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를 만드는 사람들

인턴에서 시작해 올라운더 마케터를 꿈꾸기까지

반갑습니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제로베이스 콘텐츠 마케터 김연주입니다. 제로베이스로 독립하기 이전, 패스트캠퍼스에서 파트타이머, 전환형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디자인 관련 직무로 일을 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입사 초기에는 콘텐츠 마케터분들이 작성하신 광고 기획안을 바탕으로 SNS에 업로드할 광고 이미지를 제작하는 업무를 주로 했습니다. 제가 작업한 이미지가 SNS에 업로드되고, 광고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한테 노출되는 걸 지켜보면서 ‘성과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어요.

업무를 하면서 마케터 분들과 자주 협업했는데, 그 과정에서 제 작업물에 대한 정량적 평가도 내려주셨어요. 이때까지 해왔던 디자인은 정성적 평가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이 점이 신선했던 것 같아요. ‘수치를 확인하면서 정답과 오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명쾌해서 좋았죠.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면서
원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는 곳, 제로베이스

입사를 결정한 요인과, ‘콘텐츠 마케터’라는 직무를 선택한 것에 대해 들려주세요.

인턴 시절을 돌아보면, 직급에 제한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었던 것 같아요.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개인의 의견을 보장받았죠. 전환 시점에는 회사에서 직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직무 선택의 기회를 주셨어요. 이때 앞서 말씀드린 것들을 떠올려 과감하게 콘텐츠 마케터를 선택했어요. 전반적으로는 업무 범위가 넓은 사내 문화에 만족했고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콘텐츠 마케터로 전환해 일하고 있습니다.

“직접 기획한 광고,
2배의 성과를 보일 때 뿌듯했죠”

콘텐츠 마케터로는 어떤 일을 해오셨나요?

앞에서 말씀드린 광고도 계속 기획하고 있습니다. 구매 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광고의 평균 클릭률과 비교했을 때, 2배 정도의 성과를 보인 적이 있어요. 클릭과 노출 수 모두 좋아서 결론적으로 구매 전환까지 이끈 ‘베스트 메세지’ 광고를 기획할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가 협업해 ‘하루 10분컷’이라고 하는 새로운 포맷의 강의를 만든 적이 있어요.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했고 무사히 런칭했어요.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들어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죠.

저희 팀은 모든 마케터마다 '담당 과정'이 주어져요. 저는 제가 사회에서 1인분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성취감을 느끼는 데 '담당 과정'이 생기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성취감도 느낄 일이 많아졌어요.

｜광고 소재 기획부터
새로운 포맷 런칭까지

업무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직접 제작한 광고 이미지가 저에게 타겟팅되어 인스타그램에서 만났을 때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만든 작업물이 광고로 뜰 때마다 ‘좋아요’를 무조건 누릅니다.(웃음)

다양한 직군과 협업하고 계신데, 일하는 방식에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많이 변화한 것 같아요. 강의를 구성하는 기획자, 강의에 맞는 매력적인 메세지를 고민하는 마케터,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디자이너. 세 사람의 협업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해요. 기획 포인트를 고객 입장에서 설득될 때까지 기획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디자이너의 결과물이 기획자와 마케터가 강조하려는 메세지를 명확히 표현했는지에 대해 커뮤니케이션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서로의 전문성을 인정하면서도, 최대한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로베이스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기존에 하던 방식대로 일하는 것이 아닌, 안해본 것, 새로운 것에도 겁먹지 않고 자신 있게 진행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직접 제안해 운영, 설계, 성과분석, 회고까지 할 수 있는 ‘올라운더 마케터’로 성장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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