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 PM 스쿨 취업 후기

서비스기획 경험 없던 취준생에서, 4개월만에 PM 최종 합격

제로베이스 PM 스쿨 | 김아정 수강생


  • editor's note
    대학 졸업장을 들고 선 20대, 새로운 직업을 찾아 회사 문을 열고 나온 30대.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사회에서 1인분의 몫을 해내는 사람이 되려면, 바닥부터 시작해 하나하나 쌓아나가는 시기를 거쳐야 한다는 것. 하지만 ‘너무 늦은 게 아닐까’라는 부정적인 감정에 금세 휩싸이곤 한다. 취업이라는 두 글자가 멀게만 느껴진다면, 제로부터 시작한 이들의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제로베이스 스쿨

Chapter. 1
설득으로 얻어낸
한 번의 기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격언이 있다. 오늘 인터뷰는 바로 이 격언을 믿고 따른 사람의 이야기다. PM 스쿨을 수강하고자 부모님을 설득했고, 눈부신 발전을 경험한 김아정 수강생의 이야기, 지금 시작한다.

PM 스쿨에 오시기까지 꽤 독특한 일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일이었나요?

저는 평범한 대학생이에요. 금전적인 부분에서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학생에게는 적지 않은 돈이 들다 보니, PM 스쿨을 들어야 하는 이유를 PPT로 만들어 부모님까지 설득했어요. PM이 정말 되고 싶은데, ‘저는 이 부분이 부족하고, 이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건 PM 스쿨밖에 없습니다, 꼭 들어야 합니다’라고 설득했어요. ㅎㅎ

사진= PM 스쿨 수강 전, 김아정 수강생이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작성했던 PPT

정말 치밀하게 준비하셨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PM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궁금한데요.

대학에서는 UIUX 디자인을 전공했고, 창업 경영을 부전공으로 했어요. 저는 전공과 부전공을 모두 좋아했어요. 두 가지를 다 살릴 수 있는 직무를 찾고 있었고, JD를 보다 보니 서비스 기획자(PM)라는 직무가 눈에 띄더라고요. 자세히 보니 UIUX 디자인과 창업 경영을 살릴 수 있는 저에게 꼭 맞춘 직무더라구요. 다른 직무는 무엇이 있을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운명이라 생각해 선택했습니다.

대학에서 PM과 연관되는 두 가지를 공부하셨는데 그래도 부족하게 느껴진 부분이 있었다고요?

네. 실제 업무에서는 슬랙이나 노션 툴을 주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저는 한 번도 다뤄본 적이 없었어요. 빠르게 툴을 마스터하려면 그런 환경에 놓여져야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UIUX 디자인과 창업 경영을 각각 배운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융합해서 사고할 수 있는 ‘기획자’의 시선도 부족했습니다.

서비스를 끌고 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거나,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큰 그림’을 그리는 것에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포맷의 온라인 서비스를 분석하며 서비스 기획자의 실무는 어떤지 어깨너머로 접해본 경험도 필요했고,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담아낼 포트폴리오도 취업 관문에서는 필수일 것이라고 생각했죠.

Chapter. 2
철저한 준비만큼
촘촘하게 채워진 시간

힘들게 얻어낸 PM 스쿨이라는 기회, 어떤 한 가지도 놓치지 않고 나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김아정 수강생은 전에 없이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PM 스쿨이라는 기회를 힘들게 얻어내셨어요. 초반부에는 어떤 점들이 가장 유용했나요?

앱 케이스 스터디, 아티클 스터디요! 입과 초반에는 하루에 하나씩 앱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아무래도 매일 매일 다른 앱을 봐야 하니까, 평소라면 제가 쓰지 않을 앱도 객관적으로 써보고, 분석하게 됐습니다. 이전에는 익숙하거나 자주 쓰는 앱만 공부하려 했다면, 스터디를 통해서 기획자의 시각으로 뜯어볼 수 있게 됐어요. 그뿐만 아니라, PM이란 직무 자체에 관심이 있지만 산업군을 못정한 저에게 산업군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저만의 이슈를 던질 수 있게 도와준 스터디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두 번째는 아티클 스터디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아티클 스터디를 통해서 의무적으로 기사를 읽고, 새로운 주제를 공부하고 요약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을 읽고 요약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도 깨달았어요. PM이라면 논점을 파악하는 읽기와, 논리를 펼치는 글쓰기 역량이 정말 중요한데, 제가 놓치고 있었던 거죠.

구체적으로는 시장, 기술,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4분류로 나누어 아티클을 읽었습니다. 제가 진행한 스터디 방식은 "해당 기사를 보며, 어떻게 가독성을 높일까?"를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신문기사를 보다 보면 전문 용어를 접하게 되기 마련인데요, 위 네 분야에서 전문 용어를 새롭게 접하고, 정리하면서 기본적인 지식이 자연스럽게 쌓였습니다. 새로 접한 용어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기사를 찾아보면서 제 개념으로 만드는 노력도 했습니다. :)

두 가지 스터디를 통해서 빠르게 변화하는 IT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갖추고, 여러 직무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필요한 기반들을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로베이스 PM 스쿨

사진= PM 스쿨에서의 앱스터디, 아티클 스터디를 정리한 노션 포트폴리오.

매일 근육을 만들듯이 PM으로서의 관점을 기르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포트폴리오 반에 입과하고 나서는 어떠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전까지는 수업도 듣고, 과제도 하고, 넓은 시각으로 공부해야했다면, 포폴반에서는 하나의 주제로 그동안 배웠던 역량들을 발휘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했던 내용을 제 걸로 만드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아, 서비스 기획은 이런 거구나’라고 실감했죠. 이전까지는 그냥 공부였다면, 프로젝트는 진짜 서비스 기획자에 대한 감을 잡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회사에 들어가서도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사실 입과 초기에 ‘서비스 기획 용어를 20개 정리해오세요’라는 과제도 받았었는데, 그때는 왜 용어를 정리해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었거든요. 실제로 프로젝트를 하다 보니까 그 용어들을 써야 되더라고요. PM 스쿨에서 배우는 것은 작은 것 하나도 그냥 배우는 게 아니겠구나, 라고 생각했죠.

취업을 위한 과정이다 보니 이력서/자기소개서 피드백도 기대되셨을 것 같아요. 직접 경험해보니 어떠셨나요?

부족한 부분을 콕 짚어서 정확하게 피드백해주시는 게 좋았습니다. ‘논점을 모르겠어요’, ‘어떤 말이 하고싶은지 모르겠어요’ ‘이런 워딩은 이렇게 바꿔보세요’ 처럼 팩트로 말해주시더라구요. 취업 컨설팅은 총 3차례 있었는데, 각 차례마다 보완해 들고가면 또 다른 문제점을 짚어주셨어요. 그렇게 마지막까지 하면 최종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는 좀 더 완벽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전공자이신 만큼 큰 어려움이 없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힘들어서 기억에 남는 경험도 있었을까요?

저는 취업 준비만 하면 되는데 시간 분배를 잘 못해서 힘들었어요.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서 자료조사 하다가 포기하고, 이 방향이 아닌 것 같아서 좌절하고, 과제가 막힐 때는 힘들어서 울기도 했어요. 이제는 웃으며 말씀드릴 수 있지만요. 아무튼, 그런데 제가 우수 수강생으로 뽑힌 거예요. 그때 ‘이렇게 열심히 하면 되는구나’ 싶어서 뿌듯함을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막막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멘토님 따라서 커리큘럼대로 열심히 했더니 되는구나, 느꼈어요.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잘해낼 수 있겠다는 힘도 얻었던 것 같아요.

입과부터 수강까지 눈물겨운 과정을 겪으셨어요. PM 스쿨은 유독 수강생들끼리 분들과 동지애를 갖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 어땠나요?

맞아요. 맨 마지막 프로젝트를 할 때 동료 분들과 밤새 구글밋을 틀어놓고 했어요. ㅎㅎ 그 시간이 되게 기억에 남아요. 정말 힘들었지만 같이 공부했던 게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PM으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고, 계속해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동료가 되지 않을까요?

Chapter. 3
여러분에게는
‘끝까지 해본 경험’이 있나요?

이전까지는 ‘되고 싶다’고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었다면, 제로베이스를 통해 ‘끝까지 해본 경험’을 만들었다는 김아정 수강생.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포부를 들어봤다.


제로베이스 PM 스쿨

모든 이야기에서 간절함과 뚜렷한 목표의식이 느껴져요. PM스쿨 입과 전에도 열심히 사셨나요?

아니요. 저는 늘 해보고 싶다고 말만 하는 사람이었어요. 계획을 짜고,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것 없이 그냥 막연하게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만 생각하는 사람이었죠. 그런데 PM 스쿨을 통해서 ‘무언가 해낸 경험’을 이룬 것 같아요. 무언가를 끝까지 해본 경험은 앞으로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고 싶다고 말만 하던 사람’에서, ‘정말 해본 사람’으로 거듭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PM을 향한 진심이 느껴져요. 아정 님은 앞으로 어떤 PM이 되고 싶으세요?

입과하기 전, PM 스쿨 수강을 목표로 해서 부모님을 설득하고 지금은 수강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그 경험을 토대로 ‘뚜렷한 목표’가 왜 중요한지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서, 효율적인 협업을 이끌어내는 PM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ㅎ 해결해야 할 문제를 모두가 알고, 미션에 동의하고, 확신을 갖고 함께 달릴 수 있는 PM이 되고 싶습니다.

최근 두 회사의 PM으로 최종 합격하셨다고 들었어요! 축하드립니다. 어떤 곳인가요?

감사합니다. 두 곳의 면접을 봤고, 두 곳 다 합격했어요! ㅎㅎ 사실 제로베이스와 채용이 연계된 기업까지 제안을 주셔서 총 네 곳을 두고 많이 고민했고, 최종적으로 결정한 곳은 ‘이노버스’라는 환경 스타트업이에요. 페트병을 자원화하는 AI 로봇 ‘쓰샘’을 만들고, ‘리턴’이라는 앱을 운영하는 기업이에요. 개인적으로 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재활용 자원 프로젝트를 해본 경험이 있거든요! 정말 관심 많은 분야이기도 하고, 스타트업에서 성장해보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제로베이스 덕분에 PM으로 기반을 단단히 다졌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PM으로 성장할 제 미래도 너무 기대됩니다.

PM 스쿨은 아정님께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나요?

취업에 대한 확신을 만들어줬습니다. 이전까지는 PM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방황했다면, PM 스쿨은 이정표처럼 저에게 명확한 길을 알려줬어요. 물론 그 과정은 정말 힘들었죠. 하지만 그걸 안 하는 것도, 해내는 것도 제 선택이에요. 저는 ‘하기로 선택’했고, 취업에 대한 확신까지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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