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0원 VS. 부트캠프 300만원, 내돈내산 이야기
3년의 경력을 쌓았지만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배운 덕분에
자신감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어요.
프론트엔드 취업 스쿨 | 이유정 수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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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문화콘텐츠를 전공한 100% 비전공자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이직하기 가장 좋다는 3-4년 차 이유정 님이 부트캠프를 찾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국비 교육 과정을 거쳐 퍼블리셔 2년,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1년 도합 3년의 경력을 쌓았지만 스스로 개발자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삽질하고 고연차가 되었을 때 1인분을 제대로 완벽하게 해내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유정 님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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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이직하기 가장 좋은
3년차 경력자가 부트캠프를 찾은 이유
유정 님은 이미 경력이 있으신데도 제로베이스를 수강한 이유가 있어요?
비전공자로 웹 퍼블리셔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넘어온 케이스라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컴퓨터 전공 지식도 모자라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라고 하기에는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죠. 그래서 기초부터 다시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어떤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신 거예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인데, 어떤 기능을 구현 요청을 받았을 때,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이 항상 있었거든요.
그래도 시간적으로 6개월 이상을 투자하는 데에 부담이 됐을 것 같아요.
지금 삽질(?) 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저한테 이득이라고 생각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보면 아직 신입의 위치니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현실적으로 부딪혀야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한 걸음 먼 미래를 보고 시작한 거네요.
저는 이 일이 좋거든요. 1, 2년 하고 그만둘 직업이라고 생각했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고연차가 되었을 때 그 연차에 맞는 1인분을 해내고 싶었어요. 그때 가서 너는 몇 년차인데 이것도 못하냐는 말을 듣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쌩신입은 아니시니까.. 경력자의 입장에서 경험한 제로베이스 어떤가요?
커리큘럼이 진짜 다양하고 좋다고는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할 게 많을 줄은 몰랐어요. 취뽀하긴 했지만 지금도 못 들은 강의가 한 트럭이에요. 회사에 적응하기 바쁘지만 미처 못 들었던 강의를 아직까지도 듣고 있습니다. 가성비가 정말 좋아요. (웃음)
프론트엔드 취업 스쿨 커리큘럼 일부
Chapter. 2
찐 경력자가 말아주는
가성비 200%로 제로베이스를 듣는 방법
ㅋㅋㅋ 가성비가 좋다니! 듣기 좋은 칭찬이네요. 유정 님만의 코딩 개발 공부 꿀팁을 전수하자면요?
가장 도움이 됐던 거는 블로그였던 것 같아요. 면접을 준비할 때에도 기술 면접을 준비를 해야 되거든요. 근데 무작정 외우려고 하면 이해가 안 돼요. 그런데 블로그에 이 기술 지식들을 다른 사람한테 알려준다고 생각하면서 포스트를 쓰면 정리가 되거든요. 자연스럽게 블로그도 기록하고, 면접도 준비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원래 기술 블로그를 하고 계셨던 거예요?
아뇨. 저도 제로베이스를 수강하면서 시작하게 됐어요. 저는 이해가 안 되면 암기를 못해요. 사실 그리고 암기하는 건 단기 기억인데 이해하는 건 그 반대잖아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으니까 블로그는 꼭 만드시길 추천해요.
유정 님의 기술 블로그 홈페이지
제로베이스 수강 전과 후, 뭐가 가장 많이 달라졌어요?
확실히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전에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보다는 의심만 가득했거든요. 코딩은 할 줄 알지만, 배포까지 해 본 경험이 없으니 취업을 피하고 싶었어요. 왜냐면 개발도 혼자 하는 일이 아니에요.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하는 일인데, 그 경험이 부족했어요.
그런데 협업 프로젝트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니까, 아 이 정도면 됐다 나 이제 입사 지원해도 되겠다 싶었어요. 직접 다양한 기능을 구현해 보고, 동기 수강생의 코드도 보면서 이 정도면은 신입치고 부끄럽지 않은 정도가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유정 님이 만든 스터디 그룹 플랫폼 'Doing'
현업에서 일하다가 처음부터 공부하려니까 힘들진 않았어요?
제로베이스에서는 스터디 플랜을 짜주니까 해이해질 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더 좋았어요. 늘어질 틈 없이 과제를 끝내면 그다음에 할 일이 있으니까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가더라고요. 스스로 공부 플랜을 짜야 하는 환경이었다면 포기하고 싶었을 것 같아요. 공부하면서 저 나름의 재미도 붙이고 하니까 다른 생각할 틈이 없었어요.
유정 님이 재밌게 수강한 과정이 궁금한데요?
저는 협업 프로젝트가 가장 재밌었어요.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카카오, 네이버 같은 소셜 로그인이라든지 카카오 맵과 연동해서 폴리 라인을 찍어본다든지 그런 다양한 것들을 다 한 번씩 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떤 프로젝트인지 소개해 주세요.
여행 당일치기 + 동행인 모집을 돕는 플랫폼이에요. 당일치기로 여행을 가면 어떤 명소가 있는지 모르잖아요. 그때 추천도 받을 수 있고 여행하기 좋은 최적화 동선을 보여주기도 해요. 그래서 그걸 가지고 나 여기 갈 건데 같이 갈 사람? 하고 모집까지 할 수 있는 거죠.
유정 님이 참여한 협업 프로젝트 'Tweaver'
당일치기 여행 스케줄링 및 일행을 모집할 수 있다.
취업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하셨어요?
신입 개발자한테 기대하는 게 큰 게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화려한 기능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하면서 뭘 배웠고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그걸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포트폴리오로 신입 개발자가 가져야 할 자세를 어필하려고 했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PDF로 만들기도 하는데 저는 노션 기반으로 만들었어요. 제가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어떤 기능이 있고, 뭘 만들었는지를 상세히 적었죠. 트러블 슈팅도 함께 첨부를 하면서 제가 배운 것들에 대한 기반을 잘 배분해서 구성했어요.
포트폴리오에 대한 접근이 남다르네요. 유정 님이 생각하시기에 제로베이스의 가장 좋은 점을 꼽자면요?
저는 멘토 분들이 정말 정말 좋았어요. 특히 김영민 멘토님이 정말 열정을 쏟아서 많이 가르쳐 주셨어요. 프로젝트가 끝났어도 취업을 했어도 정말 많이 케어해 주셨어요. 이력서도 봐주시고, 프로젝트 레포지토리 코멘트도 다 남겨주셨고요. 정말 내 일처럼 수강생들을 진심을 다해서 봐주시니까 그 점이 정말 좋았어요.
유정 님이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진행한 트러블 슈팅
Chapter. 3
이 세상에
도움 안되는 일은 없다.
유정 님은 문화콘텐츠를 전공하셨는데 어떤 계기로 개발자가 되신 거예요?
평소에 친구들한테 개인 브랜딩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처음엔 국비 교육으로 웹 퍼블리싱으로 시작했어요. 이후에 퍼블리셔로 취업도 성공했고요. 그러다 프론트엔드로 전환할 기회가 있어서 그걸 계기로 개발자가 되었죠.
어떤 기회요?
업계에서 퍼블리셔의 해가 지고 프론트엔드가 떠오르던 시기였어요. 재직 중인 회사에서도 퍼블리셔가 아닌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채용하기 전에 기존에 있던 퍼블리셔들한테 사내 과제 전형을 주고,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한 달 내내 공부하고 과제하면서 다행히도 합격해서 연봉도 올리고, 개발자로 취업까지 하게 된 거예요. 운이 좋았죠.
말이 쉽지.. 힘들었을 것 같아요. 이전 회사에서는 주로 어떤 개발을 담당하셨어요?
쉽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세상이 변하면 그에 맞춰 가야죠. 이전에는 신규 프로젝트나 어드민도 개발하기도 했고요. 주로 레거시 코드를 걷어내면 리액터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좀 어렵나요? 쉽게 말하면 오래된 코드들을 걷어내고 리액트라는 새로운 라이브러리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관하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었습니다.
유정 님은 국비 교육 경험이 있으신데 왜 유료인 제로베이스를 선택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스스로 진단했을 때 모자란 게 컴퓨터 공학 지식하고 코딩 테스트였어요. 제로베이스는 코딩 테스트를 매주 보고, 커리큘럼 안에 컴퓨터 공학이 같이 제공이 돼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백엔드 스쿨에서 전문적으로 배운 친구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경험이 흔하지 않거든요. 개인 프로젝트만으로 어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요.
프론트엔드 취업 스쿨 전과 후를 비교하면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하세요?
처음에는 스스로 모자란 게 많다는 건 알고 있지만 어떻게 공부할지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은 모르는 게 있으면 이제 문서화하는 습관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공부하는 자세가 만들어졌어요. 모르는 게 생기면 검색해 보고, 관련 블로그를 보고 그다음에 스택 오버플로우를 본다든지 그런 식으로요.
무사히 수료도 하고, 취뽀까지 하셨잖아요. 어떤 분들에게 제로베이스를 추천해 줄 것 같아요?
저처럼 어중간하게 아는 분들이나 기획부터 배포까지 사이클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 더 많아요. 직접 코드를 많이 짜야 되는데 혼자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기능이 많거든요. 뭔가 제대로 만들려면 백엔드 개발자가 꼭 있어야 돼요.
코딩은 많이 할수록 늘어요. 스스로 어중간하게 아는 것들을 여기 있는 멘토님과 공부하면서, 이제 같이 공부를 하면서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쌓아 가다 보면 분명 성장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어느새 마지막 질문이에요. 유정 님이 경험한 프론트엔드 취업 스쿨은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요?
이제 자신감도 생겼고, 시야도 넓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처럼 느껴졌어요. 오랜 시간 공부하면서 프론트엔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더 커지기도 했고요. 이 직무가 정말 내 적성에 맞구나 싶은 생각도 많이 했어요. 공부만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하면 할수록 재밌었어요.
제로베이스에서는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볼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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