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만 값진 메달일까?
모두가 행복하게 겨루며 살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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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 올림픽으로 온 나라가 뜨겁습니다. 주최국의 편파 판정 논란은 잠시 뒤로하고, 오늘은 몇 년 전부터 달라진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언제부터였을까요? 어느샌가 우리는 금메달에 목숨 걸지 않게 됐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여서정 선수(기계체조), 우상혁 선수(육상), 황선우 선수(수영), 김수지 선수(다이빙)가 큰 화제였죠. 동메달을 딴 여서정 선수를 제외하고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그 성적과는 관계 없이 경기에 진심으로 임하는 자세가 담긴 경기 영상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선수들이 흘린 구슬땀을 발견하고, 열정에 박수쳐주었습니다.

드디어 우리는 조금씩 ‘경쟁’을 다르게 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메달만큼 값진 가치가 무엇인지, 진정한 박수는 언제 어떻게 쳐야 하는지, 최선을 다하는 경쟁은 왜 더욱 멋진지를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경기장, 한국에서 평생을 경쟁하듯 살아가는 우리들

‘경쟁’ 하면 한국 사회, 그리고 그 경쟁에는 교육이 한몫한다는 데는 모두가 동의하실 겁니다. 30년 전쯤만 해도 공부만 잘하면 좋은 직업을 갖고 먹고 살 수 있었지만, 이제 개천에서 용 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대학 진학률은 80%가 넘지만 ‘대학이 정말 필요한 교육기관이었는지’라는 물음에는 선뜻 ‘그렇다’ 답하지 못합니다.

한편, 학교에서 사회로 가는 과정에서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고민할 여유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아닌 점수와 타이틀에 맞춰 학과와 직업을 정합니다. 쫓기듯 직장에 들어가지만 정년퇴직은 점점 더 빨리 찾아오고 있죠. 20대 중후반에는 취업을 하고도 ‘이 일이 최선일까’를 고민하고, 직장인으로 일하는 내내 늘 ‘뭐 먹고살지’를 고민합니다.

올림픽을 보는 새로운 시선처럼, 우리 사회도 달라질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의 교육 시스템과 취업 현장도 달라질 때가 오지 않았나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기회를 잡을 수 있고,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밀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으며,
넉넉하지 않은 사정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는 교육.

교육 스타트업, 제로베이스가 만드는 교육이 바로 이러한 모습입니다.

점수나 타이틀에 맞춰 입학한 학교에서 가슴 뛰지 않는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기보다는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선수 개개인이 흘리는 땀방울의 가치를 우리 모두가 발견한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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