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직무 1위 PM, 비전공자도 가능해?

PM이 되기 위해 필요한 전공은 없다고 생각해요.
오직 이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 태도가 더 중요하죠.

PM 취업 스쿨 | 조병윤 수강생

PM 취업 스쿨 박은국 님
  • editor's note
    인생은 마치 기찻길과 같습니다. 반듯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뒤돌아 보면 굽이 굽이져있죠. 오늘 소개할 병윤 님은 마케터, SEO 컨설턴트,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거쳤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병윤 님은 자신의 적성에 딱 맞는 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해온 것이죠.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마음먹은 일은 꼭 해낸다는 병윤 님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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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제출한 이력서만 80개?!
개발자 출신 PM이 말하는
IT 유망 직무에 대한 해답

병윤 님은 핫하다는 직군은 다 경험하셨더라고요.

하하. 맞아요. (웃음) 첫 직무인 마케터는 정말 하고 싶었어요.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그전에 경영학을 전공을 하고 편입하면서 전과했거든요. 문과가 적성에 잘 맞아서 점수도 잘 나왔고 재밌게 했어요. 실제로 공모전도 몇 번 입상하니까 천직이다 싶더라고요.

그렇게 첫 사회생활을 에이전시의 마케터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에이전시 특성상 광고주 의견에 이리저리 많이 휘둘리거든요. 그게 정말 힘들었어요. 그러다 페이드 마케팅보다는 오가닉 데이터를 다루는 SEO 컨설턴트가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그때 처음 직무를 전환하게 된 거예요. 이후에는 개발자로도 잠깐 일했었고요.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현직자의 입장에서
개발자에 비해서 PM 직무가 더 희망적이라고 보시는지 궁금해요.

PM 취업 스쿨을 수강하면서 80여 군데의 기업에 지원했어요. 당시에 해외에 거주하다 보니 대면 면접을 못 보니까 힘들 줄 알았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연락이 정말 많이 왔어요. 실제로도 4-5곳에 합격했고 그중에서 골라간 케이스에요.

그런데 만약에 개발자로 도전했다면 아마 연락을 못 받았을 거예요. 신입 개발자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는데 수요가 낮아졌으니까요. 해외 빅 테크 기업에서도 정리해고를 많이 하는 추세다 보니 경력, 실력 있는 개발자들도 이직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 경쟁에서 신입은 살아남을 수가 없죠. 한국도 캐나다와 비슷하거나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아요.

PM 취업 스쿨 상세페이지 일부

PM 취업 스쿨 상세페이지 일부

이력서만 80개를 넣으셨다고요?

네 맞아요. 저는 일단 보이면 거의 다 지원하는 편이에요. 이전에 개발자로 취업할 때 260개 정도 지원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많이 지원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웃음)

말이 쉽지.. 80개면 엄청 많이 지원하신 거예요! 합격률은 어느 정도 되셨어요?

10개 넘게 합격했고, 면접 제안도 그 정도 받았어요. 캐나다에 있다 보니 대면 면접이 불가해 취소된 케이스도 있으니, 서류 합격률은 10% 정도네요. 이 정도면 꽤 선방한 것 같아요.

직전 커리어인 개발자는 어떻게 준비하게 되셨는지 궁금한데요?

개인 사정으로 캐나다로 워홀을 떠나야 했어요. 당시에는 ‘해외 취업’하면 개발자가 떠오르던 시기였거든요. 마침 전공도 컴공인데다가 개발자 붐이 일어날 때라 타이밍도 좋았죠. 개발자로 직무를 전환할 때는 다른 부트캠프를 거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두 번째 직무 전환을 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적성에는 안 맞았어요. 개발자로 입사했지만 흔히 돈 받고 짜는 코드라고 하죠? 단순히 돈만 받고 짜는 코드에 대한 스트레스가 정말 어마어마했어요. 공부하면서 했던 사이드 프로젝트나 토이 프로젝트는 재밌었거든요. 오히려 공부할 때가 재밌었다 보니 개발자는 직업으로 하기에는 어렵겠다는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개발 코딩 이미지

Chapter. 2
마케터, SEO 컨설턴트,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거쳐
결국 PM이 되기까지.

그럼 궁금한 게 PM은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신 거예요?

사실 워홀을 가기 전에 제로베이스에서 UIUX 취업 스쿨을 수강했었어요. 그때 제가 디자인적인 미감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았죠.(웃음) 그래서 디자이너도 직업으로 하기에는 어렵겠다 싶었어요.

생각해 보니까 저는 개발부터 디자인, 컨설팅 등 다양한 직무를 실무로 경험해 봤잖아요. 그동안의 커리어 경험을 모두 살리면서 실제 업무로 적용할 수 있는 직무는 PM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문과 계열의 직무이니 적성에도 잘 맞겠다 싶었어요. PM이 되면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겠다 싶어서 제로베이스를 다시 찾았죠.

PM 직무 소개

PM 직무 소개

다른 부트캠프가 아닌 제로베이스를 다시 찾아주신 이유가 있었어요?

SEO 컨설턴트로 재직할 당시에 만났던 동료 분이 PM 취업 스쿨을 통해 카카오로 취업하셨더라고요. 성함을 밝힐 수는 없지만, 실제로 상세페이지에도 그분 사진이 걸려있어요. 그래서 그분께 바로 전화를 드려서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되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어요. 서비스 기획 분야에 지식이 전무하면 시작하기 괜찮은 강의라고요.

동료분이 뭐라고 조언해 주셨는지 궁금한데요?

그분이 PM 취업 스쿨 프로그램이나 커리큘럼은 정말 좋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수강하기 전에 PM 직무가 잘 맞을지 안 맞을지 알고 싶으면 <인스파이어드>라는 책을 읽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술술 읽히면 잘 맞는 거고, 지루하게 느껴지면 업무할 때도 그렇게 느껴질 거라고 이야기해 주셨어요.

그래서 그때 바로 E북으로 결제해서 읽어봤는데 잘 읽히더라고요. 평소에 책을 읽는 편이 아닌데도 술술 읽혔어요. 강의를 결제하고 나서 얼리 스타트 코스를 보니까 이 책으로 북 스터디도 하더라고요. 그때 알았죠. PM 필독서라는걸.

병윤 님은 해외에서 강의를 수강하시면서 힘든 점도 많았을 것 같아요.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개발자로 취업을 할 당시에 포트폴리오에 대한 중요성을 너무 잘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꼭 포트폴리오 반에 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운이 좋게도 포트폴리오 반 입과 직전에 취업에 성공해서 다행이었죠.

PM 취업 스쿨 수강생의 실제 포트폴리오

PM 취업 스쿨 수강생의 실제 포트폴리오

취업 포트폴리오 없이 취업하신 거예요?

네 맞아요. (웃음) 마스터 포트폴리오 반은 PM 취업 스쿨의 가장 큰 핵심이거든요. 그런데 저한테 필살기로 사용된 건 스터디 케이스였어요. 팀을 꾸려서 기획-개발까지 진행할 수 있는 경험을 하는 게 어렵잖아요. 저는 이전 회사에서 해 봤으니까 그런 경험은 이미 충분했거든요. 스터디 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도메인의 서비스를 바라보고 정리한 노션 포트폴리오가 더 큰 무기로 적용된 것 같아요.

사실 많은 분들이 개발 지식이 없는데 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하시거든요.
실제로 개발자로도 일해보신 병윤 님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사실 PM 직무에 적합한 전공이 뭔지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현 회사의 선임 님도 학부 시절의 전공과 멀어요. 또 앞서 말씀드린 카카오에 가신 전 동료분도 비전공자고요. 개발자가 PM이 되기도 하고, GUI 디자이너가 PM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자기가 가고 싶은 분야나 산업군을 공부해야 하는 건 누구나 동일하잖아요. 그래서 진입장벽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는데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개발, 비즈니스, IT 지식 등을 알고 모르고를 떠나 깊이 공부해 보겠다는 마음가짐, 태도가 더 중요하죠.

PM은 대표적인 IT 유망 직무 중 하나인데,
실제로 취업해 보니 비전이 좋다는 걸 체감하는 때가 있으세요?

이미 코드 자체로만 봤을 때 ChatGPT 만으로 시니어 레벨의 개발자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어요. 이걸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정말 많이 필요해요. 그런데 주니어 개발자가 많이 놓치는 게 비즈니스 플로우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발한다는 거예요.

그 점에 있어서 개발자보다는 PM이 확실히 더 유망하다고 생각해요. PM은 프로젝트를 담당함과 동시에 비즈니스를 완전히 이해하고 시작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생성형 AI 툴에서 가장 중요한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도 더 고도화해서 구성할 수 있게 되는 거죠.

Chapter. 3
과거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이들에게

PM 취업 스쿨 22기 조병윤 님

현재 재직하고 계시는 회사는 어떤 곳이에요?

‘그라운드케이(GroundK)’라고 하는 운송, 의전 등을 기술과 결합해서 관리하는 회사에서 전략 기획자로 일하고 있어요.

전략 기획자는 처음 들어보는데, 어떤 일을 하시는 거예요?

PM은 서비스 기획 프로젝트의 중간 단계에서 조율하고,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는 직무잖아요. 제가 담당하고 있는 전략 기획은 해당 프로젝트나 사업이 왜 시작되어야 하고 어떤 게 필요한지 등을 맨 앞단에서 준비를 하는 일이에요.

병윤 님은 어떤 마음으로 4개월이라는 시간을 견디셨는지 궁금해요.

‘이걸 듣는다고 PM이 될 수 있을까’보다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더 컸어요. 아시다시피 마케터, 컨설턴트, 개발자 등 하고 싶다고 생각한 일은 다 했거든요. 또 30대가 되니 마음가짐 자체도 완전히 달라진 것 같아요. ‘이거 아니면 안 되는데, 어떡할래.. 무조건 해내야 돼’하는 마음이 컸죠.

꾸준히 쌓아온 성공 경험과 긍정적인 마인드 덕분이네요!
병윤 님이 경험한 PM 취업 스쿨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요?

완벽한 ‘귀국 준비’였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누군가 보기에 해외 생활을 하다가 귀국하는 것 자체가 실패라고 보기도 하더라고요. 잘만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가놓고 벌써 돌아오냐는 뉘앙스로요. 저는 그런 시선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싫었어요.

그런데 반대로 아예 회사에 합격해서 취업을 하면 아무도 뭐라고 하지 못할 테니까요. 한국에 들어가서 집을 구하고, 취준을 다시 하는 게 아니라 취업에 성공해서 귀국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어요.

인천공항

마지막으로 PM 취업 스쿨을 고민하고 계실 예비 수강생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처음 하는 일을 시작할 때 두려운 마음이 드는 건 누구나 똑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고민하는 시간도 길어지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저는 그 시간이 정말 아까운 것 같아요.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면 직무 경험을 만들 수 있는데 그게 자꾸만 뒤로 늦어지니까요.

이미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산업군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결국에는 언젠가는 하게 되거나, 안 하기로 했다면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계속 남을 거예요. 후회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마음이 가는 대로 해보고 결정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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