다. 사회에 필요한 일자리도 해마다 달라진다. 취업 풍경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취업 교육은 제자리 걸음이다. 대학은 취업 문제에 있어서는 갈피를 잃은지 오래고, 대학 이외의 취업 교육 기관은 극과 극을 달린다. 변별력 없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하거나, 높은 교육비를 요구한다.

    취업 교육의 변화가 필요한 오늘날, ‘취업 교육 스타트업’ 스노우볼은 과연 어떤 관점으로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을 만들어가고 있을까? 스노우볼이 궁금한 이들을 위해 김지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김지훈 대표가 말하는 ‘스노우볼의 모든 것’

-스노우볼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합니다.

스노우볼은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디지털 마케터, 서비스 기획자(PM), 그래픽/UIUX 디자이너, 영상PD 등의 직무로 취업까지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다른 취업 교육 스타트업과 다른 점이라면 개발/비개발을 구분하지 않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 교육, 구직자에게 필요한 교육이라면 어떤 것이든 만든다는 점입니다. 스노우볼의 철학은 대학과 기업 사이의 미스매치를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스노우볼은 무슨 뜻인가요?

작은 눈덩이가 산사태를 만드는 것처럼, 작은 열망을 지닌 사람이 모여 ‘취업’이라는 커다란 변화를 만드는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노우볼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저희는 성인 교육 스타트업 ‘패스트캠퍼스’의 취업 교육 본부에서 시작했습니다. 당시 패스트캠퍼스 취업 교육 본부장이었던 저는 실무 교육, 취업 교육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패스트캠퍼스 전일제 스쿨’, 5~7%에 불과한 온라인 강의 완강률을 해결하는 ‘온라인 완주반’, 네이버·카카오 등 탑티어 IT 기업의 개발자 취업을 목표로 하는 ‘커넥to’를 운영했습니다.

규모가 커지면서 2021년 5월, 패스트캠퍼스 취업 교육 본부에서 사내독립기업(CIC)로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노우볼은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스노우볼은 취업 교육 프로그램 ‘제로베이스 스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 사이언스,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기획(PM), 그래픽 디자인, UIUX 디자인, 영상 PD 스쿨 8개 과정을 운영합니다. 약 6개월의 직무 교육을 통해, 포트폴리오 제작, 실습 등 IT 직무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2022년 1월 런칭 후, 현재까지 1,500명이 넘는 수강생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취업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가입니다. 이를 위해 두 가지를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선발 절차 없이 누구나 들을 수 있게 할 것. 두 번째, 수강료에 다양한 선택지를 둘 것. 아무리 교육 콘텐츠가 뛰어나도, 선발 조건이 까다롭고 경제적인 부담도 크게 가져야 한다면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은 평생 양질의 일자리를 꿈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교육을 통해 끈기를 갖고 공부해 네카라쿠배 개발자 취업을 이룬 수강생을 만났을 때, 더 없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취업에 대한 의지가 확실함에도 교육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수강생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누구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교육,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만듭니다.

-스노우볼이 취업 교육을 만들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눈높이 교육’입니다. 비전공자, 전공자를 떠나 사전 지식, 습득 역량은 제각각 차이가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누구에게나 가능한 교육’을 위해서는, 각자의 교육 수준에 맞는 콘텐츠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매 기수마다 선택할 수 있는 교육의 선택지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스노우볼만의 노하우는?

첫 번째는 커리어관리 시스템, 두 번째는 리크루팅 서비스입니다. 구직자라면 직무 역량을 갖추는 것만큼이나, 직무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개개인의 강점을 활용해 채용의 각 관문을 통과하는 역량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로베이스 수강생은 채용 경험이 풍부한 15년 경력의 커리어 코치로부터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부터 포트폴리오, 면접까지 케어받습니다. 또한, 제로베이스 스쿨 수강생이라면 누구나 제로베이스 채용 서비스의 인력풀에 등록됩니다. 우수 수료생은 채용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으로부터 우선 채용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취업 교육 과정을 새롭게 만드는 기준이 있는지?

모든 것은 ‘채용 트렌드’에 따릅니다. 지금 취업 시장에는 어떤 직무가 필요한가, 해당 직무가 지금 사용하는 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빠르게 꼭 필요한 기술만 배울 곳이 있는가를 확인합니다. 우리의 교육 기획팀은 3개 팀으로 나뉘어 매일 채용 트렌드를 확인하며, 필드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을 발빠르게 섭외, 기획해 교육 콘텐츠로 출시합니다.

-스노우볼의 강점과 차별성은?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고, 도전과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구성원이 함께한다는 점입니다. 교육 기획, 콘텐츠 마케팅, 그로스 마케팅, 브랜드 디자인, 운영 등 각 분야의 구성원은 정직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좋은 퍼포먼스를 냅니다. 수많은 실패 속에서도, 될 이유를 찾아 끈질기게 도전하는 동료들은 우리의 자산입니다.

-앞으로 스노우볼의 목표는?

취업을 넘어, 다음 단계의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제로베이스인 취업 준비생을 더 많이 만나고, 좋은 인재로 길러내는 것이 첫 번째 과제입니다. 변화가 필요한 취업 교육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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