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스쿨 수강 후기

멘토님이 수도 없이 바꼈던 프론트엔드 국비 교육 후기,
저는 만족했을까요?

프론트엔드 스쿨 | 박혜윤 수강생

  • editor's note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어려움에 부딪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난관들을 잘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죠. 국비 교육을 들은 혜윤님은 공부를 하며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고 하시는데요. 혜윤님이 왜 국비 교육을 통해 취업에 실패할 수 밖에 없었는지 상세히 말씀해주셨습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국비지원 후기

△ 프론트엔드 스쿨 수강생 박혜윤 님

Part. 1
어린이집 교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다가 현재는 퇴사 후 프론트엔드 스쿨에서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9살 박혜윤이라고 합니다.

개발자라는 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린이집 근무 중 특별활동 선생님께 퍼블리셔라는 직업에 대해 듣게 되었어요. 특별활동 선생님 남편분이 퍼블리셔였거든요. 그 얘기를 듣고 찾다보니 내가 구현한 코드가 웹으로 구현되는 게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껴졌어요. 막연히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정말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바로 국비 교육을 통해 웹퍼블리셔 과정을 공부하게 되었어요.

국비 학원에서 공부를 하셨군요! 국비 학원의 수업은 어떠셨나요?

사실 국비 교육을 통해 제가 뭘 얻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수업은 컴퓨터만 있는 강의실에서 빔프로젝트를 보면서 그대로 따라해보는 형식이었어요. 포토샵, 일러스트 정도는 어찌저찌 따라갈 수 있었어요. 근데 jQuery를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다들 아무말도 안하고 따라만 하기 바빴어요. 따라만 하다보니 이해가 안돼서 수업시간에 최대한 주석 처리하면서 노트에 필기하듯이 꼼꼼히 들었는데 머리에 들어오진 않더라고요. 솔직히 지금 기억나는 jQuery는 하나도 없어요.

수업을 따라가기 힘드셨군요.. 공부하다가 모르는 게 생기면 누구한테 물어보셨나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하다보니 모르는 게 생겨도 개별 질문을 하기 힘들었어요. 더구나 정해진 수업 시간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 질문하면 그 날 진도를 못 끝내게 되니까 궁금한 것을 다 묻기에는 시간적 제약이 있었죠.

그래서 학원에서 따로 멘토님을 지정해주셨어요. 멘토 1명이 여러명의 멘티와 조를 이뤄 학습 관리를 해주는 개념이었죠 . 하지만 1년도 안되는 과정을 들으면서 멘토님이 수십차례 바꼈는데 갑자기 뚝딱 바꼈다는 이야기만 듣고, 이유도 전혀 몰랐어요. 심지어 마지막에 포트폴리오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도 바뀌더라고요. 그때 마음이 확 떠버린 것 같았어요.

그렇군요. 멘토님은 어떤 학습 관리는 해주셨나요?

사실 멘토님께서 정확히 어떤 관리를 해주시는 건 지 아직도 의문이예요. 멘토님들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그 분이 현직자인지 아니면 뭐하는 분이신지도 잘 몰랐어요. 그냥 항상 본 건 데스크 앞 쪽에 상담하는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 앉아서 상담만 하고 계셨어요.

국비 교육을 끝까지 듣고 취업 준비를 하셨나요?

아니요. 수업을 끝까지 듣긴 했지만 포트폴리오를 결국 못 끝냈어요. 포트폴리오 준비가 안되니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취업 활동은 안하고 잠시 놨던 것 같아요. 처음엔 수강생이 40명 정도였는데 마지막엔 10명도 안됐어요. 그것도 출석부에만 10명이고 실제로 나오는 인원은 더 적었어요. 수업을 다 들어도 스스로 제대로 알지 못하고 부족한 게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 했어요. 그러다가 더는 안되겠어서 프론트엔드 스쿨을 찾아온거예요.

Part. 2
국비 대신 프론트엔드 스쿨을 선택하게 된 이유

프론트엔드 스쿨을 들어보니 어떠셨나요?

프론트엔드 스쿨은 공부를 할 수록 개발자를 향해 성장해나가는 것을 느껴요.특히 내가 공부한 것을 퀴즈나 테스트 등으로 확인할 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CS 퀴즈에서 하나하나 맞출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또 코딩테스트를 볼 때도 ‘테스트가 성공되었습니다.’ 라고 뜨는데 내가 친 코드가 돌아가는 게 정말 희열이 느껴져요. 그럴 때 ‘아, 나 그래도 조금씩 깨우쳐 나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해요. 저는 사실 코딩테스트가 있다는 것도 여기 와서 알았거든요. 프론트엔드 스쿨에서 공부하면서 몰랐던 것들을 너무 많이 알게 돼서 진작 알았으면 더 좋았을걸 싶더라고요.

국비 교육과는 달랐던 프론트엔드 스쿨만의 장점이 있나요?

국비 교육에서는 정해진 가이드라인 없이 그때그때 강사님이 정한대로만 하기 때문에 미리 무언가를 알기가 어려워요. 다음 시간에 배울 내용을 그 직전 강의 시간에 알 수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강의의 흐름을 알기가 어렵고, 갈수록 산 넘어 산이더라고요. 프론트엔드 스쿨에서는 일단위로 학습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게 너무 좋았어요. 입문자다 보니 개발 공부가 범위가 많고 뭐부터 배워야 올바른 방법인가도 잘 모르겠었는데, 가이드라인이 있으니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 알겠더라고요. 덕분에 가이드라인대로 학습을 잘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프론트엔드 스쿨 수강을 고민하고 계신 취준생 분들께 응원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진짜 살면서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한 게 처음인 것 같아요. ‘프론트엔드 스쿨 덕분에 열심히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유익해요. 그만큼 어떻게 학습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분도 국비와 프론트엔드 스쿨을 두고 고민중 이시라면 머릿 속으로 그려봤을 때 조금이라도 더 배울 수 있는 곳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내서 나중에 개발자로 만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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